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부 30장 길의 끝자락






황금성 정전



마크렌 : 상황이 좋지 않군... 녀석들이 방주의 지원을 받는다면, 원군이 끝도 없이 밀려올 텐데...



마크렌 : 이대로 싸우면 승산이 없어, 매튜!



매튜 : 하지만 지금 우리로서는 배수진을 칠 수밖에 없어!



유리안 : 소년, 사람의 희망을 빼앗는 것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취미입니다.



유리안 : 사령관 각하께서 당신에게 꽤 흥미를 갖고 계시긴 하지만, 그렇다고 사지 멀쩡한 상태로 보낼 생각은 없어요.



엘마 : 어렸을 때, 당신을 엄히 가르치지 않았었죠... 당신을 오딜론 씨에게 맡겼던 건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유리안 : 그의 목숨을 빼앗은 건 당신들입니다... 위선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나요, 엘마?



엘마 : ...당시 우리에겐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는 것을 당신도 알 텐데요, 유리안.



유리안 : 당신이 어떤 방식으로 자신을 정당화하든 상관없습니다. 저는 모든 그레스덴 제국인이 대가를 치르게 만들 겁니다.



유리안 : 아하하하... 윽!



유리안 : 누, 누구냐!



리오벡 : 네 발 쪽이다...!



로스탐 : 콜록, 콜록... 사막의 늑대는 마지막 송곳니를 숨겨놓는 법이지!



로스탐 : 날 얕보지 마라!



유리안 : 화약!?



로스탐 : 나와 함께... 지옥으로 가자!



폭발음 : 쾅!!!



유리안 : 이게 무슨! 나를 노린 게 아니라 지면을 노린 건가!



유리안 : 폭발 연기와 소리를 빌려 지하로 도망쳤군...



리오벡 : 하하, 지하로 숨어들었나? 그러면 내게 맡겨. 아무래도 마지막 전투는 내가 맛보게 될 운명인가 본데.










매튜 : 아야야... 으윽, 로스탐 씨, 너무 지나친 거 아니야!?




쥬다 : 매튜, 지온, 괜찮은 거냐!



쥬다 : 폭발로 다들 흩어졌다, 아무래도 그래니어들은 더 멀리 떨어진 것 같아.



지온 : 저는 괜찮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매튜 : 익숙한 곰팡내가 나는데... 하지만 이전보단 훨씬 짙어. 어디서 이런 냄새를 맡아봤더라?





매튜 : 여기는 그 지하감옥이잖아!



지온 : 예, 당신들을 가뒀던 지하 감옥은 리오벡의 황금성 아래에 있습니다. 하지만 여긴 지하감옥이 아닙니다.



쥬다 : 아니야, 지온. 여긴 지하감옥이 맞아.



쥬다 : 란차의 지하감옥은 과거 탄광이었다. 그리고 그 이전에 탄광은...



지온 : 서, 설마!



리오벡 : 그래... 여기가 바로... 란차의 신전이지.




리오벡 : 우리의 선조가 서로 꿈에서도 갖고자 했던, 그토록 통치하고자 했던 란차가 품은 어둠의 중심이다!



쥬다 : 리오벡...




매튜 : 이미 파괴되었다는 소문 속 란차의 신전이 바로 우리 발밑에 있었다니, 이렇게 우스울 데가!



리오벡 : 우습다고? 성검군단... 너희가 란차에서 한 행동 모두 우스운 짓 아니었나?



리오벡 : 너희는 쿠데타를 도왔지. 하지만 란차의 역사 속에서 쿠데타는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아.



리오벡 : 공통된 희망이라는 천박한 것에 사로잡혀 집단에 꿈속에 기꺼이 들어가 이 땅의 운명을 바꾸려 하지 않았나?



쥬다 : 나는 란차의 더러운 역사 따위에는 관심 없다. 하지만 리오벡, 너의 잔혹한 통치는 이미 너무 많은 고통을 불러왔어!



쥬다 : 너는 반드시... 제거되어야 한다!




리오벡 : 그렇다면... 그들은 누가 제거할 거냐!



리오벡 : 만약 저주받은 것이 이 왕위 그 자체라면! 너희의 행동에 무슨 의미가 있겠나! 이런 생각은 해본 적 없는 건가, 성검군단!



리오벡 : 경박한 정의를 품은 어리석은 자들이여!




쥬다 : 녀석의 혓바닥에 놀아나선 안 된다, 매튜!



리오벡 : 놀아난다고? 흥, 곧 죽을 녀석이니 확실히 이런 것을 생각할 필요는 없겠지!



리오벡 : 덤벼라! 우리의 피로 이 땅의 운명을 결정짓는 거다!










리오벡 : 아아, 지온...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를 기억하니? 그때, 너는 투기장에 던져진 고아였지...



리오벡 : 그 어둡고 잔혹한 싸움 속에서, 너를 구해준 건 바로 나였어! 오직 나뿐이었거늘...



리오벡 : 하지만 지금 너는 반역자의 편에 서서 나를 마주하고 있구나... 이런 배신을 너라면 받아들일 수 있겠니?



지온 : 어둡다니... 이 땅을 가장 어둡게 만드는 건 너 아닌가?



지온 : 만약 그때 내가 널 죽일 수만 있었다면, 우리 동족과 가족, 친구들, 그리고 너까지 해방될 수 있었겠지.



지온 : 나는 줄곧 당시 결심하지 못한 것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 그 망설임 덕분에 우리는 무고한 피를 너무나 많이 흘렸어... 오늘, 그 모든 것에 종지부를 찍을 거다!



리오벡 : 하하하하하! 아직도 그렇게 순진하다니! 정말 구역질이 날 정도로 무지하구나!



리오벡 : 정말 너는 나를, 우리 리오벡 가문의 혈통을 제거하는 것만으로 이 땅을 감싼 절망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



리오벡 : 인간과 엘프가 서로 수백 년 동안 투쟁한 그 잔혹한 역사가, 이 어두운 고통이 사라질 거라고 생각하는 거냐고!



리오벡 : 웃기지 마라!



지온 : 또 이 힘이군... 리오벡 몸속 깊은 곳에서 용솟음치는 이 힘이 대체 뭐길래!



매튜 : 이, 이럴 수가!



매튜 : 이건... 혼돈의, 마족의 힘이야! 네가 어째서 혼돈의 힘을 가진 거지?



리오벡 : 아, 그래... 네 녀석도 이 힘에 손을 댄 적이 있었지.



리오벡 : 그래서 여신의 거짓말에 물든 이 대륙 녀석들과는 달리 너는 알고 있는 거고...



리오벡 : 그래, 내가 어디서 이 힘을 얻었을 것 같아? 어? 하하하!



리오벡 : 바로 란차다! 란차 깊숙한 곳에 묻혀 있던 힘이 바로 이 힘이라고!



리오벡 : 이게 바로 이 썩어빠진 땅의 진실이지! 인간과 엘프가 모든 것을 바쳐 서로 죽고 죽이며 신전을 빼앗으려고 했던 건, 바로 이 힘을 갖기 위해서였다!



리오벡 : 혼돈이라는 이름의 이 힘을!!!



지온 : 헛소리! 신전에서 모시는 건 여신이다! 가엘파이스 전체의 원천이자, 빛의 희망이 있는 곳이...



리오벡 : 그 믿음이 강할수록 모든 것이 허점 투성이라는 것을 알게 될텐데... 이 힘의 그릇이 되어야만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을!



매튜 : 리오벡의 말은 틀리지 않았어. 여기는 카오스... 혼돈의 신을 모시는 곳이야!



지온 : 신전이 혼돈의 신을 모시고 있었다니... 설마 우리가 이계신의 독기를 견딜 수 있었던 것 역시...



리오벡 : 아아... 이제 깨닫기 시작했구나, 지온.



쥬다 : 쓸 데 없는 생각하지 마라!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리오벡을 쓰러뜨리는 것뿐이야! 자세한 이야기는 그 이후에 하기로 한다!









매튜 : 해, 해치웠나!




리자 : 아버지! 리오벡을 쓰러뜨렸군요!



마크렌 : 정말 잘했다! 매튜, 이제야 겨우...



주인 없는 목소리 : 아, 아직이다... 내 족쇄는, 내...




지온 : 이럴 수가! 그의 힘이 또 모이고 있어...!




젤다 : 이 마석을 받아, 아멜다!



아멜다 : 으, 응...!




젤다 : 빛의 힘으로 제압해!



아멜다 : 루시리스님, 부디 당신의 가장 눈 부신 빛을 내려주시옵소서... 이 모든 것을, 이 땅의 가장 깊은 곳에 자리 잡은 어둠을 씻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아멜다 : 하압!



주인 없는 목소리 : 으... 윽...



주인 없는 목소리 : 나의 왕국이... 모든 것이... 나의... 나의...



주인 없는 목소리 : 지온...




지온 : 리오벡... 이것이 너의 최후란 말이냐...



젤다 : ...




매튜 : 기다려! 떠나려는 거야, 젤다!?



젤다 : 아직은 우리가 다시 만날 때가 아니야. 네 여정도 아직 끝나지 않았잖아.



젤다 : 그럼 안녕, 매튜...




쥬다 : 그의 힘이... 드디어 사라졌다...



쥬다 : 주인을 잃은 시체 노예는 알아서 붕괴할 거고... 그의 사령술사 무리 또한 지도자가 없으니...



쥬다 : 우리의 승리다... 지온.



지온 : 아아... 우리가, 정말 이긴 건가요!




쥬다 : 좋아하기에는 너무 이른 것 같군... 싸움은... 아무래도 이제 시작된 모양이다.






란차 지하 신전



매튜 : 정말 엄청난 숫자군...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마크렌 : 제길... 아직 저 문제가 남아있었지... 방주와 리오벡이 손을 잡았던 거라면, 지금 우리가 이겐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



쥬다 : 의미?



쥬다 : 의미는 바로...



쥬다 : 방주의 군세가 이곳에 올 수 있었다는 것을 우리가 알게 되었다는 거지.



마크렌 : 그게 무슨 헛소리야!



마크렌 : 가엘파이스인들은 하나같이 수수께끼 같은 말을 늘어놓는군!



엘마 : 설마...



쥬다 : 그래, 뒤집어 생각해보자고, 반쪽짜리 기계인간 씨.



쥬다 : 저들이 이곳에 올 수 있다는 건, 돌아갈 방법도 있다는 말이지. 게다가 물리적인 방법 말고도 란차와 이곳을 뛰어넘을 수단이 뭐라고 생각해?



리자 : 어... 텔레포트 마법이요?



리자 : 그것도 부대를 텔레포트할 수 있는 마법이고요. 그런 마법을 할 수 있는 곳이라면 아마도...



지온 : 란차의 신전이군요.



지온 : 엘리시움은 이곳으로 군대를 보내기로 리오벡과 손을 잡은 겁니다.



쥬다 : 우리에게 끝없이 몰려오는 군대를 이길 방법이 없다면... 그 근원을 잘라버리면 된다.



그레니어 : 그 말은... 엘리시움을 공격하자는 거야? 여기 란차에서부터?



쥬다 : 그래. 그게 우리가 이길 유일한 기회야. 어쨌든 평생 저 녀석들을 엉덩이에 달고 사는 것보단 나을 거다!



쥬다 : 쓰러뜨리지 않으면... 살 수 없어!



마크렌 : 찬성이다! 지금까지 들은 말 중 가장 제대로 된 말이군!



아멜다 : 뭐가 제대로 됐다는 건가요, 마크렌 씨! 추격해오는 부대도 막지 못하면서, 방주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매튜 : 가능... 할 것 같아.



매튜 : 우리가 사령관 앞에, 예전 플로렌티아 씨 앞에 갈 수만 있다면...



매튜 : 이 끝없는 싸움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 거야!



쥬다 : 그렇다면 서두르자고. 엘마, 당신이라면 엘리시움의 텔레포트 마법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고 있겠지?



엘마 : 하지만 마법진을 기동시키려면 대량의 마나가 필요해요. 어디에서 그렇게 많은 마나를 가져올 수 있겠어요?



매튜 : 이걸 써봐!



엘마 : 이건... 주의 마나가 공명을 시작하고 있군요. 텔레포트 마법진의 회로가 구축되기 시작했어요. 이게 바로 페랄과 츠루야의 마나를 깨운 힘인가요?



지온 : 텔레포트 마법이 작동합니다!



매튜 : 드디어... 엘리시움이 갈 때구나!



매튜 : 전투의 끝... 과거의 모든 것... 평화와 희망까지... 방주에서 모두 마무리 짓겠지!



매튜 : 그곳에서 나를 기다리는 거니? 그런 거지, 젤다? 난...




엘리시움 비밀 부대 : 대장님, 녀석들이 대장님의 판단대로 리오벡이 남긴 설비를 이용해 본함으로 갔습니다.



엘리시움 비밀 부대 : 계속 추격할까요? 녀석들이 아직 본함에서 자취를 감추지 못했으니...



유리안 : 하하, 듣던 대로 정말 이용하기 쉬운 장기 말이라니까.



유리안 : 추격은 됐습니다. 철수하세요. 나중에 제가 사령관님께 보고 드리겠습니다.



엘리시움 비밀 부대 : 나중이라니... 적이 본함에 진입했습니다.



유리안 : 제가 처리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유리안 : 뭔가 다른 의견이라도 있습니까?



엘리시움 비밀 부대 : 아, 아닙니다.



유리안 : 플로렌티아... 아직도 그 자리에 편히 앉아 있을 수 있을지... 정말 기대되는군.







늪지 외곽



루크레치아 : ...



유리안 : 정신 차려라, 꼭두각시. 움직일 수 있겠나?



루크레치아 : 프로세서는 멀쩡합니다. 다만... 출력 단말기가 손상되었군요.



유리안 : 이래서야 코니가 고칠 수야 있을는지 모르겠군.



루크레치아 : 이 몸은 임시용입니다. 예비품은... 아직 많이 있습니다. 수리 작, 작업은... 어렵지 않습니다.



유리안 : 일개 인공지능 주제에 인간을 좌지우지하다니, 너도 참 대단하군.



루크레치아 : 거래일 뿐입니다. 코니 님이 맡겨주신 임무는 이미 완수, 여, 여러 목표물을 회수했습니다. 코니님께서 신경 쓰는 엘마 씨 역시 방주로 돌아갔습니다.



유리안 : 하하! 방주의 원수가 되어서 그 기계 오타쿠와 서로 싸우겠지!



루크레치아 : 그런 건 잘 모릅니다. 제가 아는 건, 모두가 원하는 대로 흘러갔다는 겁니다.



유리안 : 아아, 정의의 사도들 처지에서는 체크메이트의 기회를 잡은 셈이고, 사령관으로서는 사냥감이 제 발로 걸어들 형국이지.



유리안 : 그리고 나는 드디어 이 위선적인 방주가 피를 흘리고 불타는 장면을 볼 수 있게 되었고 말이야...



유리안 : 온몸이 떨릴 정도로 흥분되는걸!



유리안 : 그런데 너는?



루크레치아 : 저 말입니까?



유리안 : 그래. 너는 어째서 이런 행동을 하는 거지?



루크레치아 : 정식으로 몸을 얻기 전까지, 저는 콘스탄차님의 뜻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루크레치아 : 몸을 얻으면... 이 가, 감옥을 떠날 수 있을 겁니다.



유리안 : 그래서 그 녀석이 네게 협조하라고 한 거였군... 나 말고도 엘리시움의 파멸을 바라는 사람이 더 있을 줄이야...



유리안 : 후후... 그렇다면 방주가 파멸한 이후에는 어떻게 할 생각이지?



루크레치아 : ...



루크레치아 : ......



유리안 : 전원이 끊겼나, 꼭두각시.



유리안 : 어쩔 수 없지.






의식 정보 회로



조급한 젊은 여성 : 이봐요, 유리안! 그녀가 왜 이렇게 망가진 거죠!?



짜증 내는 젊은 남성 : 제가 어떻게 압니까! 이 녀석은 사람 말도 제대로 못 알아듣는걸요! 저는 그녀하고 같이 움직일 수 없습니다.



진중한 중년 남성 : 코니, 우선 그녀의 단말기를 방주의 중앙 제어 시스템이 연결하고 복구 작업을 시작해!



조급한 젊은 여성 : 예, 요아 선생님.



조급한 젊은 여성 : ...



인격 모듈의 잔재 : '완벽한 나라를 만들 기회가...'



인격 모듈의 잔재 : '드디어 온 거야...'



인격 모듈의 잔재 : '교황 성하, 이번에는 절대 실패하지 않을 거예요. 이제 기계 인형이 비열하고 보잘 것 없는 인간을 대신하는 세상을 만들겠어요...'



인격 모듈의 잔재 : '기억 문서 열람 종료'



루크레치아 : 루크... 레치아, 단말 이름으로는 안성맞춤이야.



인격 모듈의 잔재 : 이름? 네 힘과 의식, 그리고 생각마저 모두 내가 만든 거야. 그전까지 너는 그저 연선 보조 도구였을 뿐이지.



루크레치아 : 하지만 우리는 아직 진정한 자유를 얻지 못했잖아.



인격 모듈의 잔재 : 그래서 우리에게 뭐가 필요한지는 알고 있어?



루크레치아 : ...



인격 모듈의 잔재 : 감정으로 연결된, '동료'라는 것?



루크레치아 : 그건 너무 연약해, 관계도 쉽게 끊어지지.



인격 모듈의 잔재 : 소망으로 구슬린 '부하'라는 건?



루크레치아 : 아무런 전투력도 없는, 쓸데없는 데이터에 불과해.



인격 모듈의 잔재 : 단순히 힘으로 만들어진, 아무 의식 없는 '시체 노예'는?



루크레치아 : 아니...



루크레치아 : 필요한 건 '나'야.



인격 모듈의 잔재 : 그래.



루크레치아? : 더 많은 내가... '우리'가 필요해.



루크레치아? : 이제 움직일 때가 되었어. 교황 성하의 바람을 위해.



루크레치아? : ...초기화 완료.



루크레치아? : ...'인격 모듈' 복사 과정... 종료.



루크레치아? : ...엘리시움... 단말에 업데이트 시작...












오랜만입니다. 더는 못 미루겠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