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악마와의 계약




과연 용사님이라고 불리실 만큼, 강하시네요.


설마 만나버리게 될 줄은 몰랐어요. 


제 안에 남아있는 마력도 거의 텅 빈 상태.

손도 발도, 저릿저릿 해오기 시작했어요. 


항복이에요. 패배를 인정하겠습니다. 

하지만, 못 본 척 해주실 순 없으시겠죠. 


어리다곤 해도, 저는 악마. 힘을 키운다면, 장래에 많은 사람들을 곤란하게 만들 존재니까요. 


아직 성장하지 못했을 때 처리하는 것이... 알고 있어요. 

제대로 이해하고 있어요. 


그래도 용사님. 그걸 휘두르기 전에, 저의 제안을 들어주실 순 없을까요?


반격할만한 힘은 남아있지 않아요. 

정말로, 그저 제안일 뿐이에요.



들어주시는거네요. 감사드려요. 


저는 말이에요, 이대로 죽는 것 보다는 역시 살고 싶어요. 

하지만 저를 내버려두면 분명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 그렇게 생각하시니까, 저를 퇴치하시는거죠? 


그렇다면 저를 노예로 만들어버리시는건 어떠신가요? 

노예에요. 명령에 따르는 충실한 심복. 

주인님의 명령을 반드시 지키는 귀여운 펫. 


그렇게 된다면, 나쁜짓은 전혀 하지 못해요. 


에에...? 말하는 것 뿐이라면 쉽지... 확실히, 그렇네요. 

그렇지만 저는 악마. 사람과 계약이 가능해요. 

계약. 들어보신적은 있으신가요?


한번 맺으면 반드시 이행되어, 벗어나는건 절대 불가능한 악마의 계약. 저마저도, 계약을 무시하는건 할 수 없으니 그거라면 안심이시죠? 거기다, 노예로 부릴 수 있다는 얘기는 저를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거예요. 


어떤 부끄러운 명령이든 절대 "네" 라고 밖에 말할 수 없어요.


여자아이의 몸에 흥미는 없으신가요?


작은 몸을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리. 상냥하게 귀여워 하든, 난폭하게 범하는것도 전부 용사님의 마음대로.


저는 그저 내일도 변함없이 매일매일을 살아갈 수 있다면 그걸로 좋을 뿐.


부디 용사님의 자비로운 마음으로 그 소원을 이뤄주실순 없을까요? 



아... 정말인가요! 살려주신다니 무척 관대하신 분이시네요. 그 마음씨 감사드립니다. 아, 계약의 방법말인가요. 

간단하답니다. 이 계약서에 사인을 해주시는거 뿐이에요. 


되게 별거없죠? 펜은 이걸 써주세요. 여기요. 


다 쓰셨나요? 그럼 보여주시면... 네, 문제 없는거 같네요.


그럼,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지 않으면 안되겠네요.


오나니 컨트롤 게임의 계약. 감사합니다! 


어라아? 왜 그러신가요오? 게임 해주시는거죠? 


네에? 저를 노예로 부릴 수 있는 계약이 아니라고요? 

싫어라~ 그건 게임을 해서 저에게 이길 경우의 얘기에요.


아 그리고 게임에서 지면 용사님이 제 노예가 되어주셔야 겠어요. 제대로 계약서에 적혀있죠? 확실히 겉으로 보기엔 저를 노예로 한다고 적혀있긴한데... 자, 뒷면도 봐주세요~


[게임에서 승리할 경우. 질 경우에는 악마의 노예가 된다] 라고. 적혀있지요? 들은 적 없어? 말이 다르잖아? 


그거는~ 잘 확인하지 않은 용사님의 잘못이고요~ 마마한테 배운적 없나요오? 악마하고 계약할때에는 계약서를 꼼꼼히 살펴 보자고! 


뭐 포기하셔도 좋은데요. 

그럴경우엔 자동적으로 패배 확정이지만♡ 


갑자기 할 마음이 생기셨나 보네요~ 

그럼 잘 즐겨봐요? 용사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