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 오세요. 


아르바이트 수고하셨습니다. 


네. 말씀하신 대로 휴학이라고만 메일로 보냈어요. 


물론 밖에는 안 나갔어요. 


이런 목 졸린 흔적이 남은 몸,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지 않겠어? 


응, 사실이야. 내


 스마트폰의 GPS를 봤으면 알 수 있었을 거야.


괜찮아. 이제 아무것도 안 할 거야. 


마음대로 하라고 했잖아. 


나는 아르바이트도 그만두고 


집도 처분했으니까 


이제 여기밖에 안 올 거야. 


너도 알잖아. 


오늘은 뭐야? 


아르바이트로 화나게 하는 손님이 있었어요? 


그럼 좋아요, 


나로 발산해줘요? 


아프고 아파 


미안해요, 미안해요, 


얼굴이 이상하게 변한 건 


요즘 기분이 안 좋아서 매일 미약을 먹어서 그런가봐요, 


정신이 이상해지는 것 같고, 


더 이상 마음이 없는데도요, 이상하네요, 


저기 새로운 미약 좀 주실 수 있나요? 


저거 효과가 있는 동안은 아무 생각 안 해도 돼서 


행복하니까 부탁이야, 


오늘도 시키는 대로 잘 섬길 테니까? 


미약과 자지, 빨리... 


고마워요... 


불끈불끈해졌어요... 


벌써 네 자지도 준비가 다 됐네... 


갑자기 넣어요? 괜찮아, 


이미 질척질척하니 


기분 좋아, 더 때려줘? 


아직 너의 억눌린 검은 감정은 이런 게 아니잖아 


어차피 내 몸은 더 이상 쓸모가 없으니까, 


네가 기분 좋게 해주면 그걸로 


너의 


너의 도움이 된다면 난 


이제 갈게, 갈게, 


배를 때리고 갈게, 


더 많이 때려줘요, 주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