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조 면허 학원 ~여교관의 음경 고문 시험~

서클 : 실크크레테

발매일 : 24년 04월 17일

성우 : 오야마 치로루

가격 : 1320엔

분량 : 약 1시간 30분


총점 0.0/5.0

감점사유

그냥 이 작품 (-5.0)


오늘의 리뷰는 실크크레테의 여교관님과 함께하는 마조 면허 학원 오나서포다.

이유는 모르지만 마조 면허를 취득하기 위해서 마조 테스트를 한다는 내용으로 온갖 명령을 따른다는 설정의 오나서포였으며, 여교관님의 명령에 따르면 끝이 나는 간단한 룰을 가지고 있다.


바로 본론부터 들어가자면 아주 별로였던 작품이었는데, 어느 정도로 별로였냐면...

지금 당장 생각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떠올린 다음, 그 상황에서 10배 정도 더 상황이 나빠져야 이 동음을 듣는 느낌을 받을 정도로 별로였다.

진짜 지금까지 들었던 동음 중에서 최악 중에서 최악. 뭔 짓을 해야지 이딴 작품을 만들 수 있었을까, 이 새끼들이 약 6년 동안 작품을 만들던 새끼들이 맞는 건가, 이 정도의 작품이 실수로 만들어졌을 리는 없고, 100% 고의로 만들었을 거 같은데, 그렇다면 뭔 생각으로 이런 작품을 만들어버렸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작품이었는데, 몇 가지를 짚어보자면


우선 캐릭터가 너무 거칠었는데, 당근과 채찍이 아닌 채찍과 더 강한 채찍만 주는 일방적이며 별 감흥도 없는 매도만 반복하는 매력 없는 캐릭터와 진짜 쉼 없이 이어지는 대사와 매도, 분명 마조 면허 학원이라면서 막상 캐릭터는 마조 사관학교 교관이 나와버렸다.


또한, 작품의 흐름도 상당히 난잡하고, 작품 내의 흐름을 대충 나열해 보자면

[1분을 정확히 맞춰야 하는 오나서포*만약 실패한다면 전력으로 자위-점점 속도를 높가는 논스톱 오나서포*오나서포 진행중에 숨을 멈추게 지시함-발기가 풀릴 때까지 방치-전력으로 움직이다가 사정 직전에 5초 동안 손을 멈춘 후 다시 전력으로 움직이기-숫자에 맞춰서 움직이는 오나서포*오나서포 진행 중에 숨을 멈추게 지시함-다시 발기가 풀릴 때까지 방치 후-전력으로 움직여서 발기한 다음 사정 직전에 오면 허리를 이용해서 10초 동안 자위-카운트 다운-발기 풀릴 때까지 방치-카운트 다운 사정]

말 그대로 갈피를 잡을 수 없이 이리 튀다가 저리 튀고, 또 저리 튀다가 이리 튀는데, 그 와중에 튀는 장소가 들판이 아니라 지뢰밭에서 방사능이 유출된 황무지로 튀더니 뒤틀린 황천으로 튀고, 별 지랄맞은 곳으로 튀다가 결국에는 똥통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실제로 들어보면 더 가관인데,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거칠기만 하고, 별 감흥도 없고 일방적이기만 한 매도를 반복하는 매력 없는 캐릭터가 "이 마조 새끼가" "진짜 씨발" 이런 말투로 상식적으로도 불가능한 1분 넘게 숨 참기를 하면서 전력으로 자위를 하는데 그 와중에 쥐는 손을 있는 힘껏 쥐라는 명령을 하면서, 하는 중간에도 "병신 같은 마조새끼"이런 식으로 쌍욕만 박고있는 모습을 듣고 있으면 진짜 헛웃음도 안 나오는 상황에 놓이게 되어버린다.


하지만! 


이대로 끝나면 동음 인생 최악 중에서 가장 최악, WOW의 자리에 올라버린 작품이라 하기에는 부족하다.

이 환상의 개지랄 똥쇼,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하를 보여드리겠습니다!"의 하이라이트, 똥으로 만들어버린 용의 화룡점정은 바로...


DL 사이트의 작품 설명에 아무것도 적혀있지 않았다는 것이다.


작품 중간에 숨 참는 파트가 나온다는 것이 이런 내용으로 흘러갈 것이다. 그런 설명 하나도 없이 별 쓸모없는 스토리와 캐릭터 소개만 나오고 끝, 심지어 샘플의 경우 앞에서 말한 1분을 정확히 맞춰야 하는 오나서포 파트만 살짝 담겨 있었고, 그 뒤에 나오는 내용에 대한 언급은 단 하나도 없었다.


물론 실크크레테가 평소에도 작품 설명을 개판으로 하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제목을 통해서 충분히 내용이 유추가 가능하거나, 샘플을 들음으로 대략적인 내용을 알 수 있고, 더 나아가서는 "이 오나서포는 이런 룰을 가지고 진행되는 오나서포입니다~"라는 식으로 설명을 적어 놓는 최소한의 노력을 하는 편이었지만, 이 작품은 그 최소한의 노력도 보이지 않음으로 이 작품이 어떤 내용으로 진행될지 전혀 알 수 없게 만들어버리는 최악의 선택을 해버리고 말았다.


정리하자면 매력적이지 않은 캐릭터와 전혀 잡혀져 있지 않은 작품의 방향성에 절대로 클리어가 불가능한 난이도라는 사실을 DL 사이트 작품 설명과 샘플을 전부 보고도 알 수 없는 작품이었으며, 지금까지 실크크레테가 보여준 작품들의 모든 단점들을 하나로 엮어서 만든 최악의 누더기 괴물을 보는 느낌이었다.


만약 본인이 돈과 시간이 썩어 넘친다고 해도 절대로 듣지 말고, 아... 진짜 들을거 없는데... 진짜 별로인 작품이라도 듣고 싶어... 라고 생각해도 듣지 말아야 할 작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