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아이돌 리나 (17세)]

이런 곳으로 불러내서 미안해...
조금 상담하고 싶은 일이 있어…

리나 말이야, 조금씩 텔레비전의 출연이 많아져서, SNS에서도 얘기 나왔잖아?

계속 지하 아이돌이었는데,
슬슬 유명해지고 싶어서...

그... 모처럼 연예인이 됐으니까,
화려하고 반짝반짝한 인기 아이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건 자연스러운거지?

그러니까 그... 말하기 어려운데...
리나를...원하는대로 해도 좋으니까...

굿즈같은거 좀 더 사주면 안될까?
운영진으로부터 지원 받기 위해서는,
체키라던가, 티셔츠라던가, 많이 팔아야해서...

베개 영업처럼 되어버리지만,
오빠밖에 상담할 사람이 없어...
오빠도 남자라면 그런 거... 조금은 관심있지?

리나 같은 사람이 타입이니까, 4년? 이던가,
데뷔할 때부터 계속 응원해주고 있고...

... 저기, 뭐든지 할 테니까...
그, 그렇네... 하고 싶지 않은거구나...

오빠, 이런거 싫어하는거네
팬중에는 아이돌을 광적으로 사랑해서 집착한다거나, 돈을 쏟아붓거나, 위험한 사람도 많아

오빠는 항상 신사라고 해야 되나,
라이브에서도 뒤에서 조용히 응원해주는 타입이고, 베개 영업도 싫어할 줄은 알았어...
후후... 이상하지만, 조금 기쁠지도...

나도 나쁜 일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
그런데 어떻게든 유명해지고 싶어서...

저기... 오빠... 여기... 러브호텔이야
안으로 들어올 때 눈치챘지?

남녀가 키스를 하거나, 알몸으로 야한 짓을 한다거나, 서로 사랑을 나누는 장소...♡

리나에게 불러져서, 사실은... 기대...하고 있었지...♡

후후...아이돌의 리나를 응원해주는것은 기뻐...
반짝반짝 귀여운 의상을 입고 엄청 땀 흘리면서,
노래도 하고 춤도 추고 팬들한테 웃어주는 거...

그래도...이렇게 옷을 벗으면...
아이돌인 리나는 어디에도 없어져...

지금은 하얀 속옷 차림으로, 정말로 좋아하는 남자에게 기대는 한명의 여자아이라구...

사랑하고 좋아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부끄럽지만, 야한일도 하고 싶어...♡

오빠... 에치...하자...♡
오늘은 오빠만의 리나라구...♡
이 몸... 독차지해도 좋으니까...♡

하고 싶지 않아? …후후후…
신사구나...해줬면 좋았을텐데...♡

그럼 오빠가 언제까지 신사적인 태도로 있을 수 있는지 시험해줄게...

좀 더 리나의 포로가 되어,
무슨 말이든 들어주는 가치코이 팬으로 만들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