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바로 모노블로스야

훈타라는 직업이 탄생한 계기이자 수렵을 한다는거 자체가 영웅전설의 서막인 몬스터 되시겠다

초대작 마을 촌장
최초의 훈타
최초의 쌍검충 등등등등 갖가지 최초 타이틀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코코트마을의 촌장이 이새끼를 담그고부터 영웅 타이틀이 달려서 생긴 전통이라함
멋진 연휴의 시작을 장식하기에 이만한 새끼가 없다

개체수부터 존나 적은 제법 희귀한 새낀데 뜰때마다 주변 마을이 개좆된다는 유사 고룡같은 설정을 가지고있다 현실에서도 초대작이랑 도스 그리고 4 시리즈에서만 나오고 그나마도 집회소에선 안 나오는 싱글플레이 전용 레어 몬스터임

대부분 자자미 등껍질덕에 존재는 안다만 살아움직이는건 별로 본적없을걸?

근데 웃긴건 진짜 코코트마을에서 히어로블레이드 뽑을수있는 덥크에는 이새끼가 안나옴

맞짱뜨러가는 당사자보다 동네사람들이 더 신남
그럴만 한게 저기는 마을이 아님
몬헌 세계관 인류 최강의 요새도시 돈도르마다

심심하면 진짜 고룡이 쳐들어오는 동네임 당장 지금 상황도 이미 고룡하고 한따까리 하고 방어선 수복중이다

그런 동네다보니 고룡만큼 희귀한거지 진짜 고룡은 아닌 존만이정돈 귀엽게 보일거다

근데 누구든 먼저잡는새끼는 미래의 영웅 대접을 받을수있지 보물고블린이 따로없네

잡으러 가면 일각룡은 없고 양아치새끼들이 밥벌이중임

저거 하나 잡는데 도스게네포스까지 납셨다
따까리들 몰고와서 길쳐막고 컹컹 짖어대는게 존나게 양아치 스웩임

킬각을 본 따까리가 점프를 하자

땅에서 튀어나와서 백도어를 쳐버린다

저거 도스게네포스임
길막하고 구경하다 봉변당했다

점마 저거 뚫린거아니노

놀랍게도 살아있다
막타 쳐버리려고 돌진각을 잼

실시간으로 동물의 왕국 찍고있는데 훈타는 어디있을까?

도스게네포스 뒤쪽에서 직관중이었다

상남자 노빠꾸 돌진에 말려든 모습

포지에선 뿔이 안 박히나봄
걍 바로 뽑아버린다

요렇게 전투가 시작된다
포지의 매력은 컷신에서 바로 전투로 돌입하는 생동감있는 연출임

월드로 계승된 부분이고 그래픽도 박진감도 그쪽이 더 좋긴한데 빻빻이 외 갈무리단 색기들이 다 초쳐놓음
포지라고 사람이 안나오는건 아닌데 아뉴단이랑 필두뭐시기들은 갈무리단이랑 다르게 정감이 감
왤까

뭐 여튼 보면 알겠지만 코에 뿔 단 하나 있는거 말곤 디아블로스랑 똑같이 생겼다
하는짓도 공략법도 대체로 비슷함

랜스가 담당일진이란 뜻이지 장비도 자자미풀셋에 자자미 랜스다 오늘 대갈통 한번 따보자

랜스는 여러모로 이런놈들 잡기 최적화되있는 무기다
당장 평타인 상단찌르기부터 머리보다 높은 약점
그니까 이놈의 최대 약점인 배때지를 쑤시기 최적화 되어있는데다 동작이 정직해서 패턴을 카운터로 대응하기 편함 가불기도 없고

뭐 포지션을 잡고 근접 난타전일때 얘기긴 함
훈타랑 거리가 가깝든 말든 알빠노? 무조건 풀악셀로 그 구역의 절반을 냅다 질러버리는 구작식 무한돌진이 나오면 꽁무니나 쫓아다니면서 몇대 못치는건 똑같긴한데 그런점에선 디아블로스보다 나은 친구다

뿔이 하나라 대가리가 가벼운지 돌진을 끝까지 질러버리는 경우보다 급정지하고 뿔로 올려치는 어퍼컷을 더 자주 쓰거든
이게 포지에서 생긴 디아블로스와의 차별점인데 덕분에 찰거머리처럼 배떼지 밑에 딱 달라붙어서 랜스로 요리하기 훨씬 편해짐 거리유지가 쉽거든

여러모로 구작들보단 월드나 라이즈의 디아블로스에 가까운 움직임이다

음폭탄을 맞으면 허우적대는것도 그대로다

공략법은 앞서 말했듯 배떼지 포지션 잡고 어깨빵이나 꼬리돌리는걸 착실하게 방패로 받아가면서 배떼지를 쑤셔주고
거리가 멀어지면 상황봐서 돌진으로 따라붙어서 무릎에 강력한 돌진피니시로 데미지를 누적시키면서 재차 포지션을 잡으면 됨
다리를 후비는건 저렇게 다운을 노리기 위함이다

포지의 랜스는 스트라이커 랜스랑은 다르게 피니시 후 바로 카운터찌르기가 안나가고 선딜이 좀 있어서 마냥 돌진으로 박기엔 리스크가 좀 있더라

다른 행동으로 파생이 훨씬 빠르고 딜도 더 쎈 뒤돌아후려치기가 살아있으니 일단 이쪽을 노리는게 클탐 단축에는 더 유용한듯한데 뒤돌아서 친다는 특성때문에 더 깊게 들어가야한다
감각이 덥크랑 많이 다름

그래도 돌진-돌진 콤보는 되던데 굳이 할필요가 있는진 모르겠다
습관적으로 때려박긴함

자빠진거에 돌진박으면 묘하게 꼬리쪽으로 빨려가는 징크스가 있는데 덕분에 꼬짤 개꿀임

죽였다

아쉽게도 뿔은 못깸 파예리 가장 빨리 뜨는 무기라 자자미 랜스 들고있는건데 이게 있기는 한데요ㅋㅋㅋ 급으로 심하게 짧은게 문제다
초록날이 되는순간 배떼지랑 허벅지랑 꼬리 말곤 다 튕김
업물은 없고 임전은 더 없으니 유지가 안된다 필요해지면 수면손검으로 폭탄을 까던지 해야겠음

보수도 개짜네 진짜 구작클라스

뭐 아무튼 무지성 풀악셀을 덜밟으니 몹이 훨씬 재밌어졌다
20분이나 걸렸다만 딱히 지치진 않더라
덥크에서 영맹디아 줘팰땐 지긋지긋했는데 말이지

장비 성능은 이렇다
굳이 만들필요는 없을듯함

이녀석 장비는 아종인 백일각룡 뿔로 만드는 화이트 디제스터라는 랜스가 유명하다
놀랍게도 수속성에 괜찮은 예리도와 맛탱이 가있는 속성치를 가지고있었다캄

저게 유명하던 시절의 랜스는 타격+절단 복합속성이라 항상 더 효율적인 쪽으로 딜이 들어가고 스탭캔슬도 살아있던 시절이라 미쳐버린 dps가 나오는 무기였다고 함

모노블로스는 싱글플레이에만 나오는 몬스터라 딱 그정도 스펙이어야 할텐데 그거들고 온라인에서 몬스터 담그는 놈들도 꽤 있었다는듯함 어지간히 씹사기였나본데 그 시절은 더 개씹사기인 흑멸룡창의 시대라 인지도는 그닥인듯

그래서 아종이라고 딱히 물을 뿜진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 왜 수속성이었을까
오마디아가 수증기폭발 쓰긴했었는데 관계 있으려나

아무튼 여기까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