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J코드: RJ153291

작품명: 休日屋 (휴일가게)

서클: とみみ庵 (토미미안)

성우: 浅見ゆい (아사미 유이) / 藤堂れんげ (토도 렌게)


서론

텐사마 시리즈로 유명한 토미미안의 ‘휴일가게’ 시리즈의 첫 작품이다. 텐사마 시리즈 첫 작품보다 1년 정도 먼저 나와 토미미안 첫 시리즈가 되지만, 왠지 인기나 인지도는 텐사마 시리즈에 밀려 및갤에서도 언급은 적은 편이다. 하지만 토미미안 작품답게 뛰어난 환경음과 효과음에, 아사미 유이의 연기력까지 더해져 명작이라는 이름을 달기 충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시놉시스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당신은 어느 날 알 수 없는 엽서를 한 장 받게 됩니다.


휴일의 초대

도시의 소람스러움을 잊고 

젼혀 모르는 장소에서 함께 휴일을 보내지 않으시겠습니까?

방문해 주시는 걸 진심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그 이외에 적혀있는 건 날짜와 장소뿐.


그곳을 찾아간 당신이 만나게 된 건 아즈치 히나타라는 소녀.


"휴일가게는 당신이 휴일을 보내실 수 있는 가게입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자기 방이라고 생각하고 편히 계셔주세요.

돈은 한 푼도 내실 필요 없습니다.

저에게는 당신과 함께 하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하루가 그 요금입니다."


내용

본작은 휴일가게를 방문한 청자가 아즈치 히나타(CV. 아사미 유이)와 함께 보내는 하루를 다룬다. 아사미 유이가 연기한 아즈치 히나타의 특징으로는 평소 아사미 유이의 목소리보다 약간 앳된 인상을 주는 목소리를 꼽을 수 있다. 약간 혀 짧은 소리가 장난스러운 성격에 잘 녹아들어 아즈치 히나타라는 귀여운 캐릭터를 잘 표현해내지 않았나 싶다. 특히 "그 쪽이 배가 안 고파도 제가 배고프니까 같이 먹어주세요!"같은 대사가 인상적이다.


효과음은 토미미안답게 흠 잡을 데가 없다. 왕도적인 ASMR 요소인 마사지나 귀청소, 손톱 깎기, 곁잠은 물론이고 발소리나 물소리 같은 환경음 역시 잘 구현되어 있다. 특히 요리하는 트랙에서 나오는 가스불이 켜지기 전에 나오는 틱틱틱 소리 같은 것도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는 건 역시 토미미안이라고 밖에 표현할 방법이 없다.


히나타의 언니인 아즈치 히토미(CV. 토도 렌게)는 본작의 본편 중에는 언급만 되고 등장은 오마케 트랙에서만 한다. 토도 렌게의 토미미안 작품 첫 출연으로, 어른스러운 누님 캐릭터를 맡았다. 5분도 안 되는 오마케 트랙에서만 등장하지만, 그 와중에도 케릭터 성립은 확실하게 되지 않았나 싶다.


굳이 단점을 하나 꼽으라면, 5트랙과 6트랙 사이의 연결이 약간 부자연스럽다는 점이다. 5트랙 끝에서는 약간 오른쪽에서 선명한 목소리로 들렸다면, 6트랙 첫 부분에서는 정면에서 볼륨도 약간 낮아진 것 같은 느낌이다. 크게 거슬리는 점은 아니지만 좋은 작품이다 보니 이러한 세세한 부분이 좀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 아닌가 싶다. 


주제 연관성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사람들이 요즘 정신줄 놓고 바다니 뭐니 사람들 많은 데로 다니는 경우가 많은 데 착한 및붕이들은 그러지 말자. 물론 즐거운 여름 휴가철을 집에서만 보내라는 건 또 그것대로 가혹한 얘기니까, 본작의 청자처럼 웬만하면 사람 만날 일 없는 곳으로 휴가를 가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전혀 모르는 깡촌에서도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 아닐까? 아, 및붕이들 연인은 다들 이어폰 밖으로 안 나와서 집에서 있는 게 더 편하다고?


여담

사실 이게 본인 첫 동음인데 절대 초심대회 때 쓰려다가 지금까지 미룬 건 아니다. 


이 작품 오마케 출현을 포함하면 토도 렌게는 토미미안 작품 총 14개 중 7개 작품에 등장해서 토미미안 기용 성우 1위가 된다. 반면에 본작의 히로인 역의 아사미 유이는 총 6개 작품 출현으로 2위로 밀려나게 된다. 거기에 텐사마 시리즈는 5부작, 휴일가게 시리즈는 4부작. 언급되는 횟수 적은 것도 그렇고 그저 눈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