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대인기피증이 있던 커뮤력 제로에 가깝던 애가 어느날 콘에 관심을 갖더니

콘이나 짤로만 대화하는 거에 빠지다, 결국 스스로 말하는 게 어려워지는 지경까지 가버림.

글 쓸 줄 모르거나 언어능력이 딸린다기 보다는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게 어렵고 답답해서 막히는 것에 가까움.


그나마 콘으로 감정표현은 가능해서 소꿉친구인 몬붕이에게만 톡으로 보내 의사소통하는 거임.

몬붕이는 자주 봐서 대충 무슨 말 하고 싶은 건지 아니까 받아주는데, 이대로면 얘가 친구 제대로 못 사귈까봐 걱정함.

이런 자신을 이해해주는 몬붕이에게 고마움과 모종의 연애감정을 가진 몬무수는 콘으로나마 홍조띈 걸 보낸다던지

사랑한다고 어필하지만 몬붕이는 그저 잘 대해줘서 고마워하는 거라고만 생각해 착각함.


이런 두 사람의 달달한 일상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