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리스 : 그랬군요... 그러면 이 세트의 반을 드릴게요!



매튜 : 어?



보젤 : 리코리스?



리코리스 : 앗... 보젤 선생님, 전...



보젤 : 어서 돌아가 '보젤이 만든 어둠의 이론 수업'의 중요 부분을 한 글자도 빠짐없이 외우도록 해라! 또한 이제부터 네가 그런 해괴망칙한 인간들의 물건을 보는 것을 허락치 않겠다!



리코리스 : 아... 리코리스가 또 보젤 선생님을 실망 시켰어요... 죄송해요.



보젤 : 됐다! 어쨌든 이건 네 경품이다, 이번 한 번은 네 마음대로 처분하도록 해라.



리코리스 : 정말인가요!? 감사합니다, 보젤 선생님! 훌륭한 계승자가 되도록 노력할게요... 절대 선생님을 실망시키지 않을게요!



리코리스 : 그러면 샌더스 대령, 성검 군단 여러분. 절 위해 먼 길을 마다않고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돌아가서 수업을 받아야 할 것 같아요, 다음에 다시 만나요!



매튜 : 안녕...



그레니어 : 정말 귀여운 보젤이야, 절대 미워할 수 없는걸...



보젤 : 뭘 보고 있느냐! 어서 그 물건을 챙기고 나의 영지에서 꺼지지 못할까! 이번에는 용서해주지만 다음 번에는... 흥!



아멜다 : 이렇게 떠날 수 있다니... 꿈만 같아...



샌더스 대령 : 이제 저도 돌아가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즐거운 시간은 짧다더니, 정말 아쉽습니다.



아멜다 : 앗! 샌더스 대령, 돌아갈 건가요!?



샌더스 대령 : 여러분에게 각자의 사명이 있듯이, 저 역시 KFC에서 책임져야 할 업무가 있습니다.



샌더스 대령 :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이 선물을 드리겠으니, 기념으로 삼아주셨으면 합니다.



매튜 : 앗...! 이건!



아멜다 : 'KFC 특별 제작 액자'!!!



샌더스 대령 : 그리고 이 세계에서 저를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표하는 의미로, 오늘 밤 레스토랑에서 KFC 특별 메뉴로 파티를 열 계획입니다. 세 분께서도 시간이 된다면 참가해 주셨으면합니다.



그레니어 : 매튜, 아이메, 나 먼저 레스토랑에 가본다!



매튜 : 엇!? 기다려! 나도 같이 가...! 내 자리 좀 맡아줘!!!



아멜다 : 정말... 우린 샌더스 대령을 배웅해야하잖아. 이봐! 내 것도 남겨줘!!! 나도 오랫동안 먹고 싶었단 말이야! 기다려!



샌더스 대령 : 이 세계에서 얻은 아름다운 기억을 영원히 제 가슴 속에 간직하겠습니다. 만나서 정말 즐거웠습니다, 성검 군단 여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