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정신 속으로 들어가 대상이 떠올리는 것을 휘젓거나 갉아먹거나 바꿔치기하는 등의 장난을 치기 좋아하는 몬무스.


주로 본인이 재밌으려고 치는 장난이 대다수지만 대상이 야한 생각을 할 경우 만큼은 냅두거나 도와주는 등 꼴림의 미덕을 중시하는 꼴학도의 신봉자이다.



예를 들어 무언가 이야기를 쓰고 싶어하는 창작자의 머리속엔 상상이란 이름의 오색빛 구름이 떠오르지만 그걸 마구 휘저어 흐리게 만들고 구름에 낙서를 해 상상 중에 자꾸 뇌리에 박히도록 한다.


또한 자신이 출연하거나 음란한 것을 끼워넣기 좋아해서 어느새 창작자는 야스 생각만이 가득해진다.



이렇듯 남의 상상으로 장난을 치기 좋아하며 야한 것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그녀들은 배덕의 끝판왕인 NTR 소재를 좋아한다.


정확히는, 그걸 좋아하는 사람의 마음 속에 들어가 금태양이 누군가를 따먹으려고 할 때에 자신이 등장해서 금태양을 따먹고 그의 육노예가 될 뻔한 그녀를 풀어주어 본래 이어질 남자와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해준다.


그렇게 NTR 취향이던 자는 그녀에게 따먹히는 금태양을 보며 피눈물을 흘리고 NTR소재에 꼬무룩 해진다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진다.


NTR에 NTR을 끼얹으면 NTR이다. 라는 논리를 가진 몬무스는 그런 그들을 보며 가학적인 미소를 짓는다.


누군가의 마음을 짓밟는 일이야말로 그녀들에게 있어서 최고의 순간인 셈이다.


=========

정말 무시무시하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