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 일어나주세요
이곳은 자는곳이 아니에요

드디어 눈을 떠주셨네요
이런 숲속에서 자면 집에 돌아갈수가 없어요
봐, 햇님도 곧 사라질 것 같아요
달님은, 이 숲에선 상냥하지 않아요

자, 잡아줘 집 근처까지라면 데려다 줄수 있어요

왜 그래? 잡지 않아? 그래,
어떤가요? 이거라면 힘들이지 않아도 괜찮죠?

어디든지, 내가 데려다줄게요
몸을 떨고 있으시네요
괜찮아요, 자 꼬옥

따뜻하죠? 추울때는 나에게 꼬옥하고 안겨서
몸을 따뜻하게 해주세요

그치만, 이렇게 어두컴컴해진 숲속에서
어린 소년을 안고 그저 그저 멈춰 있을수만은 없어요

거기서, 제안이 있어요
아가, 내 집에 오지 않을래요?
아.. 그렇군요 이 나이대의 애라면 모르는 어른은 따라가지 않는다고 배웠겠죠

내 이름은, 시에나라고 해요
너의 이름은?

그래, 좋은 이름이네
이걸로 우리들은 서로 모르는 어른과 아이가 아니에요
그렇죠?

나는 너에게 무슨일이 있었는지 몰라요
그렇지만, 땀 범벅이 되어버린 너의 모습을 보면
내버려 둘수만은 없었어요

같이, 돌아가요
따뜻한 집으로

따뜻한 밥, 따뜻한 마실것
따뜻한 욕실, 따뜻한 침대

전부, 준비 되어 있어요

요시요시, 요시요시

엄청, 엄청 지쳤나보네요
이제 괜찮아요
어떤 것도 무서워 할 필요 없어요

요시요시, 요시요시

눈을 감아줘요
잠들고 싶을때는 자도 좋아요
쭉, 눈이 떠질때까지
내가 곁에 있을테니까

요시요시, 요시요시
요시요시, 요시요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