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에 체계개발 완료까지 순조롭게 별탈없이 진행되었고, 성능도 준수하게 슈퍼호넷 정도로 뽑혔다고 가정하는 나름 최상(?)의 시나리오를 상정했을 때.....


.....라도 냉정히 말해 본인은 KF-21의 수출전망을 밝게 보지 않음


우선 KF-21은 미들급 4.5세대 전투기인데 현재 이 체급의 전투기 시장엔 라팔, 유로파이터 타이푼, 그리펜E, Su-30시리즈(얘는 헤비급이지만) 등이 진출해 있고 체급만 따졌을 때 F-35도 경쟁기종에 포함될 수 있음. 잠재적으로 FC-31 또한 같은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이 있음.


우리나라는 이런 전투기를 처음 만들기 때문에 성능에서 라팔이나 그리펜 등을 이기기는 힘듬. 

대등하다고 놔도 문제가 되는 것이 우선 KF-21 블록 1은 공대공 전용임


과거 라팔과 유로파이터가 수출에 실패했던 가장 큰 이유가 공대지 능력의 부재였고 회사들이 '나중에 개량해 주겠다' 라고 해 봤자 별로 통하진 않았음(당장 우리도 라팔이나 타이푼 대신 F-15K를 산 것처럼)


그럼 블록2로 진화하면 요즘 좀 팔리는 라팔이나 타이푼처럼 숨통이 트이지 않겠냐, 할수 있는데 이또한 불분명함

그 이유는 블록 2가 2030년 즈음 나올텐데 이때쯤이면 점차 6세대기가 나올 때임(일례로 FCAS가 2035년 출고 예정임)

또 F-35도 가격이 많이 내려갔을 테고 그때까지 라팔, 그리펜, 타이푼 등도 계속 진화할 것임 


KF-21이 경쟁력을 가지려면 라팔이 2~30년정도에 걸쳐 진화한 것을 단 수 년 내에 이류어야 하는데 이에 막 제대로된 전투기를 만든 신입(?)에게 그런 능력이 있을리가......


물론 남미나 아프리카처럼 전쟁위협이 적은 나라엔 계속 4.5세대기 수요가 있을 수 있기에 수출 0대는 아니겠지만 그래도 별다른 기대는 솔직히 하지 않는게.....맞다고 봄


우리나라 제트기 만든지도 20년도 안됬는데 슈퍼호넷 성능으로 나와주는거 자체가 땡큐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