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젤 : 구역질나는 빛의 후예 녀석들 따윈 정말 진절머리가 난다.



보젤 : 이번 기회에 녀석들을 철저히 없애버리도록하지.



보젤 : 네 녀석들이 무슨 목적으로 왔든, 이세계에서 온 녀석을 데려왔든 상관없다.



보젤 : 모두 박살내주마--!!!



매튜 : 제길--! 상황이 좋지 않은걸.



그레니어 : 하하, 최선을 다 할 수 밖에!



아멜다 : 여기서 물러날 순 없어!



리코리스 : 어라? 보젤 선생님, 페라키아 씨, 여러분도 여기서 누굴 만나기로 하셨나요?



보젤 : 리코리스? 네가 어째서 여기에 온 것이냐? 이 냄새나는 벌레들을 처리하는데 네가 나설 필욘 없다!



그레니어 : 우왓! 나타났다, '로리 보젤'!



아멜다 : 이봐! 어쨌든 저 녀석도 마족의 강력한 상대 중 하나야, 좀 더 진지해지라고!



리코리스 : 그, 그게... 리코리스는 싸우러 온 게 아닌데...



보젤 : 후후, 리코리스. 언젠가 너의 아무 쓸모 없는 상냥함이 너를 약하게 만들 것이다. 보아하니 '보젤이 만든 어둠의 이론' 수업을 한번 더 해야 할 것 같구나.



리코리스 : 보젤 선생님, 또 번거롭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하지만 전 여기에서 만날 사람이 있어요.



페라키아 : 어라? 서두르지 마시죠, 계승자님. 저희가 저 녀석들을 쓸어버리면 안심하고 기다리실 수 있을 겁니다.



보젤 : 리코리스, 어떤 녀석을 만나기로 한 것이냐? 설마 항상 입에 달고 살던 그 오빠라는 녀석은 아니겠지? 흥! 아니면 너를 이용하려는 다른 나쁜 녀석이라던가!



아멜다 : 너희야말로 나쁜 녀석들이잖아!



보젤 : 이제 됐다, 성검 군단! 더 이상 시간 낭비할 필요는 없지! 나의 영지에 몰래 들어온 목적이 뭐냐! 무슨 음모를 꾸미고 있는 건가! 어서 대답해라!



매튜 : 사실 우린 그저 물건을 갖다주러 온 것 뿐인데...



페라키아 : 가증스럽고 미천한 벌레가! 그런 상투적인 핑계를 대다니... 우리를 바보로 알고 있는 거냐?



리코리스 : 앗! 자, 잠깐만요! 만약 음식 배달을 온 거라면... 설마 제가 기다리던 사람들이 당신들인가요?



보젤 : 뭐라고!?



매튜 : 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