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누리 며찔? 모루게따, 아무튼 더움!


요즘 쭈인님이 게쏙 지베 계씬다. 나랑 자주 노라주신다! 넘모 씬나오! 와오!


구룬데… 쭈인님 얼굴은 울 동생 까미 처럼 깜깜하다.


코로나? 코로 나오는 머시기 때문에 까까 사기 힘들다고 해따.


우웅… 까까도 조은뎅… 구래도 쭈인님이 괴로운 건 실타.


까까 덜 머거도 갠차느니까 산책이라도 자주 해주세오.





7월 22일. 비가 조금 내린 날.


경찰서에 불려갔다.


너무나도 갑작스러워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이웃집에서 신고가 들어온 것이다.


이유는 내가 요즘 집에서 근신을 하고 있어서 식빵이(강아지)랑 자주 놀아주다보니 행위가 좀 격해지기도 한 것이 아무래도 오해를 산 모양이다.


그리고 며칠 전, 식빵이가 하도 즐거워서 그랬나 꼬리를 프로펠러 마냥 돌리다가 꼬리뼈를 다쳤다. 참 바보다.


꼬리뼈를 다치면서 깨갱 소리가 난 걸 계기로 동물 학대라며 신고가 들어와 조사를 받았다.


나랑 식빵이를 떼어놓으려다가 경찰이 물리는 것으로 오해는 풀렸다.


다친 꼬리는 움직이지 말라고 고정대를 달아두었다.


그래도 꼬리 끝 부분은 계속 움찔거린다.


정말로 바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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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언제 썼드라? 몬갤인가 대피소였나 그 즈음에 썼는데. 이 짧은 거 굳이 복구해야하나 하고 냅뒀는데 마침 위 짤 올라와서 백업본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