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네르기간테를 잡고 메인퀘만 계속 달린 거 같아서 서브퀘들 깰 겸 저랭크들 클리어작을 시작함.


벌레새끼들 잡는 퀘스트부터 해주고


선인장들도 모아주고

초식룡의 알 운반퀘스트를 하는데 평소에는 도망가거나 가만히 있던 저 초식동물들이 갑자기 엄청 따라붙음


그래서 알 2번 떨굼 시발


그래서 일가족 몰살 한번 해주고 다시 알 운반하고 캠프 들어왔는데 자동으로 납품이 안 되네?


이거 뭐지 하면서 일단 내려놓고 도움말 보려고 e키를 눌렀는데 알이 사라짐..


 

아.....




이새끼들 진짜 존나 쫓아온다.. 중간중간 알 내려놓고 다 죽이고 갈까 하는 상상했는데 내가 얘네 새끼들 훔쳐가는 입장이라 참음


중간에 쿠쿠르야크도 얘네 알 훔치려고 기웃기웃 거리더라


줄타고 올라가는데 맞을 뻔했다 ㄹㅇ 위험했음


납품완료


요즘 모바일 가챠게임들 너무 비싸서 설날 할인할 때 사서 했는데 너무 재밌네


사실 작년 여름쯤에 할인 안 할 때 라이즈썬브 사서 태도로 하다가 썬브 진입하고 일이 바빠서 접었었는데 지금은 쉬고 있어서 새해 할인으로 사서 열심히 하고 있음


월드에서도 태도 해보려다가 라이즈때는 납도3 맞추면 바로 집어넣는데 여기는 느릿느릿해서 적응이 안 되더라.. 그래서 대검으로 바꿨는데 참모아 맞췄을 때의 쾌감이 중독성 있어서 대검으로 정착함.


하위퀘 진행할때는 오도가론 장비가 예뻐서 만드려는데 얘가 너무 폴짝폴짝 뛰어다녀서 잡기 힘들어서 처음으로 패턴 공략을 보기 시작했음. 공략 알고 패턴 파훼하면서 겜하니까 더 재미있더라고 


그래서 상위퀘부터는 공략영상 하나하나씩 보면서 클리어 해보고 있는데 디아블로스 이새끼 진짜 개화남


패턴은 느리고 굼뜨고 범위만 클 뿐이지 별 거 없는데 느린 대검으로 눈에 빤히 보이는 패턴에 자꾸 맞아죽으니까 진짜 너무 화나더라.. 디아블로스가 땅으로 파고들었을 때 이미 대검으로 신나게 패는 중이어서 모션 딜레이 끝날 때 쯤에 튀어나오는 거에 얻어맞기도 하고, 돌진 같은 거 몇 번 맞고나서 기절 걸려서 어질어질하고 있을 때 어슬렁어슬렁 다가오는데 제발~~~하면서 w랑 스페이스바 연타 다다다다닷 누르다가 한대 툭 맞아서 죽었을 때는 빡쳐서 게임 껐음. 마우스 부실 뻔;


그리고 디아블로스 장비 만드느라 조사퀘 하는데 디아블로스랑 아종이랑 둘이 비비고 있고 난 그 사이에서 자꾸 죽었을 때는 그냥 헛웃음 나오더라. 


하다 못해서 구조신호 띄웠는데 도와주러 온 분이 그럴 때는 거름탄 맞추면 된다고 알려줌


어제는 네르기간테 가시 기믹 몰라서 4시간동안 머리 맞춰서 경직주려고 검은 가시 두드리는 뻘짓하면서 또 화났는데 이젠 완벽하진 않아도 네르기간테도 팰 수 있고 이 겜 성취감이 장난 아니다



가끔 분노조절장애가 될 것 같은 느낌만 빼면 명작은 명작인 거 같다


근데 아본가면 더 날뛴다는데 예비 마우스랑 키보드 준비해야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