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았었나요?
그런가요

아가에게는 이 침대는 아직 너무 크네요
새롭게 혼자 잘래, 라고 한다면
조금은 외로울까요

정곡, 인가보네요
그럼 아가가 안심하고 잘수 있도록

이쪽에
저의 무릎위에

네, 그러면 조금 젖어있는 이 작은 귀를 면봉으로 청소하도록 할게요

그럼,
지금 몸이 움찔하게 되었네요
괜찮아요, 무서울건 어디에도 없어요
자, 나를 믿어줘
고마워

그럼 시작할게요

(귀에 면봉)

[3:53]
후~ 하고 불게요
한번 더

어떤가요?
조금 더 해볼까요?
그럼 또 귀에 면봉을

(귀에 면봉)

[8:00]
면봉의 상냥한 솜으로
귀를 상냥하게 문질문질 하고 있어요

상냥한 기분 좋은 솜이에요

숨, 불어넣을게요

다음은 반대쪽 귀에요
자, 반대쪽 귀를 위로

네, 그럼 이쪽 귀도
괜찮아요 놀라지 않도록
무엇을 하는지 제대로 알려드릴테니
지금부터 면봉으로 이쪽 귀를 깨끗하게 할게요
자, 시작할게요

숨, 불어넣을게요

한번 더

익숙해졌나요?
그럼 조금 더 귀를 깨끗하게 해서 그 뒤에
같이 잠들어요
자, 한번 더 면봉을 귀에

(귀에 면봉)

[15:09]
네, 마지막으로 숨을

한번 더

네 끝이에요
자, 잘까요
괜찮아요 제가 베게까지 아가를

꼬옥
자, 같이 잠들어요
쭉 이렇게 안아줄테니까

착한아이, 착한아이 요시요시
괜찮아 이대로 잠들어도
괜찮아 아무것도 불안해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렇게 쭉 곁에 있으니까
쭉, 안고 있을테니까
이제 아가는 혼자가 아니에요
이 순간만큼은 저를 엄마라고 생각해주어도 괜찮아요

아가가 잠에 들때까지 이렇게
요시요시, 요시요시
머리를 쓰다듬고 이렇게 손을 잡아주고

안녕히 주무세요, 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