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레주


내가 그 사실을 알게 된 것은 1달 정도 전이었어.


나는 한창 허니비와 사귀던 중이었는데, 본격적인 썰을 풀기 전에 그녀 이야기 좀 할게.


본래라면 그녀는 여왕벌 밑에서 꿀을 모으거나 남자를 유혹해서 벌집으로 데려오는 일을 하고 있어야 해.


그런데 그녀가 평소처럼 꿀을 모으다가 나를 발견하고는 벌집으로 데려갈 생각이었는데.


여왕에게 헌납하기에는 내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다나 봐.


그래서 무리에서 벗어나 내 집에서 동거하게 되고 눈 깜짝할 사이에 두 달 정도가 지날 즈음, 그 일이 벌어졌어.



2: 익명의 스레더A

>>1

나 착석했다. 빨리 뒷 이야기를 써와라 휴먼.


3: 익명의 스레더B

>>1

그 일이 뭔데!! 빨리!!



6: 스레주


그녀는 꿀을 모으는 건 잘하지만 가사일은 서툴렀어. 꿀 모으는 거 외에는 딱히 할 일이 없었거든.


그래서 가사일 부터 사회 전반적인 지식과 상식을 가르치는 데에만 두 달이 걸렸는데, 그래도 서투른 그녀가 한 가지 실수를 했어.


내가 샤워하러 들어간 사이 벗어둔 옷감을 세탁하려고 들고 가다가, 그만 벌의 침 부분이 구멍 송송난 바구니 있지? 거기에 걸려버린 거야.


그게 걸린 줄도 몰랐던 그녀는 그대로 앞으로 걸어가다가 뽁, 하고 침이 빠져버렸어.


나는 샤워하던 중에 갑자기 그녀가 비명을 지르는 것을 듣고 씻던 상태 그대로 뛰쳐나갔지.


내 눈앞에는 엉덩이 위 골반부 천추뼈 부근에 이어진 벌의 배 부분을 부여잡고 신음하는 그녀가 보였어.


그리고 애널 플러그 마냥 둥그스름한 마개 모양을 한 게 뒤에 달린 뾰족한 침이 바닥에 굴러다니고 있었고.



7: 익명의 스레더A

>>6

그래서요? 그 다음은? 나 쥬지 세웠으니까 빨리.


8: 익명의 스레더C

>>7

아직 딸치긴 이르다 게이야...



13: 스레주


내가 가진 최소한의 상식으로는 꿀벌의 침은 뽑히면 죽는다고만 알고 있었기에, 당연히 침이 뽑힌 게 위험할 거라는 생각은 들었으나.


뽑혀져있는 침의 모양새로 봐서는 내장기관이 딸려 나온 거 같지는 않고, 침이 빠져 벌름거리는 침 구멍을 보아도 이런 지식은 전무한 나는 그저 음란하게 생긴 육벽이 꿈틀대며 투명한 애액을 흘리고 있다는 것 밖에 알 수 없었어.


우선은 그녀가 아파하는 것 같아서 어깨에 손을 얹고 괜찮냐고 물어봤지. 아픈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자기는 이제 곧 죽을거래.


침이 빠진 모양새를 봐도 그럴 거 같지는 않다며 안심시키려 해도 그녀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으며 여왕에게서 들은 얘기로는, 일벌의 침은 죽을 걸 각오하고 쓰는 자살기 같은 거라 이게 빠지면 죽는다고 했다.


아무리 봐도 애널 플러그 같은 모양샌데… 혹시나 다시 끼우면 되지 않을까 싶어서 그걸 들고 넣어봤어.



14: 익명의 스레더B

>>13

ㅋㅋㅋㅋㅋㅋ 그걸 또 쑤셔보네ㅋㅋㅋㅋㅋ


15: 익명의 스레더A

>>13

아 싼다



18: 스레주


처음 끼울 땐 좀 고정이 되다가 얼마 안 가서 폭, 하고 빠지더라. 여친은 뭐하냐고 지금 장난칠 때 아니라면서 막 화는 내는데.


나는 이게 왜 빠지지 하면서 계속 넣다 뺐다 하면서 관찰했다. 보니까 구멍이 벌름거려서 빠지는 거더라고.


그래서 최대한 조여보라고 했거든? 그래도 벌름거리다 또 빠지더라.


그런데 침이 빠질 때마다 구멍이 거칠게 요동치면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그녀의 가랑이도 젖어선 비벼대고 있는 거야.


그녀는 갈수록 점점 호흡이 거칠어지면서 불안증세를 보이기 시작했어.


슬슬 과호흡증으로 쓰러지는 거 아닐까 하는 걱정이 들어서, 진정시키고자 구멍을 틀어막을 걸 찾아 고개를 두리번 거렸지.


부드러운 재질에, 구멍을 막을 만큼 적당한 사이즈인 물건이…….


마침 눈 앞에 좋은 게 보였어.



19: 익명의 스레더C

>>18

미친놈아ㅋㅋㅋㅋ 그럴 시간에 병원을 가라ㅋㅋㅋㅋ


20: 익명의 스레더B

>>18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지?



23: 스레주


씻고 나오는 바람에 좀 춥기도 했고, 빠끔거리는 구멍을 계속 쳐다보고 있자니 은근 꼴리는 편이라 자지가 빨딱 섰더라고.


딱 좋은 사이즈길래 그대로 박았다.


집어넣을 때 그녀가 관계 맺을 때도 안 하던 공기 빠져나가는 신음 소리를 막 내더라. 그게 참 그렇게나 야했는데.


아무튼 여친님은 갑자기 침 구녕을 쑤셔지니 당황했는가 빼달라고 막 소리치는데, 박으니까 그래도 과호흡하던 건 멈췄더라?


그래서 내친 김에 허리도 움직여 줬어. 꽤 좋아하더라고. 반은 욕이었지만.



24: 익명의 스레더A

>>23

으윽 또 싼다앗


25: 익명의 스레더B

>>23

욕하는데 좋아하는 건 뭐야 시발ㅋㅋㅋ 욕데레인가



29: 스레주


평소에 하던 곳이랑은 다른 촉감이나 조임이 인상적이더라.


주름은 별로 없었지만, 질척질척하게 착 달라붙어서는 놓아주지 않으려는 듯 끈덕지게 물어오는 느낌이나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슈르륵- 슈르륵- 살아 움직이는 오나홀 같이 꾸불렁 거리는 게 좋았어.


거기다 여친의 욕이 점점 줄어들고 색기가 묻어나는 신음 소리를 흘리는 건 나를 더 꼴리게 했지.


아마 그 즈음에 여친님은 어차피 죽을 거 마지막에 사랑하는 사람이랑 떡치다 죽는 편이 낫겠다는 마인드로 즐기고 있었다고 하네.


조금씩, 조금씩 그녀와 나는 각자 리듬에 맞춰서 허리를 움직이고, 절정에 가까워지자 라스트 스퍼트를 올렸어.



30: 익명의 스레더A

>>29

아 시발 거기서 끊냐! 나 쌀 거 같다고!


31: 익명의 스레더C

>>30

게이야ㅋㅋㅋ 얼마나 싸대는 거냐



35: 스레주


벌의 배 부분은 상당히 컸기에 깊게 찔러도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하고 최대한 깊숙히 찔러서 안에다 쌌어.


여성을 임신 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정자들은 아무런 상관도 없는 구멍에 쏟아져서는 그 안을 타고 계속해서 흘러들어갔지.


그 구멍이 얼마나 깊었는지, 이상하게 평소보다 3배는 많은 양을 사정했는데도 그 속을 채우질 못하더라.


마구 통통 튀어 기분 좋게 사정을 끝마친 불알이 다시 정자를 재생산 하기 위해 쉬고 있을 때, 침 구녕이 꽈악- 조이면서 뭔가 쪽쪽 빠는 느낌이 나서 불알이 쫘악 땡겨지지 뭐야.


내 기억이 맞다면 침 구멍에는 독 샘이랑 몬무스화 되면서 생긴 꿀을 뱉는 기관이 있을 건데, 이런 건 들어보지 못했거든.


자지도 아직 팔팔하고 해서 싼 직후에 이어서 계속 박아댔다.



36: 익명의 스레더B

>>35

ㅗㅜㅑㅗㅜㅑ 연속 섹스라니 뭘 좀 아네


37: 익명의 스레더A

>>35

후... 또 섰다



41: 스레주


그녀도 좀 진정이 됐는가 불안증세는 가시고 천천히 내 애무와 침 구멍을 찔린다는 기이한 플레이에 눈을 뜨면서 더 해달라고 해.


아프다고 하던 여친님이 반대로 그러니까 공략에 성공한 느낌도 들고 꼴리는 바람에 자지가 폭발할 거 같이 힘이 들어가더라.


결국 또 참지 못하고 그녀 안에 잔뜩 싸갈겼어.


이번에는 4배 가량의 정액이 뿜어져 나왔는데, 알고보니 독샘에서 흘러나온 독액이 자지를 타고 흘러 불알까지 묻어서 억지로 쥐어 짜내고 있는 걸 알게 됐지.


근데 그렇게 싸도 뱃 속을 채우질 못하질 뭐야? 뭔가 도전 욕구가 차올라서 가득 채울때 까지 박기로 하고 절정 중인 그녀가 기다려 달라는 것도 무시하고 계속 박았어.



42: 익명의 스레더C

>>41

절정 중에 박다니 꼴잘알이네


43: 익명의 스레더B

>>41

평소보다 많은 양을 두 번 쌌다더니 정력 무엇



48: 스레주


쾌감이 너무 강했는지 그녀가 엎어지면서 떨어진 내 옷을 주워 입에 물고는 흐윽 거리는 게 너무 귀엽더라고.


그 후로는 씻었던 몸을 다시 씻어야 할 정도로 땀 범벅이 된 채 몇 시간이나 여친 안에 수 십발을 싸질렀다.


어차피 임신 안 될 거 평소에 못 해본 질싸를 이렇게 만족스럽게 한 건 처음이었어.


질싸가 맞나? 아무튼, 독의 버프 빨도 있고 해서 그녀의 배를 빵빵하게 채웠을 때 이겼다는 만족감과 함께 내가 쓰러졌지.


다음날 깨어났을 땐 병원 침대 위더라.



49: 익명의 스레더B

>>48

병원신세 진 게 여친이 아니라 왜 너야 십ㅋㅋㅋㅋㅋ

골 때리네 이 새끼


50: 익명의 스레더C

>>48

크 인간 승리



55: 스레주


너무 해대서 아래가 따끔거릴 정돈데 내 상태와는 다르게 여친은 피부가 반질거리더라.


침은 어떻게 됐냐고 물으니 아예 마개 형태로 애널 플러그를 꽂아뒀다고 했어.


의사 선생이 여의사여서 덜 부끄러웠다고.


딱히 목숨에 지장은 없어보이니까 잘 됐다고 했지.


그런데… 아까부터 그녀의 벌의 배 부분이 빵빵해 보이는 것이 묘하게 신경쓰여서, 물어봤거든?


어제 싸갈겼던 정액이 그대로 들어있대. 그렇게 격렬하게 즐겼는데 버리기 아까워서 냅뒀다나.


후… 정액이 들어찬 구멍을 다시 쑤시는 거 어떻냐고 하는 음탕한 소릴 지껄이니까 아픈 자지가 또 서더라.


절대 안정하라는 간호사의 경고가 아니었으면 그 자리에서 할 뻔 했다.



56: 익명의 스레더C

>>55

여친이 허니비가 아니라 서큐버스 아니냐? 어떻게 그런 꼴리는 걸 생각할 수 있지


57: 익명의 스레더A

>>55

dmdkdk Tldlqkf whssk Tksekt



63: 스레주


병원에서 간호해주면서 꿀을 가져다 주는데, 뭔가 평소 먹던 것 보다 진한 맛이 나길래 무슨 꿀이냐 했더니 정액이 든 거기에서 나온 거래.


뿜었다.


병원에서 퇴원하고도 침 구녕에다 하는 플레이를 우리 둘 다 잊지 못해, 집에 있을 땐 그냥 꽂은 채로 다녀.


그리고 이건 최근에서야 안 건데, 침 구녕은 산란관이랑도 연결 되어있어서… 그 안에 싸면 임신한다더라.


지금 배가 부풀어 올라 산란 시기가 다가오는 그녀와 결혼식을 올릴 준비중이야.


좀 모자란 그녀지만, 그래도 뭐… 내가 좋다는 걸 내가 집 까지 들여왔는데. 책임은 져야지.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맙다.



64: 익명의 스레더B

>>63

재밌게 잘 봤다. 결혼 축하하고 잘 지내라.


65: 익명의 스레더C

>>63

궁합이 잘 맞는 거 부럽다야. 나도 그런 여친 있었으면.


66: 익명의 스레더A

>>63

쒸이불 개꼴려서 5번 쌌네. 오늘은 꿀잠 잘 거 같다. 잘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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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드 형식의 글을 예전에 재밌게 봐서 나름 재현해봤음.

재밌었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