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 모든 남성들이 죽을 때 까지 단숨에 연속 절정하고 몸에 있는 수분을 죄다 정액으로 바꿔 뿜어대게 만드는 주문을 개발한 마왕.


시간의 여신은 뭐 저딴 병신이 다 있지 하면서 눈에 밟힌 아무 남성을 붙잡아 거래를 시도한다.


" 안녕~하이방가루요로시쿠~ 난 모두가 우러러보는 절세미인 시간의 여신이야! "


뭐지 이 갸루같은 천박한 여신은. 몬붕이는 완전 깬다고 생각하며 눈이 가늘어진다.



" 건방진 표정은 봐주기로 하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자면, 웬 정신나간 마왕년이 온 세상 남자들 정액을 뽑아서 마력으로 만드는 주문을 만들었더라고? "


뭔 개소리야?


" 뭔 개소리야? 같은 얼굴을 하는 것도 이해는 가. 그래도 진짜인 걸. 아무튼, 이 시간의 여신님께서 특별히 당신을 지목하여 용사로 발탁시키고자 이렇게 찾아왔답니다~ "


귀찮은데요. 나한테 그런 힘도 없고.


" 그러지 말고~ 나 여신이잖아 여신. 내 권능이면 네 평생 수련할 분의 시간을 단축시켜줄 수 있거든? 잡몹들 좀 잡다보면 너도 만렙 용사! 어때? "


음….


" 너도 죽고 싶지는 않을 거 아냐? 죽을 때 까지 사람들 앞에서 추하게 바지를 냄새나는 걸로 적셔서 저승에서 날 만나고 싶어? "


그건, 좀.


" 그렇지? 게다가 너, 동정이지? 마왕은 여마물이라 쓰러트리기만 하면 좋은 걸 할 수도 있는데~ "


꿀꺽….


" 어쩔래. 계약할래? "


사실 전 이런 전개를 기다려왔습니다.


그럼 계약 성립이네~ 하며 여신이 손을 뻣자 몬붕이의 몸에 하얀 빛이 스며든다.



" 아 참고로. "


응?


" 레벨은 모든 일이 끝나면 되돌릴 거야. 말 그대로 시간을 앞당긴 거라 레벨을 유지하면 금방 노화로 객사해. "


뭐 그 정도 쯤이야.


" 추가로, 네 신진대사도 가속되어서 딸치면 10초만에 싸는 씹조루가 되었으니 함부로 딸치진 마? "


아니, 그건 미리 말해줬어야…


" 대신에 회복속도도 배로 증폭되어서 마왕이랑 할 때… 기대해♥ "


평생 여신님을 섬기겠습니다.



그렇게 여신의 지원을 등에 업은 몬붕이는 30초 안에 마왕을 토벌하러 떠나지만, 시간이 촉박해 마을에 있는 여신상에 돈을 바쳐 시간을 되감고 끝내 마왕을 토벌하는 데에 성공한다.


몬붕이는 마왕에게 실컷 싸갈겨 레벨이 다시 1로 돌아온다. 마왕이 쓰러지기 직전에 주문은 이미 전국구로 퍼져나갔으니, 막지 못할 거라는 말을 남겼다.


이후로 여신과의 계약은 연장되어 여러 마왕들을 따먹고 다니는 조루용사 몬붕.


도중에 만나는 여자 동료들과도 질펀한 야스를 땡기며 대모험의 마지막인 대마왕 까지 쓰러트린다.


대마왕 마저 몬붕이에게 따먹혀 임신하고 하렘을 만든 B급 용사물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