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작년에, 10년만에 다시 그림 그렸을때 그림체임. 사실상 20년전, 그러니까 90년대 말엽~00년대 초반 그림체에서 변함이 없었음.



그러다가 나도 요즈음 그림체처럼 그려보고 싶다 싶어서 인터넷 구글링으로 눈 그리는 법 찾아봄.



눈...이전에 그림자체가 삐꾸나긴 했지만 이것저것 시도는 해 봄. 요오오즈음 그림체 따라한다고 눈이 엄청 커진건 덤.



이 그림 사이에도 여러번 그림이 있었는데, 한편으로 직장인이 취미로 자기전에 끄적이는 수준이라 몇 십, 몇 백번의 그림이 있던 것도 아님. 그래도 계속 시도하니까 움프 그림 시도하면서 좀 감이 잡혀갔었음.




그 뒤로도 몇 번 그림을 다 그려보다가, 뭘 참조하고 그린건 아닌것 치곤 처음으로 그나마 맘에 드는 눈 형태가 나왔었음.




다만 다른 문제가 생겼는데, 의식하지 않으면 좌우 눈의 크기가 다른 경우가 늘었음. 고개를 대각선으로 돌리면 먼쪽 눈이 좌우로 좁아지는간 맞는데, 내 경우엔 위아래까지 줄여버려서 짝눈이 되어버렸음.

사실 이걸 당시엔 잘 몰랐는데 그림을 좌우 반전시켜보거나 하면서 알았음.


그런점에서 엑시아는 좋은 캐릭터임. 눈을 한쪽 가려버림 짝눈은 피하니까. ㅋㅋ



눈의 '형태'는 어느정도 만족스러워졌지만 여전히 조금만 방심하면 짝눈이 됨.



그러다가 저번에 올렸던 이 그림의 눈매에 꽂혀서 캐릭터만 바꿔서 따라 그려봄.


그 결과물이 위의 로사 그림임.

...


바로 직후 그린 아미야 그림. 이때 앞의 원본 그림이 아니라 내 로사 그림을 다시 보고 참조함. 눈동자 안쪽 채워 넣는 방법을 약간 달리해 봄.



이후에 현재도 이 눈스타일로 그림 그려보는 중임.



다만 이번엔 방심하면 눈이 너무 커짐. 근데 사실 위 그림은 처음에는 얼굴을 더 길고 크게 그렸는데 점점 줄이는 형태로 고치다 보니 눈이 상대적으로 커져버림.

같은 텍사스인데 그림 느낌이 전혀 달라져버림.


개인적으로는 이정도 눈 크기가 좋음. 이것도 몇 번 고쳐그려 얻은 결과물.


- 아! 양자어뢰! 좋은 대화수단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