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정부가 주최한 숲트니아 아이돌 콘테스트 대회에서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다

호시노 내각은 국민들에게 신원이 완벽하게 밝혀지지 않은 버츄얼 아이돌인 일명 저세계 아이돌을 전원 결선에 진출시켰으며

아무리 내각에서는 신원이 보장되었다고 할지라도 익명성 뒤에 숨어서 일하는 그들을 과연 누가 깊이 신뢰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래도 이까지는 예상이 되던 부분이었다. 버츄얼 아이돌에 대한 문제점은 많은 사람이 이미 예상하고 있었고, 이미 웨스턴숲트 곳곳에서는 호시노 내각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었다


그러나 호시노 내각을 너무 과소평가했던 것 같다. 내각은 아이돌 콘테스트로 아이돌도, 버츄얼 아이돌도 아닌 이제는 아예 동물을 진출시켰다. 만일 저 봇제비라는 동물이 아이돌 콘테스트에 우승하게 된다면, 숲트니아는 사상 최초로 동물을 내각의 장관으로 임명하게 되는 셈이다. 숲트니아는 동물을 내각에 입성시키는 불명예를 얻게 되는 것이다. 비록 아이돌부가 하는 일이 없다고 할지라도, 분명히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고 나라의 정부인 호시노 내각의 구성 수반인 만큼, 이러한 동물을 장관에 선임되게 할 수 있던 기회를 준 것 자체로부터 이미 국민을 무시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에 호시노 내각을 강력 규탄하는 바이며, 숲트니아의 국격이 떨어지지 않을까 매우 우려스러운 부분이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