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키아 : 후후후... 지저분하고 미천한 인간들, 나 페라키아의 눈길을 피해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 한거냐? 정말 가소로운 자신감이구나!



그레니어 : 우왓!? 사마장 중 하나인 페라키아다! 제길, 발각되었어!



아멜다 : 그레니어... 하여튼 고 놈의 주둥아리!!!



페라키아 : 어라? 거기 있는 괜찮아 보이는 녀석, 너한테서 굉장히 매혹적인 냄새가 나는구나...



페라키아 : 후후, 순순히 네가 들고 있는 것을 넘겨라. 그러면 네 녀석의 목숨은 살려줄 수도 있는데?



샌더스 대령 : 정말 죄송합니다, 페라키아 씨. 이번 주문서는 따로 주인이 있는 관계로 제 마음대로 건네줄 수 없습니다.



페라키아 : 오호? 주인이 있는 주문서라... 그렇다면.... 넌 주인이 있나? 



샌더스 대령 : 매력적인 마족 아가씨, 저는 이세계에 있는 KFC 소속으로서, 이번 주문 배달이 끝난 후에는 원래 세계로 돌아가 제 업무를 계속해야 합니다.



샌더스 대령 : 아앗, 아가씨! 그렇게 가까이 다가오면...



아멜다 : 이봐! 뭐 하는 거야, 페라키아! 샌더스 대령한테서 떨어져!



매튜 : 페라키아! 샌더스 대령은 우리 세계 사람이 아니야, 함부로 손 대지 마!



페라키아 : ...샌더스 대령이라고? 정말 완고하고 재미있는 녀석이군. 후후, 이대로 네 녀석을 데려가 조교해서 내 충성스러운 노예로 만들고 싶지만...



페라키아 : 그 전에 눈 앞에 있는 저 시끄러운 녀석들을 쳐치해야 겠구나...



매튜 : 샌더스 대령! 우리 뒤로 물러서! 우리가 지켜줄테니!



매튜 : 마족이 죄없는 사람을 해치게 두진 않겠어!



페라키아 : 흥, 네 녀석들의 실력으로 날 막을 수 있을 것 같으냐? 내 공격 한 번도 제대로 감당하지 못할 것 같은 녀석들이...



페라키아 : 모습을 드러내라, 나의 노예들아! 나를 즐겁게 해주려무나.








페라키아 : 하하하, 벌레들아, 부들부들 떠는 모습이 정말 가여울 지경이구나!



페라키아 : 상관없다--! 네 녀석들과 놀아준 후에 샌더스 대령과 그의 보물을 데리고 돌아가겠다.... 그리고 제.대.로.맛.봐.주.지!



아멜다 : 닥쳐! 네가 샌더스 대령에게 손 대게 하진 않겠어! 'KFC 행운 세트' 역시 너희들의 것이 아니야, 누구도 뺏어갈 순 없어!






페라키아 : 제길! 감히 내 완벽한 피부에 흠집을 내다니... 정말 용서하지 못 한다, 비루한 잡종 녀석들!



페라키아 : 전부 없애 버리겠다!






페라키아 : 이럴 수가! 내가 지다니...



매튜 : 아무리 마족의 영토라지만 샌더스 대령을 협박하고 다른 사람의 경품을 가져가는 짓을 두고보지 않겠어!










보젤 : 정말 쓸모없구나... 페라키아.



보젤 : 마족의 영토에서 이런 추태를 보이다니, 창피한 줄 알아라!



페라키아 : 흐윽...!



아멜다 : 이런! 보젤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