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니어 : 어쩐지 끌려다니는 느낌이야.



매튜 : 사실 생각해보니, 총수 씨는 우리에게 화물 호송을 맡기려고 찾아온게 아닐까...



아멜다 : 그것보다 총수 씨와 샌더스 대령이 저 멀리 앞서 가고 있는데...



매튜 : 아이메, 너 표정 되게 무서워.



아멜다 : 엉? 넌 내가 저 두 사람이 전용 마차에 앉아 편히 수다 떨며 가는 반면에, 나는 후미에서 고생하며 가고 있다는 일 때문에 화가 났다고 생각하는 거야?



그레니어 : 아이메 네가 직접 '우린 신경쓰지 마세요'라고 말했잖아?



아멜다 : 그래서 말했잖아, 나--화--안--났--다--니--까--!



매튜 : 잠깐... 뭔가 이상해! 다들 경계태세!



강도 두목 : 헤헤, 들켰나?



아멜다 : 어? 강도야? 이 억울한 마음을 풀 곳이 없던차에 마침 잘 됐네.



강도 두목 : 후후, 우릴 얕보지 마라!






강도 두목 : 얘들아! 저 가장 앞에 있는, 돈 많이 보이는 꼬마애가 살찐 양이다!



강도 두목 : 눈 앞에 있는 이 귀찮은 녀석들만 처리하면 양 사냥을 할 수 있다!



강도 : 우와와아아아아아아--! 양 사냥! 양 사냥!



그레니어 : 쯧, 시끄러워 죽겠네.



매튜 : 목표 지점이 멀지 않았어. 이 강도들만 해결하면 총수에게 받은 의뢰도 순조롭게 끝마칠 수 있을거야.



아멜다 : 샌더스 상사의 '행운의 선물'을 위해서라도... 빨리 끝내버리자!






강도 두목 : 빌어먹을 녀석들, 오늘은 틀린 것 같군... 후퇴해라!



매튜 : 드디어 강도들이 도망갔어. 이제 총수가 있는 곳에서 행운의 선물을 받을 수 있겠지?



그레니어 : 수송대가 이미 한참 전에 앞서나갔어! 서둘러 쫓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