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하디 흔한 야스가 가득한 마소도 세카이의 어느 고등학교...


거기에는 듀얼몬무스즈라는 TCG가 한창(?) 유행중임.


여기의 특징은 듀얼리스트는 인남, 몬스터는 자신이 꼬신(?) 몬녀이고, 마법이나 함정 카드는 미리 준비되어 있는 걸로 하는 이른바 스탠드 배틀에 가까움.


판타지 세계였던 이전 시대와 다르게 어느 정도 문명이라는 게 잡혀서 이런 식으로 남편 또는 연인이 듀얼리스트이자 마스터가 되고, 몬녀들은 남편을 대리해서 싸우고 마법은 미리 정한 걸로만 정하면서 피해를 더는 것이었지.


그리고 그 고등학교에서는 다크 메이지 자매의 인남 Y군과 화이트 드래곤 삼둥이의 인남 K군이 있었음. 둘이 라이벌인가 그랬음.


그런데, 타점에서는 늘 K군이 유리한데, 마법의 운용 측면에서는 Y군이 늘 압도적이라서 K군은 늘 지기 마련이었음.


K군은 어떻게든 Y군을 이기기 위해서 재벌인 마망 드래곤에게 졸라서(?) 화이트 드래곤 삼둥이를 하나로 묶는 "사악의 사슬"이라는 아주 희귀한 마도구를 사게 되었음.


이 화이트 드래곤 삼둥이들은 하나씩 각각 아라아라 누님, 엄근진 차도녀, 빙구 이렇게 있었는데 빙구야 늘 그렇듯이 마스터가 속박플하는 것에 기대하고 있었고 나머지 둘도 은근히 본디지 플레이 기대하고 있었겠지...


하지만, 이 본디지 플레이가 아니라, 그냥 단순히 묶어버리는 것에서 그치는데... 실망한 화이트 드래곤 삼둥이들.


K군: 어쨌거나 Y군만 이기면 된 거야!


그렇지만 역시나 "가능성"을 품고 있는 블랙 드래곤에 의해 깨져버리는 K군...


집에 돌아온 화이트 드래곤 삼둥이들은 멘탈이 깨져버리고, 공부하다 돌아온 K군은...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