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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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시아 제국 

외곽 - 사르카스 마을




"제발....저마저 잡아가면 제 아내와 딸은 어떻게 살란말입니까...!!!"




한 남성이 오크들에게 끌려가며 울부짖고있다.




"네 아내랑 딸은 우리가 알 바 아니잖아?♡ 다치기 싫으면 그냥 저항하지말고 얌전히 따라오기나 하라고~ 킥킥킥...♡"




오크들은 아랑곳하지않고 남성을 비웃으며 끌고간다.




"...그만둬...!! 제발....얼마나 더 가져가야 속이 풀리는거냐!!"



"그건 안돼!! 우리 식구들이 오늘 먹을 식량이란말이야..!! 돈도 없어서 아끼고 또 아낀건데...!!"



"그러게 누가 아껴먹으래? 킥킥.."




다른 집에서는 아껴놓은 식량을 강탈당하고 있으며,




"제발...제 아들만은 안됩니다 마물님들....제발 자비를.."



"네 아들이 올해로 이제 10살 아닌가? 잡아먹기 딱 좋은 나이잖아~ 잔말말고 내놓으라고~♡"




또다른 집에서는 자신의 아들을 지키기위해, 여인이 아들을 껴안고서 마물들로부터 등진채 웅크리고있다.




"하....이 아줌마가 진짜...그냥 좀 내놔!!"




(퍼억ㅡ)




"흐윽....!!"




오크가 여인의 머리를 나무몽둥이로 내려치고, 여인은 힘없이 스러진다.




(풀썩...)




"그러게 좋은말로 할때 내놨어야지~♡ 자 누나들이랑 가자 꼬마야♡"




오크들이 소년의 손목을 붙잡고서 끌고간다.




"엄마....?...엄마아....!!! 일어나아...!!!..엄마..!!!!"




소년은 쓰러져있는 엄마를 바라보며 눈물콧물을 쏟아내며 울기 시작한다.




바깥에선....





"히....히익....오지마...!!"




(쿵!)




"야, 저기 저새끼 따먹으러가자!!"




문을 걸어잠근 청년의 집으로 쳐들어가는 서너명의 오크들.




(콰직ㅡ)




"안녕~? 자기~?♡"



"우리랑 질펀하게 좀 놀아볼까~?♡"




오크들은 문을 부수고, 청년을 침실로 끌고들어간다.




"싫어!!!! 하지ㅁ...읍...!!"



"하아....♡ 난 저항하는쪽이 좋더라~♡"




(문질문질....)




한 오크가 청년의 입을 입으로 막아버리고, 다른 오크들은 청년의 옷을 벗기며 그를 애무하기 시작한다.




"이야.....우리한테 흥분한거야~?"



"세웠으니 너도 바란거 맞지~?♡ 응큼하기는.....♡"



"우으....!!!..."




.......



남성은 네명의 오크들에게 둘러싸여, 고추가 얼얼해질 정도로 무참히 범해진다.




"......자, 이정도면 이번에도 꽤나 큰 수확이라고 할수있겠죠?"



"그러엄~ 이제 이 마을에도 더이상 털어갈게 없는것 같으니, 이제 오늘을 마지막으로 치자고!"




오크 무리는 마차의 짐칸에 약탈한 물건들과 남성들을 태우고서 마을을 떠나려하는데....




"아빠....아빠아...!!!!"



"얘야, 집으로 돌아가렴!! 이쪽으로 오면 안돼!!!"




한 딸아이가 아버지를 향해 울면서 달려간다, 아버지는 딸아이가 이쪽으로 오지않게 손사레를 치지만...




"뭐야, 이건?"




(텁...)




그만 오크들에게 붙잡혀버린 소녀, 오크들은 그 아이를 보며 비웃는다.




"야, 너네 아빠는 우리가 잘 놀아줄테니까 집이나 잘 보라고~ 크하하핫!!"



"아이고~ 가련한 기집애~ 남자였으면 데려가는건데 참 아쉽네 아쉬워~ 큭큭..."



"이거놔아...!! 우리아빠 데려가지마!!!!"




자신들에게 겁먹지않고 오히려 대드는 소녀에게 뭔가 자존심이 상한 오크들.




"아.....이게 진짜....쬐끄만게 죽고싶어?! 어?!!"



(스윽....)



오크들은 소녀를 때리려 손을 드는데...




"안돼...!!! 하지마!!! 이 나쁜년들아!!!"




소녀의 아버지는 그런 상황을 보자마자 마차에서 뛰어내려 딸에게 달려간다.




(퍼억ㅡ)




딸아이에게 손찌검을 하려는 오크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하는 남성.




"......하, 그냥 너는 여기서 범해야겠다. 딸이 보는앞에서 한번 능욕좀 당해봐. 알았지?"



"아...아빠...!!!"



"괜찮아..아빠는 괜찮단다....눈을 감고 귀를 막고서 100까지 세고있으렴...흐윽....."




오크들이 남성의 옷을 찢어가는 그때..




(저벅....저벅....)




"가련한 자들이여....어찌 이런 죄악을 짓는겁니까...."




검은 로브를 쓰고서, 찰랑이는 금발머리와 물처럼 맑고 푸른 눈을 가진 수녀가 성서를 들고서 어느새 오크들의 사이로 들어와있다.




"응....? 뭐야 이 기집은 또?"



"당신들의 죄를.....제가 기억하겠습니다."




(스릉.....)




품속에서 나이프를 꺼내들며 눈을감고 기도하는 수녀.





................




한편.....강하연은.....













(저벅...저벅...저벅....)




"분명...이쪽으로 쭉 가면 마을이라고 그랬지....? 이름이..."


"ㅅ...ㅏ...ㄹ..ㅡ....사르카스 마을...."



강하연은 지도를 보면서 육포를 씹으며 길을 걷는다.




(사부작...)




".....?!"



(철그럭...)




숲속에서 무언가의 인기척이 들리자, 사슬채찍에 손을 가져다대는 강하연.




".........."




(사부작....)




숲속에서 나온 무언가의 정체는.....




".....뭐야, 토끼였나...."



(저벅...저벅...)




강하연은, 긴장이 풀리고서 다시 마을로 향하는 발걸음을 뗀다.




.............




그리고, 사르카스 마을은...





".....커흑...쿨럭...쿨럭....너...이년...뭐야....?"



"....흐...아....내 손...내 손이...."



"아파.....흐윽...아파아....살려줘...."




오크들은 각각 다른 부위를 칼에 베여나가는 부상을 입고서 바닥에 널부러져있다.




"......지금 그 고통을 가지고서, 회개하며 살아가도록 하세요..."




(스윽..스윽...스릉...)




금발의 수녀는 자신의 얼굴에 튄 피와, 피가묻은 나이프를 닦고서 나이프를 다시 품속에 집어넣으며 오크들에게 말했다.




"흐...다들....도망쳐...후퇴다 후퇴!!"




오크들은 마차도 버려둔채로 서로 부축해가며 힘겹게 도망친다.




"....정말 감사합니다...이 은혜를 어떻게 갚아야 할지..."



"고마워요!! 수녀언니!"




마을사람들은 안도감에 가슴을 쓸어내린 후, 수녀에게 감사인사를 표하고 서로 얼싸안고서 기쁨을 만끽한다.




".....저 사람들이 지금은 물러나겠지만....다시 올수도 있으니, 당분간은 제가 이 마을에서 지내도 될까요?"




수녀는 마을사람들중 가장 나이가 많아보이는 남성에게 물었고,




"그럼요....저희의 은인이신데, 있는건 별로 없지만 정말 극진히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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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챕터 대략 6개, 전작은 너무 쉽고 평화로운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이 세계의 어둡고 절망적인면을 많이 써보고 싶어.


피드백 언제나 환영, 재밌게 봐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