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에 앞서 나는 번역 잠깐 해본 놈이고 식질은 딱히 안 해봤음.

나방녀 만화 그린 챈러 식질 도운 게 다임. 그 외에는 보정하는 법 정도만 암.

얄팍한 지식으로나마 적어본다.

시범 삼아 긁어온 짤. 식질 괜찮게 되어있다.

이제 포토샵 기준으로 내가 작업하는 방식을 알려줌

도구 중에 W나 요술봉 처럼 생긴 걸 누르면 1번 위치가 활성화된다. 기본은 요술봉이고, 저 탭을 우클릭하면 빠른 선택툴을 고를 수 있다.

도구가 선택되었다면 말풍선 쪽을 슥슥 문지르자.

그런 다음 레이어 패널을 보면 아래에 플러스 모양 버튼이 있는데, 새 레이어 만들기다. 눌러주자.

보통은 Alt+Delete 단축키로 현재 고른 색을 덧칠해주는 기능이 있다. 선택 영역이 있다면 그 부분만 칠해준다.

선택영역은 픽셀단위로 칠하고 안티앨리어싱 같은 융통성을 말아 처먹어서 자글자글한 느낌이 난다면 그냥 브러시로 수작업하자.

자신이 포토샵 좀 만진다면 선택영역을 축소하는 식으로 할 수도 있다.

문자 도구(T)를 꺼내 글을 입력했다. 좌클릭을 하면 자동으로 개별 레이어가 추가된다.

수정할 때는 선택툴(V)로 문자를 더블클릭하거나 텍스트 레이어의 T부분을 더블클릭하면 된다.

문자 편집모드로 들어가면 1번 위치에 폰트 지정탭이 생긴다. 여자아이는 둥긍둥글한 폰트가 적당해서 Cute Font를 골랐다.

2번 위치는 포토샵이 문자에 필터를 넣는 거다. 문자가 선명하거나, 뚜렷하거나 등... 나는 강하게로 지정했다. 참고로 도트느낌나게 하고 싶을 때는 [없음]으로 골라야 선명하게 나온다.

3번 위치는 문자를 왼쪽, 중앙, 우측 정렬하게 해준다. 보통 대화 말풍선은 중앙 정렬이 좋다.

4번은 자막 크게크게 해서 적당한지 확인하고 넣는 게 좋다.

위치를 맞췄으면 문자 조절 패널을 꺼내 동그라미 부분을 조절하자. 문자 사이의 높이가 바뀐다. 참고로 문자 탭이 안 보인다면 메뉴의 [창] 탭에서 문자가 있는지 확인해라.

임시로 조절해서 폰트 크기 14, 단차 14로 했다. 나중에 12, 12로 바꿨음

만약 글 집어넣으려는데 ㅈ같은 일본식 세로 말풍선에 고통받는다면 텍스트 레이어를 선택하고 아래에 Fx라는 버튼을 누르자. 그러면 [획...] 이라는 게 보인다.

획에 들어가면 크기 조절이 있다. 적당히 눈에 보기 편한 사이즈로 조절하자. 위치는 바깥쪽으로 해야 문자 겉 테두리를 따라 획이 그어진다.

불투명도는 보통은 100이지만 반투명 효과 주고 싶다면 낮춰도 무방. 색상은 흰색으로 했다.

폰트, 크기, 단차, 효과 까지 다 들어갔는데 새로 텍스트를 만들면 적용이 안 되어있어 불편할 때가 분명히 온다.

그럼 그냥 썼던 거 복붙해서 갖다놔라. 그걸 수정하기만 하면 된다.

똑같이 남자 대사도 복사해서 붙여넣고, 폰트를 Mapo배낭여행으로 바꿨다. 남자는 각진 느낌이 나야 좋다. 그래도 대화체는 둥글어야 보기 좋다.

2번 위치는 말풍선이 한 쪽에 몰려있을 경우 그 벽면을 따라 정렬되게 하면 보기 편하다.

이상 식질 짧팁이었다.

이걸 보고 식질 할 용기가 샘솟는 당신, 핫산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