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리뷰는 특정 음성에 대한 리뷰라기보다는 최면음성이라는 장르에 대한 내용이야.


최면음성은 사람들이 실패를 해서 쳐다보지도 않게 되는 경우가 참 많을거라 생각해.


최면음성은 정말 좋은데 오히려 피해다니는게 너무나 안타까워.


지금부터 내가 하는 말을 듣고 최면음성을 즐기게 되는 사람이 조금이라도 생기면 참 기쁠 것 같아.


나는 극한의 절정을 맛보자 라는 생각으로 최면음성에 접근하는게 별로 안좋다고 생각해.


그 이유는 두가지야.



 첫번째 이유는 초심자가 그렇게 최면에 접근하면 실패 확률이 매우 높아.

   최면에 걸린다는 것은 집중을 통해 반(半)무의식 상태에 도달하는것을 의미해 .

   그렇게 되려면 아주 편안한 상태여야 하고 머리속에 다른 생각은 없는 상태로 음성에만 집중을 해야 해.

   그런데 사람에 따라서 '극한의 절정을 맛보자' 라는 강한 동기가 있으면 그게 어려워 지는 경우가 있어.

   내가 그런 경우야.

   최면에 성공적으로 걸려서 절정을 맛보기 위해 음성을 듣다보니 강박관념이 생긴거야.

   음성을 들으면서 나레이터의 말 하나하나의 내용을 완벽하게 머리속에 상상해내려고 안간힘을 쓰고 

   지시사항 단 한개라도 놓지 않으려 하고 초집중을 억지로 하려하는 이런 시도들이 오히려 방해가 된거지.

   몸과 마음을 이완한 상태에서 들어야 하는데 그런 강박관념이 오히려 긴장하게 만든거야.

   최면에 걸리려면 편안함 속에 자연스러운 집중을 해야해.

   편안함 속에 자연스러운 집중이 어떤건지 감을 못 잡는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예를 들어줄게.

   1. 너무너무 재미있는 소설책을 읽다 보니 나도 모르게 깊이 몰입하게 되어서 내가 글을 읽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고

       소설 속의 세계에 빠져들어있다.

   2. 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 누워서 눈을 감았어. 눈을 감고 뭔가 상상하기 시작했어. 그 상상에 정말 많이 몰입하고 있어.

       꿈꾸는 것과 깨어있는것의 중간 상태. 내가 깨어있다는건 어렴풋이 알고 있어.

       하지만 완전히 깨어있다고 보기는 어려울 정도로 깊이 몰입한 상태야.

       그 상상속에서 낭떠러지로 떨어지면서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눈을 뜨는 경험을 해본 사람들이 꽤 있을거라 생각해.

       그렇게 몰입해서 상상하는 상태가 최면이랑 같다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비슷한 상태야. 


   나도 처음에는 이런 자연스러운 집중이 안돼서 계속 실패했었는데 어느 순간 그걸 극복하는 방법을 찾았어. 

   그 방법은 두번째 이유에서 설명해줄게. 

  


 두번째 이유는 최면음성만의 아주 매력적인 부분이 있는데 그것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야.

   최면음성은 최면에 걸리지 않더라도 그 가치가 충분하다고 생각해.

   최면음성이 아닌 대부분의 음성작품은 1인칭 시점이야.

   즉, 가상 체험을 하는 느낌으로 내용이 진행 돼.

   하지만 최면음성은 관찰자 시점인 경우가 굉장히 많아.

   나레이터가 이야기를 읽어주고 작품 속 세계에 안내해 주는 거야.

   즉, 이야기를 듣는 느낌이지.

   엄마가 어린이에게 책 읽어줄때 어린이는 마음이 편해져서 잠이들곤 하지? 

   같은 이유로 최면음성도 굉장히 마음이 편안해지는 효과가 있어.

   그렇다고 수면용으로 쓰는건 아니야.

   이야기를 듣는 재미가 기가막히거든.

   다른 음성들 처럼 직접 체험하는 시점에서는 표현 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 

   예를들어볼게.      

      일반 음성

        (문이 열리는 효과음)

        (가까워지는 발소리 효과음)

        A : 어서오세요 손님. XX창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방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발소리 효과음)

        (문이 열리는 효과음)

        A : 여기 앉아서 편하게 기다려주세요. 손님을 기다리는 예쁜 언니를 불러올게요.     

      최면 음성

        나레이션 : 당신은 낡은 건물이 즐비한 오래된 도시를 걷고 있습니다.

                       인적이 하나도 없고 가게는 모두 불이 꺼져 있습니다.

                       이곳에 사람이 살고있기는 한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당신은 어느 골목길에 멈춰섭니다.

                       그 골목길 끝에는 고장나서 불빛이 깜박이는 간판이 달려있는 오래된 작은 건물이 하나 있었습니다.

                       당신은 호기심이 생겨 그 건물로 들어갑니다.

        (문이 열리는 소리)

       나레이션 : 문을 열고 들어가자 가슴이 훤히 들여다보이고 엉덩이가 보일만큼 짧은 원피스를 입고 있는 예쁜 여자가 맞아줍니다.

       A : 어서오세요 손님. XX창관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나레이션 : 그녀가 허름한 복도를 지나 오래된 작은 침대가 하나 있는 낡은 방으로 당신을 안내합니다.

                       이런 낡은 창관에서 제대로 된 서비스가 이루어질까 하는 의심이 들면서도 그 여자의 신비한 분위기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A :  여기 앉아서 편하게 기다려주세요. 손님을 기다리는 예쁜 언니를 불러올게요~ 


   사실감 있는 효과음과 소리의 방향감이 있는 리얼리티를 원한다면 최면음성보다 다른 장르에 좋은게 많지만

   이렇게 소설처럼 세세한 설정을 읽어주는것은 최면음성만의 장점이지.

   나는 이런 점이 재미있어서 최면음성을 듣기도 해.

   그래서 나는 최면에 걸려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없어.

   그냥 듣는 것 자체로 재미있거든. 

   최면에 걸리면 걸리는거고 안걸리면 안걸리는거고 그냥 듣는 것 자체가 좋아.

   이런 마인드로 듣다보니까 최면에 걸려야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읽어주는 책을 감상하듯이 집중할 수 있게 됐어.

   그리고 최면에 걸릴 수 있게 된거지.

   그렇다고 내가 지금 최면 음성을 듣는다고 100퍼센트 무조건 최면이 걸리는건 절대로 아니야.

   컨디션에 따라서 걸리는 날도 있고 안걸리는 날도 있어.

   걸리면 걸리는대로 안걸리면 안걸리는대로 최면음성이 좋아서 듣는거지.



결론적으로 나는 님들이 최면에 걸리든 안걸리든 최면음성 듣는것을 시도해보고 그 좋은점을 알게되었으면 좋겠어.

최면음성을 편하게 이야기 듣는 느낌으로 즐기게 된다면 최면에 걸릴 확률도 많이 올라갈거라 생각해.


내가 최면에 처음 걸리는데 성공했던 작품 하나랑 그 외에 내가 즐겁게 들은 작품 몇개 추천해주고 갈게.







첫 최면 성공 작품

RJ229778 오토코노코 코스프레 최면






그 외에 내가 좋아하는 작품1

RJ320551 인형 창관의 악몽






그 외에 내가 좋아하는 작품2

RJ197864 멜란코리아~ 유부녀 아사미의 사연






그 외에 내가 좋아하는 작품3

RJ074818 소녀의 세계에 총알을









PS. 내 글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많은것 같아서 한마디 더 적을게. 

      지금 말하는건 내가 위에 설명했던 내용이 요약된 결론이야.

      최면에 걸리는것만이 목적이고 지금 듣고있는 그 최면 음성을 즐기지 않는다면 그 사람은 최면 안걸릴거라 생각해.

      흥미가 있어야 자연스러운 몰입이 되고 자연스러운 몰입이 되어야만 최면에 걸릴 수 있거든.

      그렇기 때문에 만약 지금 듣고있는 최면 작품에 흥미가 없다면 너에게 맞는 다른 재미있는 작품을 찾아서 들어봐.

      '최면에 걸리지 않더라도 이 작품을 듣는것만으로 좋아'라고 생각할만한 작품을 찾아서 즐겨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