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ichssicherheitshauptamt : RSHA)


우선, 친위대(SS)는 단순 군사조직이 아니라, 기존 독일 정부의 기능을 대체하고 민족사회주의에 입각한 통치를 위해 구성된 별개의 정부에 가까움.


그러니까 낙지 독일에는 바이마르 시절에 세워진 기존 독일정부 + 친위대라는 두 개의 정부가 존재하고 있던 것.

이런 '이중정부' 는 파시스트 정권에서만 나타나는 아주 독특한 특색임


친위대라는 제2의 정부 내에서 군사조직 역할을 하던게 무장친위대(Waffen-SS), 경찰과 같은 치안조직 역할을 하던게 국가보안본부(RSHA)임



라인하르트 하이드리히가 RSHA 수장 출신이고, 

동부전선 대량학살로 악명높은 특별행동대(아인자츠그루펜)도 여기서 차출된 인원들로 구성된 부대임.

홀로코스트를 주도했던 것도 이곳.

사실상 낙지 전쟁범죄의 최 중심에 있었던 조직.




국가보안본부 제복은 다른 친위대 제복과 달리 칼라에 'SS' 표식이 들어가지 않고, 소매에 'SD' 마크가 붙음.

비밀경찰답게 조직과 업무가 방대하지만, 크게 7개 부서로 나눌 수 있음


제1국 : 일반 행정 및 법무

제2국 : 사상조사

제3국 : 국내첩보

제4국 : 비밀국가경찰(게슈타포). 정치범, 테러사건 수사.

제5국 : 형사경찰(크리포). 살인 등 일반 강력사건 수사.

제6국 : 해외첩보

제7국 : 선전 및 사상교육 등


교통, 경비, 풍속, 순찰 같은 치안 업무를 담당하는 질서경찰(내무부 소속)과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형사경찰(국가보안본부 소속)이 아예 별개 조직으로 분리되어 있다는 점이 특이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