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여

나는 거의 떨리는 손으로 편지를 씁니다

당신은 나를 아십니까

당신이 어디에 가셨는지 모를 때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내 앞을 가리는 자랑스러운 눈물은 나를 믿으며

당신은 환하게 웃으며 내게 강한 손을 펼쳐 나를 안아주십니다

나도 이제 싸우렵니다

나의 싸움은 신앙, 명예와 학문

아침마다 땅의 소산을 비는 심정으로 전장에 나서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당신만을 굳게 의지하렵니다.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여

내가 당신에 대한 사랑을 잊을 때마다

모든 글귀마다에 조국에 대한 신념을 한없이 불어넣어 주신답니다

그 길을 당신이 인도하사 내가 배운 것들이 감동이 되게 하시고

내가 장성하여 전사가 될 때에도

동일한 열정과 동일한 신념을 허락하신답니다

나도 이제 싸우렵니다

나의 싸움은 신앙, 명예와 학문

아침마다 땅의 소산을 비는 심정으로 전장에 나서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며 당신만을 굳게 의지하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