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J코드: RJ208409

작품명: 珈琲店 喫茶綴 (커피숍 카페 츠즈리)

서클: 喫茶綴 (카페 츠즈리)

성우: かの仔 (카노코)


서론

최근 '카노코 낮져밤이' 작품으로 유명한 카페 츠즈리의 첫 작품이다. 후속작이 올초에 나왔는데, 본작과 후속작의 발매 텀은 2년 반 정도. 본작에 대해 짧게 얘기하자면, 카노코가 연기한 캐릭터의 매력은 잘 살렸지만 음향적인 부분에서는 약간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다. 


시놉시스

"커피숍 '카페 츠즈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본점은 완전예약제 카페입니다.

한 번에 방문하실 수 있는 인원은 한 분뿐입니다.

그렇게 혼자의 시간과 커피를 즐기시는 가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와의 대화를 즐겨주셔도 좋지만

주역은 어디까지나 당신과 커피랍니다?"


내용

스토리를 짧게 요약하자면, 가족 경영 커피 전문점 '카페 츠즈리'에서 첫 손님을 맞게 된 츠즈리 코노카(CV. 카노코)의 접대를 받는 이야기다. 한 시간에 약간 못 미치는 짧은 작품답게 간단한 스토리지만, 이 작품의 본질은 츠즈리 코노카의 캐릭터성에 있다. 어른스러워 보이는 첫 인상과는 달리, 청자가 첫 손님이라는 설정에 맞춰서 심호흡을 계속 한다든가, 자잘한 실수를 한다든가, 말을 더듬는 등 귀여운 모습을 잘 담아냈다. 포크를 찾는 동안에 기억이 리셋된다는 좀 억지인 장면이 없는 건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어른스러운 분위기'와 '긴장해서 실수연발'의 갭 모에는 잘 그려내지 않았나 싶다.


반면에 음성 작품인데도 음향적인 부분에서는 아쉬운 점이 몇 개 있다. 우선 첫 번째는 음질이 왔다 갔다 한다는 건데, 이게 좀 설명하기가 어려운 부분이다. 좀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음질이 깨끗한 상태와 깨끗하지 못한 상태를 왔다 갔다 한다. 이게 또 작품 첫 번째 대사와 두 번째 대사에게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러니까 작품 첫 대사는 약간 음질이 떨어지지만, 10초 정도 후의 두 번째 대사에는 음질에 이상이 없다. 아마 서클 처녀작이다 보니 편집이 완벽하지 못했던 것 아닌가 싶다. 두 번째 문제점은 몇몇 효과음의 볼륨이 너무 작다는 것이다. 작품을 듣던 중에 소리가 안 들려서 "왜 갑자기 멈췄지?"하고 봤더니 아직도 재생 중이어서 볼륨을 최대로 했더니 효과음이 들리기 시작한 경우가 두 차례 정도 있었다. 그렇다고 볼륨을 최대로 하고 들을 수도 없는 게, 그러면 또 목소리가 너무 커진다. 결국, 볼륨을 중간에 조정해주지 않으면 작품을 제대로 즐길 수가 없다. 마지막은 문제점이라기보다는 취향에 가까운데, 작중 배경이 커피숍이다 보니 ASMR 효과음이 커피 원두 소리나 커피 따르는 소리 정도로 제한된다. 참신하기는 하지만 왕도적인 ASMR 효과음은 거의 들어있지 않아서 좀 취향이 갈리는 점이 될 수 있겠다. 


주제 연관성

최근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다시 늘어나고 모 커피숍에서 집단 감염이 일어나면서 카페들 전부 영업 중단해야 한다는 말도 나오는 상황인데 완전예약식 카페야말로 우리 사회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아닐까?


여담

서클 이름을 보면 원래 커피숍 카페 츠즈리를 메인으로 내려고 했던 것 같은데, 가장 최근 두 작품 모두 R18 음성이다. 이 서클 전연령 작품의 판매량을 모두 합쳐도 첫 R18 작품의 판매량의 반도 안 되는 걸 보면 혹시... 흑화해서 R18 작품만 내는 건 아니겠지? 3편 언제 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