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물리법칙을 지 마음대로 무시하고 비틀 수 있는 초자연적 존재가 어느날 수 억 세기 동안 뇌를 비운 채 정처없이 떠돌다가 몬붕이가 야외 딸 치고 찍 싼 게 얼굴에 묻어 자기도 모르게 핥짝 거렸는데 의외로 맛있어서 그 뒤로 몬붕이 따라다니는 거 보고 싶다.


인간의 뇌 용량이나 개념으로는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없는 존재라서 인지편향장을 상시로 펼치고 다니기에 그 누구도 알아보지도 못하고 있다는 것 조차 모르지만, 몬붕이가 딸 쳐서 나오는 정액이 먹고 싶은 코즈믹 존재가 처음으로 물리법칙을 비트는 힘을 사용하는 거 좋겠다.


그 존재는 함부로 힘을 쓰면 수십 km 반경으로 인간들이 단체로 미치는 광범위한 광역기에 가까운 능력을 구태여 안 쓰고 봉인해뒀다가 오랜만에 쓰려니 감각이 잘 안 떠올라서 대충 몬붕이에게 힘을 쏟아부었더니, 몬붕이의 쥬지와 불알이 기괴하게 비틀리면서 엄청난 양의 정액을 마구 싸갈기고 괴사해버림.


자신은 그저 정액이 먹고 싶었을 뿐인데 살면서 누군가에게 미안하단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던 존재가 남을 위해 힘을 쓰는 법을 익히면서 몬붕이를 되살리고.


되살리긴 했는데 인간의 연약한 구조나 지성 생명체의 섬세함을 잘 몰라 아무튼 힘을 때려박아 억지로 일으킨 것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버려, 아까의 모습과는 다르게 변형된 몬붕이가 있는 거임.



몬붕이는 정신이 들고 보니 깨어나면서 복구된 몸은 멀쩡한데 이상하게 몸 안이 울렁거리고 쥬지가 아플정도로 딱딱하게 발기해서 딸치고 싶게 만드는 기분이 계속 이어지는 거야.


알고보니 코즈믹 존재의 힘으로 되살아난 몬붕이가 반쯤 그 존재에 가까운 형태가 되어 자유자재로 변형되는 쥬지와 무한한 정력을 가지게 된 거지.


힘만 받은 거면 모를까 되살리는 김에 정액을 더 먹고 싶어했던 존재의 사념이 깃들면서 정력이 개쩔어진 거였어.



아무튼 몬붕이는 기억도 날아가서 평소처럼 지내려지만 집에서 서른 번을 싸재껴도 식지 않는 쥬지 때문에 일상이 곤란해진 거야.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꼴려보이기 시작했어. 지나가는 여성 부터 짧은 핫 팬츠를 입은 여성, 뒷머리를 묶느라 겨드랑이를 드러낸 여성, 요가 바지를 입고 조깅하는 여성, 가녀린 각선미가 예쁜 백색 피부의 다리를 가진 여성, 돌핀 팬츠를 입고 엎드려서 휴대폰 하는 여동생과 누나 까지.


평소라면 눈길만 주고 말거나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들이, 따먹지 않고는 배길 수 없는 성욕이 쥬지를 꿈틀대게 하고 몬붕이의 이성을 좀먹어 가는 거야.



마구마구 폭딸을 해도 가라앉지 않는 쥬지가 이끄는 대로 몬붕이는 남들이 보지 못하게 본능적으로 익힌 인지편향장을 펼치고 쥬지를 촉수 처럼 변화시키고 분열해서 그녀들의 구멍이란 구멍은 닥치는 대로 따먹었어.


그래도 꼴에 선한 마음은 있었는지 몸에서 자체 생산한 통증을 없애고 쾌락만을 느끼는 약물을 그녀들의 몸에 주입해서 그녀들이 실신할 정도로 범했지.


물론 실신하더라도 범하는 건 멈추지 않았어, 다음날 아침 지속된 쾌감에 눈을 뜬 그녀들이 기쁨에 몸부림을 쳤지만. 만삭의 임산부 마냥 배가 빵빵해질 때 까지 몸 속으로 주입되는 정액을 마다하진 않았지. 아니, 못했다가 맞나?



그렇게 온갖 여성들을 따먹고 임신시키고 자지의 노예로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던 존재는, 그녀들의 구멍에서 흘러나오는 정액을 핥아먹으며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었어.


정액을 통해 흘러들어오는 쾌락의 잔류 사념, 몬붕이와 그녀들이 느낀 쾌감의 정도와 기쁨의 감정들이 몸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끼며 점점 성욕에 눈을 뜨는 거지.


자신을 보는 자는 뇌가 개념과 정보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미쳐버리기 때문에 인지편향장을 풀 수 없어서 그저 몬붕이 곁을 맴돌며 언제쯤 자길 눈치챌까 안달복달하며 지내는 거야.


욕구라는 게 해소되지 않고 쌓이기만 하면 어떻게 될까? 코즈믹 존재는 개념을 초월한 것이지만 정작 다른 동족이 주는 정보를 처리하는 방법을 몰랐어.


계속해서 쾌락의 데이터는 쌓여만 가고, 눈 앞의 몬붕이는 저 생명체들을 따먹는데, 몬붕이는 자신을 볼 줄 모르고, 그런 몬붕이를 보면 볼 수록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따먹히는 여자들 처럼 생식기를 만들어 자기 뷰짓물이 콸콸 흘러 넘칠 정도로 스스로 쑤셔대고만 있었지.



코즈믹 존재에게 누적된 쾌감의 일부를 떼서 인간에게 주입하기만 해도 아무것도 안 했는데 경련을 일으키고는 클리며 질이며 유두며 온갖 성감대란 성감대는 누가 억지로 초강력 진동 안마기를 갖다 댄 것 마냥 징징 울리고 전신을 내달리는 쾌감에 몸을 비틀다가 객사할 급의 쾌락이 쌓이게 됨.


그러던 어느날 코즈믹 존재는 몬붕이에게 따먹히는 여자들에게 부러움과 질투심을 느껴서, 자기 감정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어.


인간의 개념을 이해 못하던 것이 이제는 조금씩 알 수 있게 되고, 여러 곳에서 얻은 지식을 토대로 추론한 결론은, '사랑'이라는 걸 알게 됐지.



그걸 깨닫고 난 후로는 거리낌이 없어졌어. 코즈믹 존재는 자신의 권능을 포기하고 인간이 되기로 한 거야.


하지만 권능이라는 게 버리고 싶다고 탈착식 파츠마냥 똑 떼어낼 수 있는 것도 아니어서, 차라리 그나마 인간의 형상이라도 취하려 했고.


그 결과 사람의 형상이긴 하지만 사람이라기엔 뭔가 다른, 몬무스라고 불릴 만한 외형을 취하는 데에 성공했어. 이제는 그에게 다가가기만 하면 됐지.


그러나 문제점은, 여전히 인지편향장을 풀지 않고선 몬붕이는 그녀를 볼 수 없었고, 풀면 인간들이 단체로 죽어나가게 돼.


그녀 입장에서 그들이 죽으나 마나지만, 몬붕이에게 영향이 갈 수도 있다 생각해 방법을 짜내보기로 했어.



의체는 어떻게 만들었으니 힘만 억제하면 되기에 힘을 줄일 방법을 생각한 끝에, 힘을 무지막지하게 쓰면 해결 될 거란 단순한 결론이 나왔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에서 가장 큰 힘이 필요한 건 시공간 도약이었고, 그녀는 모든 힘을 쥐어짜내 몬붕이가 야외 딸을 치던 시간대로 도약했어.


이제 더 이상 이전과 같은 힘은 없지만, 여전히 지구의 인간은 범접 못할 물리법칙을 비트는 힘을 가지고 있고 주변에 자신을 이상하게 쳐다보면서 지나가는 인간들이 미치는 일도 없었지.


마침내, 그녀가 바라던 인간이 된 거야. 조금 형태는 다르지만.



처음으로 다리를 가지고, 처음으로 딛는 땅을 밟고서, 후들거리는 발을 억지로 이끌며, 야외 딸을 치던 몬붕이가 있는 곳으로 걸어갔어.


자신이 기억하던 대로 그곳엔 남 몰래 숨어 딸 치던 몬붕이가 보여서, 한달음에 달려가 그를 껴안아.


갑작스레 딸치던 중에 누가 와서 놀라고, 추가로 자신을 껴안라서 또 놀라고, 거기서 한술 더 떠 꼭지와 국부만 부분만 겨우 가린 나체의 여성이었으니 몬붕이는 이게 대체 뭔가 하고 당황하지.


그러거나 말거나, 코즈믹 존재는. 아니, 존재였던 그녀는 그토록 고대하던 만남을 이루어서 벅차오르는 감정에 눈물을 흘리며 펑펑 우는 거야.



" 시간을 넘어서, 너를 만나러 왔어. "


해맑게 웃던 그녀는 그 말을 끝으로 실이 풀린 마리오네트 마냥 추욱 늘어져 기절하듯 잠에 빠지지.


어디서 들리는 소문으로는 마물 소녀가 있는 것이 당연한 세상에, 메가데레인 소녀가 끊임없이 한 남자에게 구애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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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치 깎이는 장르 이름이 뭐더라? 하고 계속 떠올리려 했는데, 결국 생각 안 나서 포기하다가 누가 코즈믹 호러라고 언급해서 겨우 생각났네 ㅅㅂ;

졸린 상태로 쓰니까 내용이 개발새발이다.

처음에 한 줄만 쓰려고 했는데 왜 3500자로 늘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