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교회 갔는데 종려주일이라 갑자기 생각나서 이거 올려 봄.
물론 정교회는 4월 중반 즈음에나 기념하지만..
암튼.
не я б'ю, верба б'є
내가 때리지 않고, 종려나무가 때립니다
예수님이 어린 나귀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을 할 때,
사람들이 야자수 나무 잎을 들고 맞이했었는데,
우크라이나나 러시아 동방정교에서는
야자수가 없으니, 대신 종려나무 가지를 종려주일 전 날 모아서 신부가 축복 기도같은 거하고,
그걸로 주일에 교회 사람들끼리 건강해라, 행복해라는 식의 의미로 가볍게 치는 식의 문화가 있었음.
참고로 종려주일은 부활절 일주일 전이라는 상징성이 있음
'verba; 종려나무' 이름 붙여진 우크라 다연장로켓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