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후레를 거쳐 궁극사먹충으로 진화한 나... 오늘은 콘카페를 찾아 아키바를 헤멨다

오늘따라 여러모로 쉬는 가게가 많은 느낌이기도 해서인지 좀 다채롭게 생기신 분들이 많더라
사먹충 용어로는 물이 나쁘다고 할 수 있을듯

도중에 한녀도 만났는데 조센징인거 발각당하자마자 표독톤으로 변하는거 짱무섭더라 과학이냐??


그렇게 몇시간을 헤메던 와중 붉은빛 도는 머리의 초고교급 미소녀 발견
강해보이는 외형과 다르게 뭔가 숫기가 없어 보이는 달달한 말투가 귀여웠달까...쑻
하지만 그보다 숫기가 약한 난 무서워서 런해버림

다행히 계속 돌아다니던 도중 다른 곳에서 1시간쯤만에 다시 마주침!!
나 보자마자 놀라시면서 말거시더라

어쩔 수 없다 이건 불가항력이다 싶어서 따라감
위치는 의외로 근처는 아닌 아키하바라 외곽

방황을 끝내고 다다른 콘카페니 뭔가 판타지스러운 세계로 되어있지 않으려나~ 싶었는데 그냥 바였음


진짜 그냥 바답게 구조는 바 데크 안쪽에 직원분이 서는 구조
살짝 분리되어 있기도 하고 나는 앉으니 우에카라메센이란 느낌?

그리고 그에 걸맞게 점원분의 말투가 갑자기 쌘언니같이 변하기 시작하는데...

그래도 이런 사람 현실에선 처음 봐서 흥미롭고 오히려 좋았다
말도 되게 잘 통했고

전에 간 리후레때보다 대화도 빠르게 해서 밀도도 높았단 느낌
뭔가 데박 현지인 된거같았음

도중에 취객 손님이 들어간 화장실에 휴지를 던지는 점원을 보는 등 골때리는 시츄에이션도 많아서 웃겼다


단점이라면 애초에 컨셉이랄게 없는게 문제임
콘카페란 뭘까...

씹덕망상이지만 여우로리신 컨셉의 노쟈로리나 말투 특이한 뱀파이어라도 있을 줄

아니 또 생각해보면 그냥 컨셉도 딱히 없이 여자랑 대화하는거일 뿐인데 8.8천엔(세금포함)을 낼 필요가 있나...?

2천엔 더 내면 리후레인데 거긴 계속 가치코이거리에다 포옹도 해주고 마사지도 해주는걸 생각하면 엄


그래도 일본 문화 체험 느낌이라 크게 후회는 없다~

사실 호객하는 여자들 희망고문하는게 제일 재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