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 희망을 실은 방주가 굉음과 함께 강림했다.






엘리시움 지휘실



플로렌티아 : 대철수의 진척 상황은 어떤가요?



엘리시움 병사 : 재상 각하께 보고드립니다. 각 섹터 무장은 이미 준비가 끝났고, 생산 구역은 차례대로 폐쇄되고 있습니다. 백성 역시 피난 구역에 전원 대피를 마쳤습니다.



플로렌티아 : 잘했어요, 하사.



플로렌티아 : 아레스 폐하, 방주의 이륙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보급과 에너지 준비만 끝난다면 즉시 이륙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아레스 : 식품과 에너지원 공급을 최우선으로 확보해라, 지상에서의 작업은 더욱 속도를 높이라고 해!



아레스 : 기계실에 이륙을 준비하라는 명령을 전달해라!



플로렌티아 : 킹과 칸나가 이미 처리 중입니다. 너무 서두르시는 게 아닐까요, 마나 에너지원의 압축 및 재장전에 더 시간이 필요할 거라 생각합니다만.



플로렌티아 : 저희는 이미 세 번이나 연속으로 도약했습니다. 각 부서의 상황은 이미 한계에 가까울 거예요.



플로렌티아 : 부상자 구조를 책임지는 엘마는 이미 과로 상태입니다.



아레스 : 제길... 가는 세계마다 혼돈에 물든 불모지라니...



아레스 : 도약으로 다음 세계에 도착하면 언제나 우리를 맞이하는 건 사술이나 마족이었다... 우리가 머물 수 있는 땅은 상상 이상으로 귀한 것이었던가?



아레스 : 장갑병단, 힐다 쪽 상황은 어떻지?



플로렌티아 : 3구역에 침입한 마물을 막으러 갔습니다. 그곳이 돌파당하지만 않으면 이륙 시간을 벌 수 있으니까요.



엘리시움 병사 : 황제 폐하, 재상 각하! 갑자기 먼 곳에서 적의 증원이 나타났습니다! 힐다 원수의 부대는 포위당해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플로렌티아 : 뭐라고요!



아레스 : 명령이다! 용기병단과 근위보병단은 전투 준비를 해라, 내가 직접 힐다 원수를 지원 가겠다!



플로렌티아 : 아레스 폐하, 그건 너무 위험합니다!



아레스 : 플로렌티아...



리코리스 : 오빠, 또 직접 부대를 이끌고 갈 거야?



아레스 : 그래. 너무 걱정하지 마, 리코. 오빠는 곧 돌아올 거야, 너희와 함께 이 혼돈에 물든 세계를 떠나야지.



리코리스 : 오빠, 난 이제 어린애가 아니야. 이번 전투는 나도 마법사들과 함께 지원할게.



아레스 : 그런 말 하지 마, 리코리스!



플로렌티아 : 리코리스 님... 교회의 성녀인 당신은 백성에게 믿음을 주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군을 통솔하는 건 아직 경험이...



리코리스 : 보젤에 빙의 되었을 때, 저는 마족의 지도자 역할을 했었어요. 마족과의 싸움 경험이라면 제가 제일 많을 거예요.



리코리스 : 오빠, 오빠가 몸을 돌보지 않고 나를 구하고 내 몸속에 보젤을 봉인한 건, 나를 제국의 인형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 아니었잖아?



아레스 : 리코...!



아레스 : 이건 전쟁이야, 너 같은 어린 애가 발 디딜 곳이 아니라고.



리코리스 : 이쪽 하사분은... 브랜던이라고 했었죠?



리코리스 : 입대한 지 얼마나 되었나요?



브랜던 : 예, 성녀님. 입대한지 2년 되었습니다.



아레스 : 2년... 하지만 굉장히 어려 보인다만.



브랜던 : 두 번째 전이 도중 저희 부모님 모두 제때 철수하지 못하셨습니다. 그 후 저는 엘리시움에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자 했습니다. 입대는 제가 한 최고의 선택이라 생각합니다.



리코리스 : ...오빠, 잘 봤지? 여기 병사들 모두, 처음에는 그레스덴의 청년이었지만 지금은 엘리시움을 위해 싸우고 있어.



리코리스 : 그런데 나는 어째서 전투에 참가할 수 없는 거야?



아레스 : 알겠어. 너는 신관 부대를 이끌고 원거리에서 우리와 우리가 구한 지상 부대 구조를 지원하도록 해.



아레스 : 플로렌티아, 너는 지휘실에서 이륙 준비를 책임진다. 준비가 끝나면 우리에게 알려주도록, 그러면 우리는 즉시 후퇴하겠다!



아레스 : 하사, 부상을 입었군.



브랜던 : 이 정도의 상처는 별것 아닙니다, 폐하. 하지만 힐다 원수가 위험합니다, 저도 폐하를 따라 원수를 구하러 갈 수 있게 허락해 주십시오!



아레스 : 좋다, 그러면 즉시 출발한다!



아레스 : 엘리시움을 위하여!











??? : 시공을 떠도는 떠돌이들인가?



??? : 어리석은... 필연적인 운명으로부터 도망칠 뿐인 것을...



??? : 부대의 최후미에 남은 네가... 우리의 혈육이 되는 첫 타자가 되어야겠다...



힐다 : ...이 세계도 이미 네 녀석에게 점령당한 건가...



??? : 곧 있으면 그렇게 될 거다. 우리에게 굴복하지 않은 세계는 거의 없다시피 하지.



??? : 혼돈의 미래는 이미 모든 가능성에 닿아있다. 너희의 유랑은 희망없는 발악일 뿐이다.



아레스 : 힐다! 조금만 더 버텨라!



힐다 : 폐하! 더는 오지 마십시오!



힐다 : 우리가 감당할 수 있는 숫자가 아닙니다! 갈수록 많은 적이... 콜록...



아레스 : 전원 전투 준비, 힐다 원수를 지원한다!






??? : 그 검... 루시리스의 주구인가?



??? : 흥! 그렇다면 절대 용서할 수 없다! 우리 주인의 의지를 거스르고, 세상의 규율을 거역하는 자! 여기가 바로 너희의 무덤이다!






아레스 : 병사들이여, 이 싸움이 우리가 이 세계에서 치를 마지막 싸움이다. 가능성 있는 미래를 위해 힐다 원수를 구해야 한다!



엘리시움 병사 : 힐다 원수를 위해! 엘리시움을 위해!






아레스 : 힐다! 구하러 왔다, 아직 움직일 수 있나!



힐다 : 폐하... 정말 죄송합니다...






아레스 : 상처가 너무 심해... 리코, 힐다를 치료해!




리코리스 : 응급 처치는 마쳤지만, 시간이 없어요! 얼마 지나지 않아 적의 지원군이 우리를, 그리고 엘리시움을 포위할 거예요!



힐다 : 폐하...! 서둘러 피하십시오! 방주에 폐하가 없어선 안 됩니다!



힐다 : 만약 폐하께서 여기서 피를 흘리시면, 엘리시움 계획에 내일은 없게 됩니다!



아레스 : 시끄럽다! 결정은 내가 한다!



아레스 : 보젤이든 위선자 류그나든 상관없다, 어떤 적이든 상관없어! 우리는 이미 이곳에 왔다.



아레스 : 그레스덴 제국 때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너를... 내가 어찌 손 놓고 보고만 있을 수 있겠나!



아레스 : 너와 마이야, 선생님까지... 엘리시움 계획이라는 건 모든 동료를 희생해야 하는 계획이었단 말이냐! 그런 미래 따위! 난 절대 용납 못 한다!



힐다 : 훗... 그 가짜 황제 녀석보다 아레스 네가 더 황제답지 못하구나...



힐다 : 하하, 이렇게 다 커가지곤... 아직도 전장에서 죽는 자를 동정하는 거야? 그래... 이런 모습도 참 귀엽긴 하네.



힐다 : 그래도 이 모습이 바로... 우리가 너와 함께 이 도박적인 계획을 하려 한 이유이기도 했으니까.



플로렌티아 : 폐하, 언니! 이륙 준비가 끝났습니다!



??? : 운명의 죄수에 불과한 자들이... 자신의 파멸을 향해 나아가는 건가... 정말 어리석구나!



엘리시움 병사 : 폐하! 또 마물이 나타났습니다!



아레스 : 제길... 하필 이런 때에!



힐다 : 잘 들어, 아레스... 그 수몰된 세계에서 우리에게 다른 선택의 여지는 없었어...



힐다 : 엘리시움 계획은 우리 그레스덴 제국의, 온 대륙의 유일한 희망이야.



힐다 : 그 어떤 상황에 부닥치더라도, 그리고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궁지에 몰린 게 아니라면... 반드시 견뎌야 해... 마치 예전에 네가 가짜 황제를 폐위시키고... 제국을 되찾을 때 했던 것처럼!



힐다 : 반드시 너는 마지막으로 죽는 그레스덴 제국의 군인으로 서 있어야 해! 알아듣겠어, 아레스!? 그게 바로 네가 외로운 영웅으로서가 아닌, 군왕으로서 갖고 태어난 운명인 거야!



힐다 : 나는... 너와 네 귀여운 여동생이... 이런 곳에서 피를 흘리는 건 보고 싶지 않아!



힐다 : 그러니까... 플로렌티아를 데리고... 어서 가버리렴... 꼬맹아!



힐다 : 하압!





플로렌티아 : 언니!



아레스 : 안돼!!! 힐다!



힐다 : 플로렌티아, 저들을 데리고 가!



플로렌티아 : 언니는 제 하나뿐인 가족이에요! 힐다 언니... 저를 위해서라도... 돌아오세요!



힐다 : 어떻게 군인이 가족 때문에 구차하게 목숨을 구걸할 수 있겠어, 바보 같은 소리하지 마.



힐다 : 기억해, 플로렌티아. 전쟁이 있으면 죽는 사람도 있기 마련이야. 하지만 적어도 내 죽음이 아무 의미가 없는 건 아니잖아. ...이 점에는 너희에게 감사하고 있어, 아레스.



힐다 : 그러니 나를 대신해 새로운 세상에서... 살아남아야 해...



플로렌티아 : 알겠어요...



플로렌티아 : 가시죠, 폐하!



리코리스 : 브랜던 하사... 당신도...



브랜던 : 예...! 이건 저희 장갑병단의 마지막 싸움입니다. 어쨌든 저희는 힐다 원수와 생사를 함께하겠습니다!



브랜던 : 정말 감사합니다, 성녀님... 성녀님은 저희 부모님 말고도... 제 이름을 기억해주시는 몇 안 되는 분 중 한 분이십니다. 그리고 저는 믿습니다... 두 분의 인도 아래 엘리시움 계획이 성공하리라는 것을!



브랜던 : 부디 저희 장갑병단을 대신해... 앞으로 갈 새로운 세계에서 멋지게 살아가 주십시오!



아레스 : ...가자, 리코. 다음 세계로 가야지.



리코리스 : 오빠...



리코리스 : 그곳이 어디든 간에 루시리스 여신님은 당신과 함께하실 거예요... 힐다 원수, 당신과 함께하지 못해 정말 미안해요...



리코리스 : 정말... 죄송합니다...



힐다 : 브랜던이었나... 너도 왔구나. 좋다, 넌 이제부터 상사다.



힐다 : 이제 장갑병단 최후의 싸움이 시작될 거다. 엘리시움의 이륙 시간을 벌기 위해 이곳을 사수한다!



힐다 : 무기는 이미 망가졌으니, 근처에 쓸 수 있는 건... 이것뿐인가? 정말 오랜만인걸.



힐다 : 하압!



??? : 이게 뭐냐... 돌멩이? 절망에 빠진 나머지 결국 부나방처럼 공격하는 것이냐.



힐다 : 그게 바로 내가 최강의 적을 물리치고, 소중한 사람을 지킬 때 썼던 무기다! 플로렌티아... 다시 저걸로 널 지켜줄게!



??? : 곡식이 여물면 추수를 면하기 어렵고, 수확을 거부하는 과실은 살아남을 수 없는 법...



??? : 기어이 피를 봐야 이 이치를 이해할 수 있겠느냐!



힐다 : '우리는 모든 원한과 존비귀천을 포기하며, 전체로서 엘리시움의 일원이 될 것이다...'



힐다 : '...신이 버린 이 세계를 위해, 타인의 손에 빼앗긴 우리의 미래를 되찾기 위해.'



엘리시움 병사 : 엘리시움을 위하여!



힐다 : 돌격하라! 엘리시움을 위하여!






엘리시움 지휘실



플로렌티아 : ...



아레스 : 플로렌티아...



리코리스 : 플로렌티아 씨... 여기... 힐다 씨가 전해주라고 한 거예요.



플로렌티아 : 이건... 이따가 다시 이야기하죠.



플로렌티아 : 지, 지금 우리에겐 시간이 없습니다... 즉시 이륙 절차를 진행해야 해요!



플로렌티아 : 킹, 제 말이 들리나요?



제어실의 목소리 : 칸나입니다, 선생님은 지금 엔진 쪽에 계세요.



제어실의 목소리 : 마나 농도가 너무 옅어 직접 압력을 올리러 가셨어요.



플로렌티아 : 칸나, 지금 비상사태입니다. 킹에게 베타 21부터 감마 73까지의 절차는 모두 생략하라고 하세요!



플로렌티아 : 동력 확인!



제어실의 목소리 : 출력 정상, 거리 도달 표준 수치까지 아직 320초 남았습니다.



플로렌티아 : 너무 늦어요, 섹터의 모든 동력을 투입하세요! 그게 최우선입니다!



제어실의 목소리 : 파이프 압력이 300%에 도달했습니다! 안 될 거예요...!



제어실의 목소리 : 파지직... 치치칙...



제어실의 목소리 : 나야, 칸나! 우선 오버된 선로는 우회하고, 고장 난 부분은 무시해버려!



제어실의 목소리 : 예, 선생님... 로테이션 수치 상승 중, 1.2, 1.3... OK! 섹터 에너지 충전 임계점 돌파!



제어실의 목소리 : 플로렌티아! 시동 과정 마지막 단계야! 시공간 조종 권한을 전개해!



플로렌티아 : 함선 기동, 가에아사르 발사 준비!



제어실의 목소리 : 예, 각하. 선생님... 그쪽은 OK인가요!



제어실의 목소리 : All Clear, 점화 카운트 다운도 문제없어!



플로렌티아 : 각 요선에게 철수 명령을 내립니다! 모든 에어록을 봉쇄하고, 전원 충격과 흔들림에 대비하세요!



플로렌티아 : 폐하, 모든 준비가 끝났습니다. 카운트 다운 하시죠.



아레스 : ...



아레스 : 카운트 다운은 생략한다! 점화, 이륙!



제어실의 목소리 : 모든 장애물 제거 완료!



아레스 : 전속력으로 전진하라!



아레스 : 엘리시움 이륙! 출격!







시공간의 난류



리코리스 : 마족의 세계에서 빠져나왔어...



리코리스 : 우리가 성공했어, 오빠, 플로렌티아 씨!



플로렌티아 : ...



플로렌티아 : 바보같은 언니... 예전에는 제가 너무 많은 것을 짊어지는 게 싫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자신이...



플로렌티아 : 죄송해요, 어머니... 정말 죄송해요... 언니를 살릴 방법을 찾지 못했어요... 제가 믿는 길에... 언니를 구할 방법은 없었어요...



플로렌티아 : 언니... 저는 아직... 너무 나약한 거죠? 언니 혼자 전선을 맡게 하곤... 정작 자신은 후방에서 명령만 내리다니... 저는, 정말, 정말...



플로렌티아 : 정말 최악이에요...



리코리스 : 플로렌티아 씨... 방까지 모셔다 드릴게요, 쉬도록 하세요.



플로렌티아 : 아니요, 혼자 있고 싶어요...



플로렌티아 : 죄송합니다... 최대한 빨리...



아레스 : ...재상으로서 너는 누구보다 우수한 존재야, 플로렌티아. 네가 내 곁에 없었다면 나는 황제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도 없었겠지.



아레스 : 그러니 이번에는 나도 함께 그 고통과 후회를 나눌 수 있게 해줘.



아레스 : 너는 혼자서 쉬어도 좋아. 하지만 나는, 그레스덴의 모든 사람은 너와 함께 이번 실패의 고배를 마실 거야.



아레스 : 그 실패로 우리 마음속의 소망을, 힐다가 바랬던 엘리시움 계획이라는 이름의 소망을 불태울 거야.



제어실의 목소리 : 곧 도약 지점입니다, 폐하. 새로운 세계에 도착합니다.



아레스 : 전함, 충격에 대비하라!



제어실의 목소리 : 3--2--1! 도착입니다!









리코리스 : 하늘이... 깨끗해.



리코리스 : 오빠... 이건 설마...



아레스 : 유황 냄새도 없고, 사람을 태우는 햇볕도 없어... 푸른 바다와 무성한 식물, 그리고...



아레스 : 새의 발자취까지...



제어실의 목소리 : 미, 믿을 수 없어! 폐하!



제어실의 목소리 : 기압, 온도, 수분... 모든 것이 통제 가능 범위 내입니다!



제어실의 목소리 : 아무래도 다음 도약 준비는 할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레스 : 이곳이 바로 엘리시움... 우리에게 '약속된 땅'인가?



아레스 : 이토록 경쾌한 울림과 눈부신 빛이라니... 랑그릿사, 너도 희망이 느껴지나 보구나.



리코리스 : 그토록 많은 희생을 치르고... 그토록 오랜 여정을 거쳐서... 오빠! 우리가 드디어!



아레스 : 우리의 방랑이 곧 끝날 거야... 그레스덴 백성은 이 방주에서 나와 이 세계에서 그들의 터전을 찾게 되겠지!



아레스 : 리코, 엘리시움 계획의 성공이 머지않았어.






황량한 섬



??? : 드디어 도착했나... '문'의 너머... 아직 실패하지 않은 시간선에...



??? : 지금 시각은... 신사의 각성이 시작되기 전인가? 하늘에 있는 저것이 길을 열은 덕에 내가 올 수 있었던 거고?



??? : 으윽... 머리가 아프군...



??? : 이 몸은... 이제 곧 한계야. 나의 사명도 서둘러야겠어.



??? : 그런데 내가 누구지?



??? : 내가 누구지... 나는 매튜...



??? : 파멸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지금 빛의 후예를 막아야 한다. 그것이 나의 사명.



??? : 움직여야겠군.







힐다가 돌맹이를 들고 지켜주겠다고 한 이유



과거 집안이 몰락할 때, 돌맹이로 소중한 동생을 지킨 적이 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