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델씨의 다과회에 초대된 나와 알스트로메리아씨는 감상을 얘기하며 돌아가고 있었다.

알스트로메리아 : 후후후후...! 리델씨의 다과회, 정말 즐거웠사와요...

주인공 : 그건 잘됐네요. 알스트로메리아씨를 초대해서 리델씨도 기뻐 보였거든요.

알스트로메리아 : 저야 말로, 영광이였사와요... 차도 굉장히 맛있었고 손님의 테티씨도 굉장히 커여웠사와요.

알스트로메리아 : 거기에, 리델씨로부터 맛있는 차잎도 나눠 받았고, 다과회에서 레크레이션도 가르쳐받았고... 굉장히, 굉장히 공부가 되었사와요.

알스트로메리아 : 다만... 마지막에 난입해온 폰'틴'씨에 흥이 깨져버렸사와요...

주인공 : 에, 폰'테인'씨에요!?

그렇다, 이름을 착각된 폰테인씨가 갑자기 난입해와서 엉망진창으로 만들어버리는 바람에 다과회를 끝내는 일이 되어버린것이다.

알스트로메리아 : 그 난입자, 멋진 다과회를 엉망으로 만들어버리다니 목숨을 헛되이하는 행동을...

주인공 : 제 츳코미는 무시입니까... 잠깐, 목숨을 헛되이하다니...

알스트로메리아 : 후후후... 딱히 아무것도 아니에요... 우후후...

주인공 : 그, 그렇습니까...

굉장히 무서운 말을 한것 같은 느낌이였지만 알스트로메리아씨의 웃음에 나는 말을 말기로 했다.

알스트로메리아 : 어쨌든, 주인씨가 저를 불러주신덕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사와요...감사합니다...

알스트로메리아 : 멋진 친구도 가득 생겼고, 여러분들이 말씀하시는대로 주인씨는 상냥한 분이시네요.

주인공 : 아니에요... 알스트로메리아씨가 본래의 세계로 돌아가시면, 리델씨로부터 받은 찻잎으로 다과회를 열어보시는건 어때요?

알스트로메리아 : 우후후... 제가 부른다고 해도 다들 싫어하실꺼에요...

주인공 : 앳!? 대체 어째서...

알스트로메리아 : 저...아무래도 모두에게 무서워해지고 있는것 같아서...우후후후

그렇게 말하고 웃는 알스트로메리아씨, 확실히 그녀는 기괴한... 기이한 곳은 있지만, 나에게는 거기까지 무서운 사람이라고 생각되진 않았다.

알스트로메리아 : 그래서 다과회를 열어도 아무도 오셔주지 않는것이 대부분이여요.

주인공 : 그렇습니까...그건 유감이네요...

알스트로메리아 : 그렇지만 안심해주시길. 저, 다과회를 거절한 분들의 리스트를 갖고있어요...후후

-전언 철회, 분명히 조금 무서울지도 모른다.

알스트로메리아 : 이대로면 기껏 받은 이 찻잎도... 혼자서 마시는 일이 될지도 모르겠사와요.

주인공 : 저기...그러면, 파트너의 하인리히씨를 다과회에 초대해보시는건 어때요?

알스트로메리아 : 하인리히...를?

주인공 : 네, 두분이서 파티를 맺고 계시잖아요? 부르면 와주시는게 아닐까싶어서요.

알스트로메리아 : 하인리히와 다과회를...후후,후후후... 그것은 멋지네요...굉장히 멋진 일이네요....우후후후후...

알스트로메리아 : 그때는 누구도 부르지 않고, 단둘이서 라는것도...우후후후. 아하, 아하하하...! 멋져...멋져요...!

알스트로메리아씨는 걸음을 멈추곤 그 자리에서 조용히 웃기 시작했다. 나는 그런 그녀의 미소를 보고 역시 조금 무섭다고 생각해버리는 것이였다.



조금?

역시 쟤가 누군질 모르니까 저런 반응이 나오는구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인리히 도망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