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아니고




사실 오랜만에 심심해서 회사에서 루팡하면서 쓰는 리뷰



작품명 : ローションロッカー部 

서클 : うえぶんり

성우 : 涼花みなせ / みもりあいの / 柚木つばめ


로션 락커 부다.



굉장히 오랜만에 보는 1작 다성우 작품. 그런데 한 트랙에 성우 여럿 녹음한게 아니고, 1트랙에 1성우 전담 녹음. 사실상 세 작품이나 다름 없다. 

진짜 말그대로 락커 (트랙) 하나 선택해서 30분동안 즐기고 싸면 된다.


분량 자체도 한 트랙당 거의 30분 정도라 셋이 합치면 그럭저럭한 분량 뽑고, 트랙당 30분도 한발 빼기엔 적은 분량은 아님.




트랙 구성은 미모리 -> 미나세 -> 츠바메 구성이다.

스토리랄건 진짜 사실 뭐 없고, 청자가 진짜 락커 하나 잡고 들어가서 플레이하고 노는(...) 떡떡떡의 구성임.

물론 플레이 자체에 기승전결은 있음 ㅋㅋ


전체적으로 うえぶんり이 서클 음향 편집이랑 품질은 좋은편이다. 몰랐는데 이미 들어본 작품들이 꽤 있더라.


우선 락커에서 벌어진다는 시츄를 잘 살리려고 진짜 그 락커가 흔들리는 소리를 잘 살려냈음. 

그 특유의 얇은 철판이 굽어졌다 펴졌다 하면서 내는 그 소리 있잖아 진짜 리얼하게 잘 구현했다. 주변 소음이 진짜 락커룸에 있는 것 처럼 느껴질 정도록 자연스럽다.

로션의 느낌도 소리로 잘 살렸다. 끈적끈적하면서도 약간 차가운 그 찰팍찰팍한 느낌도 잘 살렸음. 

떡 효과음은 두말 할 필요 없다. 진짜 서클장이 떡치며 녹음했나??? 싶을 정도.

중간 중간 실금하는 듯한 소리, 격하게 박는 소리, 피스톤질 전부 수준급인데 반복된다는 느낌이 전혀 안든다. 


거기다 이 소리들을 성우 연기에 따라 싱크도 아주 잘 맞췄다. 편집자가 고수인듯....



이 작품에 의의를 두자면,

솔직히 말해 뭐 큰 세일즈 포인트가 있거나 캐릭터성이 살아있거나 그렇진 않다.

다만 3 성우가 똑같은 상황, 똑같은 시츄에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연기 한다는게 가장 큰 의의다.


무슨 말이냐, 즉 셋이 비교가 된다 이말임 ㅋㅋㅋㅋ


개인적으로 미모리 / 미나세 / 츠바메 전부 다 좋아하는 성우에, 한 이름 하는 친구들이라 진짜 많이 듣고도 들은 성운데, 이렇게 일렬로 딱 줄세워 놓고 듣기는 첨이라;;




트랙 첫빠따는 미모리로 시작.

미모리의 그 특수 앳되면서도 연하 목소리인데 연상느낌이 나는 그 연기톤이다. 시작부터 키스박고 시작한다 ㅋㅋㅋㅋ

트랙 처음부터 끈적하게 시작해서 살살 달아 올리다가 자기소개(설정) 얘기 섞으면서 플레이해준다. 

그 미모리 특유의 모성애 넘치는 목소리와 끈적한 플레이 내용, 사사야키 하는 듯한 목소리가 겹쳐 진짜 락커 안에서 이런 애랑 둘이 있는 듯한 황홀경을 보여준다. 진짜 리얼한 듯한 효과음이 섹스하는 리얼함을 배가 시켜주는건 덤이다. 

특히 미모리 특유의 애태우는 플레이가 쩔어주는게, 천천히 귓가에서 들리는 사사야키가 끊이지 않으면서 트랙 처음부터 중반부, 즉 15분동안 미친 차쿠비 애무, 자지응원으로 쥬지를 달달 볶아대다가, 후반부 쯤 되서 앙탈을 부리는데, 이거 못참습니다. 

심지어 아이돌설정이라 애프터필 먹었는데 '분명 안에 븃븃하면 기분 좋을걸요?' 하는데

듣고나면 20분간 참아왔던 쥬지화산 ㄹㅇ 터질듯이 펄떡거릴거다 ㅋㅋ




두번째는 미나세다.

미나세는 그 특유의 쿨하면서 '흥 난 상관없는데' 하는 그 JK 톤이다 ㅋㅋㅋ 대충 이러면 알애들은 다 알듯 하다

약간 츤데레끼 푼푼 풍기면서 귀찮은티 팍팍 내면서 플레이 해야하니 락커 안으로 들어오라고 하는데, 여기도 드가자 마자 끈적한 키스로 휘감아온다.

개인적으로 혓놀림이랑 본방 연기 대단한 성우 중 하나 꼽자면 미나세를 뽑고 싶은데, 그 정도로 리얼하다. 

미모리가 사사야키와 그 앳된 목소리로 내는 유혹과 장난스러움으로 승부를 봤다면, 미나세는 플레이 도중 귓가에서 이루어지는 플레이, 점점 거칠어지는 입김, 간드러지는 신음으로 승부를 본다. 중간에 들어오는 미미나메도 끈적하다 못해 녹아내린다. 내 맘속 혓놀림 1티어라는게 진짜 괜한게 아닐 정도.

본방에 들어가서도 이 폼은 죽지 않는다. 처음에 설정한 저 귀찮음과 쿨내 짠하게 풍기던 애가 피스톤 할때마다 점점 목소리 올라오면서 자기가 자기 여운에 못이겨서 좋아 죽는데, 이것도 고도의 캐릭터 설정 아닐까? 여튼 이번에도 전 싸버리고 말았습니다. 클라이막스 절정부분 진짜 좋으니 꼭 들어봐라.



마지막 주자는 츠바메.

츠바메 연기톤은 그 약간 진지하고 쿨한 학생위원 느낌.

츠바메도 꽤나 연기를 잘하는 편이라 여러 얼굴이 있는 편인데, 그 대중적인 발랄하고 장난끼 궂은 연기톤의 느낌은 아니다. 

츠바메 파트는 연기력이 무기다. 앞서 말한 두 성우도 츠바메를 뛰어넘을 수 없는 점을 말하자면, 동음 스토리, 즉 플레이에서의 자연스러움은 절대 츠바메를 못따라온다. 얘는 대사를 들어보면 안다. 작위적인 느낌이 젤 적거든.

꼴에 학생위원에 경험 많이 없어서 부끄러워 하지만 괴롭혀 주면 바로 눈돌아간다. 그리고 기분좋았는지 바로 연락처 물어오면서 프라이빗 하게 연락해도 될까요...? 하는 부분은 남자 입장에서 극상의 경험을 하게 해주는 포인트.

서클장도 이 점을 잘알 았는지 츠바메의 자연스러움에 한술 더 뜨기 위한 장치를 만들었는데, 얘가 물이 많다(...)

플레이중 쾌감에 못이겨 실금을 자주하는데 진짜 리얼함. 심지어 나온 시오후키가 락커에 맞는거 까지 구현해 놨다¿¿¿ 미친놈 아닌가 이 작자도


사실 나는 개인적으로 츠바메 하도 좋아해서 왠만하면 테구라 시리즈도 츠바메면 거의 집고 갈정도라, 늘 먹던 맛이랑 너무 비슷한데...? 하고 기대를 안하고 있었다. 근데 저 실금하는 효과음 딱 듣자마자 무릎 탁치고 발기쥬지차렷 유지했다 ㅋㅋㅋ





여튼 세 트랙을 요약하자면 대충 이렇다.


이렇게 한 작품에 세가지 맛을 즐길수 있는 작품이라 상당히 좋았는데다가, 가장 흥미로운게 앞서 말했다시피 세 성우가 똑같은 상황, 똑같은 시츄에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연기 한다는거.


진짜 서클장이 만들때 딱 30분 줄테니, 성우님들 할 수 있는 최선을 보여주세요. 하고 만든거 같다 ㅋㅋㅋㅋ

내가봐선 대본도 진짜 없었던거 아닐까? 적당한 플롯만 짜놨지 연기는 거의 설정만 주고 성우한테 일임한거 아닌가 싶음


그러다보니 세 성우의 연기력도, 그러다보니 그 장점도 정말 가감없이 최대한으로 잘 드러나있다 ㅋㅋㅋ




첫 트랙의 미모리는 자기 특유의 그 목소리로 승부를 본다. 세일즈 포인트를 아는거지. 사실 가장 남들이 따라하기 힘들면서 가장 재능적인 부분이다. 최면물이나 마망, 카리카리플레이등으로 다져진 경험으로 강약 조절과 애태우는 것도 잘한다.


미나세는 오타쿠가 좋아하는걸 확실히 안다. 캐릭터 설계부터 뭔가 애초에 계산적으로 잘 되어있는게 보이면서(물론 서클장이 설정했을수도 있지만) 자기가 잘하는걸 잘 보여낸다. 특히 입김과 신음, 귓가에서 벌어지는.혓놀림이 최고다.


츠바메는 연기력과 리얼함, 그리고 테구라로 다져진 자연스러움이 무기다. 대사에서 전혀 어색함이 없다. 중간중간 애드립 같은 연기력은 자지 한계의 역치를 넘겨 폭발할 거 같다. 내가 당장 누군가와 섹스해도 저 반응아닐까 하는 정도의 연기력과 자연스러움이다.


이렇게 세가지맛 세가지성우를 한번에 들을 수 있는 작품 로션락커부였습니다.

끝먖음 쓸려고 햤는데 생각도 안나고 슬슬 똥간 나가야해서 그냥 마무리.


세줄 요약.

미모리

미나세

츠바메 다 있다 개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