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이야기

(이세계관을 바탕으로 제작된 소설입니다)


그들이 처음으로 받은 퀘스트는 간단했다

곧 철거할 유적에서 유적의 유물들을 최대한 많이 가져오는 것

퀘스트를 받아 든 에셔가 말했다

"보상이 너무 적은 거 아냐?"

접수원이 말했다

"죄송하지만 그건 저의 관할이 아니라 의뢰인의 마음이라서"

자렌이 말했다

"운만 좋다면 전투 없이 진행할 수 있는 퀘스트다 그냥 하자"

반제가 고개를 끄덕였다

서로의 합의 하에 그들은 퀘스트를 수락했다

그들이 1시간가량 마차를 타고 달려

유적에 도착했을 때였다

유적의 입구에서 반제가 갑자기 발작하기 시작했다

에셔가 반제를 부축하며 말했다

"왜 그래?! 야! 얌마!"

반제가 겨우 정신을 차리고 말한 한마디는 모두를 당황하게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10개의 그리드 반지, 10명의 마법사 뭔가 알 수 없는 키워드가 머릿속을 헤집는군요"

자렌이 말했다

"뭐 유적에 걸린 단순한 방어 마법일 거야 우린 마나가 몸에 흐르니 문제가 없지만

반제, 넌 마나가 없으니까 더더욱 마법에 취약한 거지"

반제가 머리를 감싸쥐며 답했다

"그런 겁니까"

자렌이 반제에게 마법을 걸어주며 말했다

"이제 어때? 1시간 정도 버틸 수 있을 거야"

반제가 답했다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군요"

에셔가 말했다말했다

"그럼 들어가기나 해"

그들이 들어가서 본 유적은 매우 이상했다

룬세기 이전의 유적이라기에는

너무 진보된 기록물뿐이었으며

특히 '그리드'라는 의문의 보석에 대하여

자세하게 적혀있었다

에셔가 유적의 서적 중 한 권을 집어 들고 읽기 시작했다

"그리드,인간이 만들어낼 수 있는 가장 끔찍한 보석

인간의 피와 마나 그리고 영혼 이 4가지를 응축해 만든 보석

마나가 없는 인간도 강력한 마법을 난사하게 해주는 신의 축복이자

인간을 재료로 하는 악마의 보석

우린 그것을 욕망이라는 뜻의 '그리드'라고 부른다."

자렌이 말했다

"잠깐! 반제는 어디 간 거야?"

둘이 뒤늦게 주변을 둘러보았지만, 반제는 없어진지  없어진 지 오래였다.

그제야 무언가를 깨달은 자렌이 말했다

"반제에게 걸어준 마법의 제한 시간!"

그들이 반제를 찾아 유적의 깊은 곳까지 까지

들어가서 마주한 건

10개의 반지 앞에서

두통과 반지의 유혹을 이겨 내고 있던 반제였다.

자렌이 말했다

"저 반지가…. 그리드..."

에셔가 말했다

"한가하게 그런 소리나 할 때야? 위험하단 말이야!!"

자렌이 반제를 구하려는 에셔를 막으며 말했다

"궁금 하지 않아? 기록에 따르면 1개만 지녀도 미치는 그리드를 10개 식 지니면 어찌 될지 말아"

에셔가 소리쳤다

"그딴 말이 나오냐!!"

자렌이 에셔를 마법으로 속박하고선 반제에 다가가 말했다

"잡아버려! 반지를 잡는 거야!"

반제가 아무런 의심 없이 반지를 잡았고

반지는 반제의 살을 파고들며

반제와 하나가 되어 버렸다

에셔가 속박을 풀고 달려와 말했다

"무슨 짓을 한 거냐 자렌! 그리드에 영향을 받아 미친 건 니쪽 같다!"

자렌이 말했다

"아니 난 정상이야 오히려 목적을 이뤘는걸"

에셔가 답했다

"너…. 내 반대에도 여길 온 이유가...."

자렌이 말했다

"완벽한 실험체, 완벽한 조건, 10개의 그리드를 받아내고도 멀쩡한 저 몸 난 성공했어."

에셔가 말했다

"반제는 죽어도 니뜻대로 안움직일거야"


-이번편도 개추 10개 넘으면 주간 연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