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가 먼저 만들어야는 입장이면 함부로 큰 항모를 뽑기 어려울거라 봄.
7만톤급이 좋긴 한데 우리가 먼저 지르면 일본이 본격적인 슈퍼 캐리어(포레스털급 같은거) 뽑을 가능성도 있거든.
그렇다고 일본 뽑는걸 기다리자니 지금 대형함 건조를 지르는 목적인 한국 조선소들에게 일감을 주는 것이 안되는 딜레마가 있어서.
가장 좋은건 한일관계가 나쁘지 않아서 중국만 보고 화끈하게 지르는 것이지만 그러기에는 문제가 너무 복합적이지.
사실 한국이 7만톤 경항모를 2척 뽑아도 일본이 이즈모급 2척에 후유가급까지 개조하고 중대형 항모 2척까지 새로 건조하면 그냥 밀려버려서 한국이 건함 경쟁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안좋음.

거기다가 요즘 같은 불경기라 경제가 후퇴하고 있어서 기존 항모 운용국인 프랑스 같은 경우는 완전히 프로그램을 중단한 상황.
재수가 없다면 7만톤 2척 뽑았는데 경제가 계속 역성장하고 코로나 충격이 심해서 구소련 항모 꼴이 나는 최악의 상황이 될수도 있음.
일본 독일 같이 평시 군비를 적게 사용하는 국가들의 장점이기도 하지. 그래서 자위대도 잃어버린 10년, 20년 하는 동안 군의 큰 축소나 자금 확보의 어려움을 겪지 않았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