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본인이 급식먹던 시절, 정확히는 고1때 지금과 다를것 없이 겜창의 삶을 살고있던 와중 인터넷에서 우연히 몬헌 월드 움짤을 봤는데 ㅈㄴ큰 괴물을 잡는다는 컨셉부터 나를 홀리기에는 충분했지만 그때에는 플스를 가지고 있지 않아서 스팀버전 예약구매를 하고 출시일만을 기다렸고

약 한달간의 기다림 끝에 해본 몬스터헌터 월드는.. 


매우 좇같았다... 게임이 불편한건 제쳐두고 다른게 문제였는데

월드 pc판 출시하자마자 해본 사람들은 아마 알텐데 출시 초기 pc판 서버 환경이 좇병신같아가지고 스팀 평가도 나락으로 떨어졌던 때가 있었고 덕분에 집회소고 구조신호고 뭐고 멀티는 걍 제쳐두고 혼자서 스토리를 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땐 뭐 정보같은거 찾아볼 생각은 1도 안해서 아이템도 제대로 안챙겨가고 밥도 제대로 안먹고 무기, 방어구도 걍 내 좇대로 쓰고있어서 ㅈㄴ셀프하드코어 모드로 시발시발거리면서 했었다.

그렇게 어거지로 스토리를 밀던와중 만났다

이새끼를

얘도 그냥 맨땅에 헤딩식으로 도전해봤다가 브레스 한방에 날 수레 태우고 결국 3수레 아다까지 친절하게 따주시면서 이때부터 정보 검색도 좀 해보고 몬헌이란 게임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남은 고1생활을 몬헌 라이프를 즐기며 살고 있다가 몬헌 월드를 접었다


아니 잘 즐기고 있었다면서 왜 접음??


몬헌만 접은게 아니라 그냥 고2로 올라가면서 게임을 아예 접었었다. 

이대로 겜창짓만 하면서 살다간 인생좇망앰생테크 트리를 탈것같아 2019~2020 동안 2020년 1월 1일, 새해 첫날만 빼고 아예 게임을 안했다. 새해 첫날엔 고3 마지막으로 힘내보자 하는 의미에서 1월1일 24시간동안 풀로 게임을 한 날이였고

저 날에도 스타워즈 제다이 폴른오더란 게임 켠왕을 달린 후에

월드도 야무지게 달렸다.


그리고 뻘소리긴한데 아직도 기억에 남는게 월드 한창할때 친구새끼 꼬셔서 같이 하자했는데 온갖 억까하면서 안하더니

내가 겜 접고나니까 갑자기 한놈 월드에 입문하더니 다른새끼도 같이 입문해서 그 뒤로 ㅈㄴ하더라 개시발련들


암튼 그렇게 고3이 끝나고 다행이 현역으로 원하던 대학에 붙고 다시 게임을 ㅈㄴ하기 시작했는데

몬헌 월드는 복귀 안했다..

이유가 여러가지 있긴한데 가장 큰 이유는 내가 게임을 다시 시작할때쯤 이미 아이스본은 모든 업데이트가 끝나있었고 나는 흥미를 잃었었다. 업데이트가 끝났는데 굳이 왜하나? 이런 마인드였던듯

그리고 저때만해도 몬창까진 아니였고 그냥 재미있는 게임 1정도였어서 굳이 해볼 생각도 들지 않았었다.


그래서 걍 몬헌이란 겜 자체를 잊고 살았었는데

작년 라이즈pc판이 출시되고 저 위에서 말한 친구새끼들이 라이즈 사서 같이 하자고 해서 라이즈에 입문했다.

월드로 똥맛을 좀 경험한 뒤에 해서 그런지 라이즈는 ㅈㄴ쉽게 익숙해졌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몬창의 길에 빠져들었다. 

혼자 시뮬돌려가면서 세팅 맞추고 하는게 ㅈㄴ게 재미있어서 거의 모든 무기 세팅을 맞추고 물욕 소재 얻겠다고 같은 몹 수십번 잡는것 마저 재미있었다.

그리고 라이즈 입문시기가 3월달이라 그런지 마침 컨텐츠 다 떨어져갈때즈음 선브레이크가 출시해서 공백기 없이 잘 즐길수 있었고

선브레이크에서 추가된 기술들이 다 ㅅㅌㅊ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특히 조충곤 조충베기가 ㄹㅇㅆㅅㅌㅊ 담작에서 교체기술 없어지면 붕붕이 유기하고 이걸로 고정됐으면


근데 친구새끼 시발련들이 선브 나오고 나서 하나 둘씩 유기하더니 결국 나만 몬창됐다

헌랭 100찍고 같이 발파 잡자던 새끼들 기다리면서 나혼자 선브하다가 상위 발파도 안잡았는데 마랭 발파가 열렸더라ㅋㅋ

개시발새끼들 한놈은 복귀 했는데 나머지는 아직까지 유기중


아무튼 그렇게 선브레이크도 야무지게 하면서

몬창이 된 나는 슬슬 선브에서 갤집가는거 말고는 할게 없어지고 있던 중이었는데

다음 업뎃이 2월이란 말을 듣고는 시발 어떻게 버티냐 라는 생각을 하다가

다음 업데이트 몹이

이새끼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이베르카나가 어떤지도 볼겸

작년 크리스마스를 기점으로 월드에도 복귀했고 갤집과 챈집에 노가다 도움글을 올리면서 현재 흑룡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선브에선 몬창인 내가 아본에선 몬린이??같은 느낌이라 ㅈㄴ신선하다. 경험있는 처녀마냥


그래서 지금은 선브가 질리면 아본하러가고 아본이 질리면 선브 하러가고 영구기관이 완성돼서 휼륭한 몬창 라이프를 살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