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엔 모두 이음매가 있다. 인간은 물론이고 대기에도, 의지에도, 시간에조차. 내 눈은 있지. 사물의 죽음이 보여. 너와 마찬가지로 특제라서. 그러니까… 살아있는 거라면 신도 죽여 보이지.


"아니, 문득 생각했지만. 너는 임신하거나 하는거야?"

"_지크군은 설마 저를 임신시킬 생각이신가요?"


_겨우 깨달았어요. 시로는, 제 검집이었던거군요.


네 나라가 내 나라를 유린하고 노예로 팔며 내 딸들을 처참하게 고문과 강간을 하며 죽인것은 맞지만

나도 네 병사들을 죽였으니 우리 둘이 한 짓은 서로 비슷한 것이다!


일단 버서커로.


지금 다시 한번 알리겠노라! 우루크는 멸망한다. 이는 더이상 뒤집을 수 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근심에 빠질 필요는 없지. 이는 어째서인가! 그것은 승리를 거두어낸 새벽을! 단 한 명이라도 눈에 담는 이가 남는다면! 그 가슴 속에! 우리가 살아왔던 모습이 새겨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설령 죽게 된다 할지라도! 자손을 남기지 못하게 될지라도! 인간은 남은 인간들의 품속에 의지를 남긴다! 그것이야말로 인간이 지닌 힘의 진수! 피를 거치지 않는 지성에 의한 계승! 생명의 연쇄! 우루크의 멸망은 인류의 멸망이 아니다! 우리는 승리를 거둔 여명 속에 반짝이며 그 빛으로 시대를 이어갈 것이니라! 지금이야말로 원초의 신을 부정하고! 우리는 인간의 시대를 시작할지어다! 이는 신과 진정으로 결별하기 위한 싸움! 그 목숨을 왕에게 바치거라! 훗날 이 세상에! 우리, 우루크의 영광을 전하기 위하여!


후쟈케루나!!!


들어라! 이 영역에 모인 일기당천, 만부부당의 영령들이여! 본래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적, 본래 교우할 리 없는 시대의 자들일지라도, 지금은 서로에게 등을 맡기라! 인리소각을 막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의 계약자의 길을 열기 위하여! 나의 진명은 잔 다르크! 주의 이름 하에, 귀공들의 방패가 되리라!


_선배. 저, 처녀도 아니라구요?


나는, 네 녀석을, 절대 용서 못 해. 나에게 행복한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말았던 실수를, 절대 용서 못 해. 그러니까 일어나, 일어나서 싸워. 네 녀석이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세계가 훨씬 낫다고, 살아남아야 한다고 오만하게 주장해. 가슴을 펴. 가슴을 펴고, 약해빠진 세계를 위해 싸워. ……지지 마. 이런, 강하기만 한 세계에 지지마.


늦네에, 선배...

이러다가 저, 할머니가 되어버려요?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너는 늘 기적처럼 아름다웠다.


"_로켓펜슬 같이 계단을 통째로 올리고 내린 것이다."

"로켓 펜슬이 뭔가요?"

"로켓 펜슬 몰라!?"


왠지, 기억해 내 버렸어요.

......어린 시절의 이야기예요.

저 말이죠, 무섭고 아파서요, 하지만 죽는것은 더욱 싫었습니다.

토오노 마키히사는 거대해서, 그림책에 나오는 마물 바로 그것이었어요.

토오노의 저택은 너무도 넓어서, 도깨비집 같았구요.

매일매일은 언제나 추워서, 울부짖는것이 일과였어.

하지만 목소리를 올리면 더욱 심한 짓을 당하니까, 계속 참고 있을 수 밖에 없었어요.

그런데도, 여동생은 밖에서 즐거운 듯 놀고 있었지요.

제가 아무리 원해도 나갈 수가 없었던, 도깨비집의 창문을 뛰어넘어서 간단히, 햇님 아래에서 웃고 있었던 거예요.

......왠지, 모두들 제게 있어서 슬픈 일만 하고 있었어요.

그러니까.

아픔을 느끼지 않는, 인형이 되자라고, 생각했을 뿐.


출연없어! 출연없어! 출연없어! 출연없어! 출연없어! 출연없어! 출연없어!출연없어! 출연없어! 시엘안경! 출연없어! 시엘없어! 출연없어! 시엘안경! 출연없어! 시엘촌스러! 시엘강판! 안경시엘! 에세프랑스! 철포매니아! 시엘인도!


막고 싶었어.

막고 싶었어.

막고 싶었어.

막고 싶었어.

- 죽여서라도, 못 가게 막고 싶었어.

하지만 그 미소가 너무도 아름다운 나머지.

내멋대로의 마음으로 그것을 더럽힐 수는 없었다.

" - 안녕. 지금까지 정말로 고마웠어, 시키."

"..............."

목소리가 너무도 떨려,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BB 챠네루~!


내, 냄새가 왜 나! 하루 세번 페브리즈 뿌리거든!


산호가 빛나는 이유 따위, 그뿐인 것이 틀림없다.

마지막까지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의사를 전하는 것은 아니었다.

일방통행인 사랑의 길.

자기 혼자만의 결단.

하지만, 서로의 행복만을 기원하고 있었다.

그로써 남은 것이 있으리라는 것을, 그와 그녀는 믿고 있지 않았겠지만.

"어쩜 그렇게, 행복한 사람들일까"

그녀의 목소리를 읊조린다.

그리운 노래를 떠올린다.

서로 닿을 수 없어도 생명은 머나먼 하늘 저편에.

빛나는 바다. 노래하는 산호.

──지금도, 당신을 사랑하고 있어.


세이버의 거기... 마치 탕속의 고기같아.


내가 이쁘고 매력적이라서 이런 일이...


성배전쟁이 시작됐어요.


"뭐라고 할까, 에미야는 뭘 해도 욕심이 없어보인단 말이지."

"그런가?"

"신지처럼 하라고까진 안하겠지만, 조금은 즐거운것도 해보는게 어때?"

"곤란하네...동급생이 걱정해줄만큼 심각했었나."

"그도 그럴게, 에미야...너, 웃질 않잖아."


사람은 살해당하면 죽어


마음이 꺾인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동정 따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부터 그 길을, 내 발로 걷는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이지러질 것 같다.


폭발해, 아처!


그런 거─────지금부터 생각하는게 당연하잖아!


태어난 것을 후회해 본 적은 없나.


불행한 미소녀는 익숙하니까...


'그래. 알고말고. 옳은 건 키리츠구고 틀린건 나야. 기억해내! 키리츠구에게 구원받은 뒤 5년 동안 뭘 봐온 거야...! 이 세계는 비극으로 넘치고 있어. 멸망으로 가는 속도는 가속하기만 할 뿐이야. 저울 접시에 실린 건 모든 인류, 그렇다면 다른 한쪽 접시에 실을 존재의 가치 따위 고려할 바가 아냐...! 미유는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단순한 무게추라고...!! 인간이라고 생각해선 안 돼! 정을 주어선 안 돼!! 하나의 희생으로 모든 것을 구한다. 그게 바로…!!'

"시로. 놀자."

'그게 바로...정의…... 여야...… ...할 텐데….'


저거, 이제 필요 없지 않아?


_작별이다. 이상을 안고 익사해라.


줄리안… 역시 너를 쓰러뜨리지 않는한 미유는 행복해지지 않는가 보군.

네가 모든 것을 위해 하나를 죽인다고 한다면, 난 몇 번이라도 악이 되겠다.

각오는 됐는가, 정의의 사자!


"너 져지 입으면 말이 많아지는 타입이구나"

"싸워보잔 거냐, 네놈!"


응... 나는 누나인걸. 그럼, 당연히 동생을 지켜야지.


란사가 신다!


기적 - 달은 없고, 희망 - 별도 없고, 이상 - 길은 어둠에 녹았다. 그럼에도 그런데도 아직... 몸이, 내가 남아 있어.

──그렇기에, 이것은 기도가 아니라

더 독선적이고 왜소하며

속절없이 무가치한 자신을 향한──

맹세다.


대화 중에 미안하지만, 적성 반응이야!



내가생각해도존나개쩌는듯

반박시 너 인성 오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