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간단한 이유는 좆간이 그렇게 받아들이는게 기본적인 생리이기 때문이다.


아예 실사체에 가깝거나 아예 만화적으로 데포르메되었다면 인간은 그런 그림을 좋게 평가하는데 만화체가 어설프게 실사체를 따라하고 있는 등의 그림이거나, 실사 모델이 이상하게 왕눈이라면 그건 개 못그린 그림의 전형으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임.


여긴 좀 예시를 보는게 금방 와닿을거 같음




응 이런거. 만화적인 묘사를 버리고 애매하게 실사 동물과 인간의 그 중간을 취하게 되면서 쌍욕을 먹었고 결국 오른쪽으로 돌아간 소오오오닉 같은게 대표적임




이런 경우에는 씹덕 모델링이지만 광원이 실사체의 광원을 쓰고 있기 때문에 그림자처리에서 묘하게 불쾌한 느낌을 유발함.


이제 미간의 예시로 돌아가보자.






이건 내가 그림체 개선 프로젝트 4주차에 그린 그림임. 잘그린다고는 못하던 시절 그림이니 예시로 적절할거 같아서 가져와봄




여기서 눈을 잠시 지운뒤, 팁글용으로 간단하게 눈을 다시 그려봄.


그리고 덤으로, 저 위에 SD그림을 하나 추가해봤음. 왜 SD냐면, SD는 일반적인 만화체 그림보다 데포르메를 많이 줬기 때문에, 만화체 그림 중에서는 실사 인간과 가장 먼 거리에 떨어져 있기 때문임.



자 이제 눈을 하나 더 그려봄. 눈이 과하게 커져서 미간이 좁아질경우 그림이 이상해져보이는 예시다


눈 사이 미간이 과하게 좁아져서 그림이 조금 이상해보일텐데, 잘 보면 SD쪽은 미간이 좁아졌음에도 의외로 그렇게 나쁘지는 않아 보이제?


아까 썼듯이 SD는 인간의 실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형태의 인체 그림이기에 이런 식으로 미간 비율이 삐꾸가 나도 왠만해서는 이상한 부분을 느끼지 못하게 됨. 인간이 본능적으로 이건 실사에 가까울 필요가 없다고 인정해버리는거니까


눈의 교정이 도저히 불가능하다면 앗싸리 SD로 런해버리는 것도 좋은 방법중 하나다.




자 이제 아까 눈을 숨겨놓고 미간을 과하게 넓게 잡았을때의 예시임. 아까보단 불쾌감은 덜한거 같은데 묘하게 틀딱그림체 같아졌지?


이건 실제로 하루히 전에 이렇게 그리는 유행이 있었던 그림체임. 이게 더 꼴리면 자기가 에반게리온 같은거에 서는 틀이 아닌가 진지하게 반성해보자.


보통 이렇게 빅 미간을 그리게 되는 경우에는 불쾌함을 보정하기 위해 눈동자를 기일쭉하게 그리는 경우가 많기도 함. 여기서 더 작게 그리면 감당할수 없는 틀 그림체가 되니 난 여기서 멈출거시다




이건 더 벗어나 어설프게 실사화해서 아주 칭챙총 그림이 되버린 대표적인 경우임. 아주 무슨 그림이 옐로몽키가 되버렸지? 15-19년까지 씨발후가 그림을 이렇게 그렸었다.


물론 그림체에 따라서 실사에 가까운 눈이 만화체보다 더 어울리고 만화체가 더 극혐 그림이 될 수 있음. 가령 중년 아죠시가 만화체 눈을 하고 있으면 개극혐이겠지?




기본적으로 사람은 자기 그림체라는게 있으니까 하루아침에 바꾸기가 쉽지가 않음. 심지어 자신이 바뀌려는 생각을 안한다면 더더욱.


인간의 미적 감각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건 자기 자신이 직접 찾아야 될 뿐더러 그걸 자기 혼자 볼게 아니라면 취향이 비슷한 다른 사람의 미적 감각에도 어느정도 맞춰가는 부분이 있어야됨.


그럼 어떻게 바꾸냐. 미간에 한정해서 보자면 니가 괜찮다고 생각하는 그림의 미간에 자를 대고 비율을 계산하는거임. 보통 니가 즐겨보는 사람의 그림은 니 미적 취향에 맞기 때문에 즐겨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사람들 그림을 이리저리 재가면서 보는게 도움이 될거임




그럼 난 이제 이거 완성하러 간다-


다음 궁금한거 있으면 댓글달면 내가 맘에 들때 팁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