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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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ㅡㅡㅡㅡ





(촤앙ㅡ 촤앙ㅡ)





쉴새없이 휘몰아치는 강철 채찍은 제아무리 서큐버스들이라고 하더라도 쉽게 피하지 못하고 얻어맞는다.





"꺄앗....진짜..!!! 멀리서 그렇게 채찍질만 하지말고, 우리랑 직접 맞붙어볼 생각은 없는거야? 겁쟁이씨?"




두 팔로 채찍을 막고서 강하연을 도발하는 서큐버스.




"........다대 일로 싸울 생각이었던 년들이 뭐라는거야...."




(촤앙ㅡ!)




"꺄악!!"





강하연은 얼척이 없다는듯, 다시금 채찍으로 서큐버스를 타격한다.




(스아악ㅡ)




"....윽..?! 맞다...수녀도 있었....!!"




(촤악ㅡ)





강하연에게 신경이 몰린 틈을 타서 서큐버스들의 날개를 베어내는 레이나 수녀.




"....뭐, 새내기지만 시선 끄는건 정말 좋았어."




레이나 수녀는 손가락으로 나이프를 돌려가며 강하연을 칭찬하고,





(촤앙ㅡ)




"뭐라는거야....집중이나 해요, 수녀님."




강하연은 머쓱함에 툴툴거린다.





"이.....이대로 가다간 우리 모두가 저 년놈들에게 당하고말거야..."



"그럼 어떡해...? 이길 수도 없잖아...."




두 명의 서큐버스가 슬그머니 뒤로 물러나며 조용히 이야기를 나눈다.





"......언니를 부르는 수 밖에 없는건가..."



"엣....하지만 이런일로 언니를 부르면 화내지 않을까...?"



"....지는것보단 낫잖아.."





두명의 서큐버스는 바닥에 문양을 그리기 시작한다.





(촤앙ㅡ 촤앙ㅡ)




"어휴, 이 씹년들 때리는 맛이 있네! 그동안 연습용 인형만 주구장창 상대하다가 실제 마물들이랑 싸우다보니 타격감이 장난이 아닌데?"



"크...읏.....너무 아파....아오 힘들어 죽겠는데...쟤들 구석에서 뭐해...?!"




눈치없는 서큐버스 한명의 발언으로, 강하연은 바닥에 문양을 그리고있는 두명의 서큐버스를 발견하고말았다.




"어...!! 야, 동작그만!!!! 너네 뭐해!!! 수녀님, 잠시 얘들좀 맡아주세요!!"



"기꺼이."




강하연은 레이나 수녀에게 자신과 싸우던 서큐버스를 맡기고서 문양을 그리는 서큐버스들에게 뛰어간다.





"씹년들아, 뭔 헛짓거리중이야!!!"



"제발...빨리...빨리...언니..도와줘요...언니...언니...!!!"



"어디서 개수작이야!! 뒤지려고!!!"





(촤앙ㅡ)




강하연이 서큐버스들에게 날린 강철 채찍은 허공을 가르며 뻗어나가고....





(카앙ㅡ)




"........미치겠네..."




기다란 쇠막대에 강철 채찍이 막히고, 강하연은 멋쩍은 미소를 지으며 혼잣말을 한다.




(후우우웅......)




쇠막대가 뻗어나온곳은 서큐버스들이 바닥에 그린 문양...아니, 소환진 위의 검은 흑구름 속이며, 그 흑구름은 점차 커지고있다.




"하아.....♡.....우리 동생들이 어쩐 일로 나를 부른걸까나.....♡"




(뭉게뭉게.....)




검은 흑구름이 점점 사라지면서 모습을 드러내는 한 여인.














".....겨우 인간 둘 때문에 나를 부른건 아니지, 얘들아~?♡"




사슬채찍을 쥔채 자신을 올려다보는 강하연과, 서큐버스 동생 둘과 싸우고있는 레이나 수녀를 보고서 나긋나긋 웃으며 자신을 부른 서큐버스들에게 묻는 여인.




"히익.....언니...그.....그게.....어떻게 된 일이냐면요....."



".....아냐, 됐어♡"




(스윽....)




자신이 들고있는 지팡이를 드는 수수께끼의 여인.




"흐엑...!!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언니!!"




쫄아서 엎드리는 소환진을 그린 두명의 서큐버스.





"......아줌마는 또 누구신지...?"



"어머...초면에 아줌마라니....♡ 너는 조금 혼좀 내주고싶은 마음이 드는걸...?♡"



"......이름은?"



"..자기부터 밝혀줬으면 좋겠는데♡"



"강하연."



"강하연.....예쁜 이름이네...♡ 우리 하연이가 침대위에서 우는 모습은 어떨지 기대되는걸?♡"



"당신 이름은 안알려주나?"



".....그냥 하이 서큐버스라고만 말해줄게....애완동물이 주인을 이름으로 부를 필요는 없으니까...♡"



"미친년..."




(철그럭....)




채찍을 고쳐쥐는 강하연, 그는 등에서 식은땀이 줄줄 흐른다.


처음 보는 모습이지만...대충 봐도 지금 싸워온 서큐버스들과는 아예 전혀 다른 수준의 강함이라고 느껴지기에.....




"..........."




(철그럭...)




계속해서 채찍만 무의미하게 고쳐잡는 강하연.




"안올거야?♡ 우리 하연이~♡ 내가 먼저 들어갈게?♡"




(부웅ㅡ)




"씨발!!!"




(촤앙ㅡ)




하이 서큐버스가 빠른 속도로 강하연을 향해 날아가며, 강하연은 반사적으로 채찍을 후려치지만....





(콰직ㅡ)




"크아악....!!"




강하연의 어깨를 발로 밟은채로 바닥에 눕혀버리는 하이 서큐버스.




"흐응.....뭔가 대단한거라도 있는줄 알았는데~ 그냥 제국군 부사관 정도잖아?"



"그 입....다물어...!!"




강하연은 어깨를 밟히는 바람에, 채찍을 제대로 휘두르지도 못하며....




"흐흐흥...♡ 미래의 주인님인데....입이 너무 험하네~♡ 어디, 우리 하연이 몸은 얼마나 솔직한지 볼까~?♡"




(스륵...)




꼬리를 강하연의 바지 안에 집어넣는 하이 서큐버스.




"읏.....그만....적당히 해...!!! 이 씨발 마물년들아.....!!!"



"계속 저항할수 있을때 실컷 저항해~ 우리 하연이...♡ 조만간 이런 거친 모습, 다시는 볼수 없을테니까...♡"




(쥬릅...즈퍽...)




"어...어...으흑....?!...뭐야...싫어....그만하라고...!!!"




바지 안에서 느껴지는 쾌락과 물소리에 겁을 먹는 강하연.


1년전 2번이나 마물소녀들에게 잡혀서 강간당한 과거가 떠오른다.





.....한편...




(촤아악ㅡ)




"흐...흐아앙....더는 싫어어...!!! 언니이...!! 도와주세요...!!!!"




레이나 수녀에게 몸이 이곳저곳 베이는 상처를 입은 서큐버스들은 하이 서큐버스에게 도움을 청하며 날아간다.




"어딜 도망치려는.....응...?"





강하연이 쓰러진채 유린당하는 모습을 본 레이나.




"이런 병아리 해결사 같으니라고....!!!"




(파앙ㅡ)




하이 서큐버스에게 나이프를 날려, 강하연을 구하려고 하는 레이나.




"언니...!! 위험해요!!!"




(쐐애액ㅡ)




소환진을 그린 서큐버스가 하이 서큐버스에게 날아오는 나이프를 막으려 몸을 던지고....




"응? 걱정할것 없어, 이녀석은 내게 저항하지 못할...."




(푸욱ㅡ)




"아흑....."




하이 서큐버스는 당황했다.


동생이 자신을 지키려 몸을 던졌고, 어째서인지 그녀는 무언가에 맞은듯한 소리와 함께 외마디 신음이 들려왔으니.




"언...니이....."




하이 서큐버스는 분노했다.


자신이 새로 잡은 싱싱한 남자를 유린하는데에 정신이 팔려, 미처 날아오는 나이프를 보지 못했다는것에.




"미..안...해요...."



"어.....?"




(저벅...저벅...)




강하연을 유린하는것을 멈추고, 그에게서 내려와 피를 흘리며 쓰러져있는 동생을 살피는 하이 서큐버스.




"............"




하지만, 동생은 더이상 숨을 쉬지않는다. 수녀가 던진 나이프에 심장이 꿰뚫렸기 때문이다.





(쑤욱....)




".......너희들....."




강하연은자자세를 고쳐잡고 일어서서 레이나 수녀와 합류하고, 하이 서큐버스는 죽은 동생을 바라보며 그 둘에게 말했다.




"얘들아....전부 집으로 돌아가렴."



"""네에....""




(후우우웅.......)




소환진을 통해 어딘가로 이동하는 서큐버스들, 강하연과 레이나는 그들을 그저 바라보는수밖에 없다.




".......조만간 태어난걸 후회하게 해줄게....."




하이 서큐버스가 내뿜은 기운에 쉽사리 몸을 움직일수가 없기에...





(땡그랑....)




동생의 등에 꽂혀있던 나이프를 땅에 떨구어 버린 후, 소환진을 통해 다시 사라지는 하이 서큐버스.




(후우우웅.......)




그녀가 사라진 후, 소환진도 바람에 날리는 모래처럼 지워진다.




(털썩...)




"허......"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는 강하연과...




".....죽일 생각은 없었는데.....미안합니다...정말...미안합니다....."




살생을 저질렀다는 죄책감에 몸을 떨며 사죄하는 레이나 수녀.




........아침 해가 밝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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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대신 써줬으면 좋겠다....


다들 사랑해요...모두의 꿈은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