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길, 이 세계의 용족들은 이런 굴욕을 받는 건가요?



용의 영역 - 퇴각한 용 없음

용의 분노 - 3턴 내 클리어






여신의 시련장



쥬그라 : 여기가 바로 네 동족이 사는 곳이다!



쥬그라 : 강해지고 싶어하는 이 대륙 용사들이라면 보물을 지키는 네 가지 용의 시련을 받아야 하지. 그들을 쓰러뜨려야 용사들은 더 높은 등급의 장비를 얻을 수 있다.



쥬그라 : 응? 레나타, 왜 멀찍이 떨어져 서 있는 거냐?



레나타 : 킁킁킁... 엣취!



레나타 : 위험한 냄새가 나요.



쥬그라 : 위험?



쥬그라 : 아, 너무 무서워할 필요 없다. 비록 네 마리의 용이 영웅들에게는 두려운 존재일지도 모르나, 같은 용족인 너한테라면 분명 친절할 거다.



레나타 : 무서운 전투가 수도 없이 일어났던 곳이군요...



쥬그라 : 확실히 그렇지. 패배한 영웅들이 돌아가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는 곳이다.



쥬그라 : 안심하고 가자, 레나타! 설사 그들이 우호적이지 않다면 평소처럼 쓰러뜨리면 되니까!



레나타 :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선배님.



쥬그라 : 으흠! 내가 비록 나이는 많지만, 너희 젊은이들과 사고방식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지!



레나타 : 탐욕스러운 인간들을 어째서 영웅이라 부르는 걸까요? 그들은 남의 물건을 강탈해가는 강도일 뿐인데! 용 씨가 겪은 비극이 다시 일어나게 하진 않겠어요!



레나타 : 쥬그라 선배! 저와 함께 저 변태 용살자 용사들을 물리치러 가요!



쥬그라 : 좋다! 같이 저 변태 용... 요요용?



쥬그라 : 잠깐! 레나타, 그렇게 서두르지 말거라! 지금 우리 사이에 뭔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에에에!!!








레나타 : 용살자는... 절대 용서할 수 없어요...



빙룡 아산테 : 아, 그렇지 않다. 사실 우린 지금 생활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지.



화룡 파프니르 : 주인의 말 잘듣는 탑승물이 되어, 주인의 충동 때문에 다른 영웅에게 얻어맞는 동족에 비한다면야...



화룡 파프니르 : 이제 자동화된 이 일은 굉장히 만족스럽다.



화룡 파프니르 : 영웅의 도전을 받은 뒤에 처참한 모습으로 분장하고, 패배한 것처럼 연기하고 보물 상자를 바치기만 하면 될 뿐이니까.



레나타 : 왜 그렇게 하는 건가요? 레나타는 이해가 가지 않아요.



뇌룡 카르코사 : 레나타라는 이름이었군... 너처럼 어린 용을 보는 건 처음이구나, 어서 집으로 돌아가거라!



뇌룡 카르코사 : 어른들의 세계에는 네가 이해하지 못 하는 것들이 잔뜩 있단다, 게다가 넌 정말 용처럼 생기기도 했으니 인간들에게 잡혀가지 않도록 조심하고!



레나타 : 레나타는 돌아갈 집이 없어요.



레나타 : 은인께서 레나타의 바람을 들어줬으니 레나타는 보은을 하고 싶어요.



암룡 티아메트 : 가련한 아이, 부모를 잃고 보은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니... 정말 탄식이 절로 나오는구나.



암룡 티아메트 : 하지만 걱정 말아라. 귀여운 레나타... 아무 걱정 말아라! 우리가 반드시 널 도와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