샌더스 대령 : 대화를 방해해서 정말 죄송합니다만,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행운의 선물'이 우리 근처에 있다고 표시되었습니다.



샌더스 대령 : 정확히 말하자면, 우리 곁에 있는 것 같습니다.



매튜 : ...



화이트 시시 : 응? 왜 그런 눈으로 날 보는거야?



아멜다 : 으윽... 저기... 총수 씨, 뭔가 특별한 장난감을 본 적 없어요?



아멜다 :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아마 앞치마를 두른 작은 곰인형일거에요.



화이트 시시 : 으음... 이걸 말하는 거야?



매튜 : 정말 총수 씨가 주은 거구나...



그레니어 : 이걸로 잃어버린 두 선물을 모두 찾은 셈이네, 임무 완성이다! 이제 저 둘을 합치면...



화이트 시시 : 어이어이! 잠깐!



화이트 시시 : '비싸보이는 물건을 마음대로 넘겨준 일'을 남들이 알게된다면, 상인인 내가 비웃음 당하지 않겠어!?



그레니어 : 하지만 총수 씨도 주은 거잖아?



화이트 시시 : 정말 경우 없네, 길에 떨어진 '주인 없는 물건'은 먼저 줍는 사람이 임자잖아! 어쨌든 운도 실력의 일종이니 말이야.



매튜 : 알겠어. 그래서 총수 씨는 어떤 거래를 하고 싶은데? 얼마를 원하는지 알 수 없으니...



화이트 시시 : 아하! 역시 말귀를 알아 듣는 사람과 거래 이야기를 하는 건 즐겁다니까.



화이트 시시 : 음, 너희의 사정은 잘 알고 있으니... 많은 돈을 지출할 수는 없겠지?



아멜다 : 들켰다...



화이트 시시 : 우훗, 재력을 판단하는 악랄한 시선은 내 자랑이라고!



화이트 시시 : 사실 나는 지금 엘라스타 단장을 만나러 가야해. 하지만 최근 이 일대에 적지 않은 강도가 있는 것 같거든.



그레니어 : 우리가 화물 운송을 도와주길 바란다는 말인가.



화이트 시시 : 이미 대답은 나온 것 같네! 그러면 부탁할게!



화이트 시시 : 나와 화물을 엘라스타 단장이 있는 곳까지 안전하게 데려다 주면, 이 '주인 없는 물건'을 보수로 건네주겠어!



매튜 : 걱정말고 맡겨줘!



화이트 시시 : 정말 의욕이 넘치는구나!



화이트 시시 : 아, 맞다. 샌더스 대령, 나와 동석하는게 어때?



화이트 시시 : 내 전용 마차에 한 사람이 더 탈 수 있어! 속도도 매우 빠른데, 한 번 타보고 싶지 않아?



샌더스 대령 : 영광입니다, 존귀하신 총수 아가씨. 하지만 아멜다 씨 일행이 저를 위해 수고하고 있으니...



아멜다 : 우린 신경쓰지 마세요, 화물을 운송하는 일 같은건 우리에게 있어 굉장히 간단한 일이니까요!



화이트 시시 : 역시 성검 군단이야, 금화보다 믿음직하다니까!



화이트 시시 : 그러면 출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