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4/30에 나온 타냐

솔직히 큰 관심은 없었지만 안뽑으면 서러우니 한번 뽑아주고 어태커니까 한번 굴려봄

의외로 강점도 있고 약점조 있지만 잘 짜여진 캐릭터같다
요즘 밸런스팀 일 잘하는듯?

그래서 한번 타냐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려 함

사실 정보글이랄것도 없고 본인 실력도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 동딱도 자력으로 못딴 개허접이니 개소리 해도 그러려니 하고 따뜻하게 바라봐주면 감사하겠음

첫번째로 기초 스펙



스테이터스는 공 1.4 방 0.5 체 0.75

거의 거너급의 내구지만 후술할 어빌 덕에 실질 내구 체감은 꽤 큰 편이다
다만 고계수 공격력이 낮은 평타 계수때문에 묻히는 감이 있음



HS는 적 지정 후 해당 적 중심으로 넓은 반경의 지역 타게팅, 이후 약 1~2초 뒤 즉사 판정

미니 메구밍 HS인데, 범위를 줄이고 고정시킨 뒤 HS 요구량을 낮춰 생각보다 괜찮은 실용성을 가지고 있다
강제로 C 노출도 가능하고, 적 타게팅이라서 이스타카나 시논같이 지속형 HS 쓰는 상대로 힘쓰기 좋음

다만 HS 요구량이 1진 확장 후에도 모아야 할 만큼 생각보다 요구량이 많기 때문에 의식하고 HS를 모아야함
모으기 힘든 HS인 만큼, 주의해서 타게팅하는걸 권장함



어빌리티는 체력이 감소할수록 방어력 증가

방 0.5에 체 0.75지만 의외로 기존 0.9~1 방체 어태커들보다 잘 버티게 해주는 어빌리티임
덕분에 다른 어태커였다면 죽었다 싶은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재정비나 역전의 발판이 되기도 함
특히 엄좋이 없다면 실피 남기고 통곡의 벽이 될 수도 있음

다만, 이건 언제까지나 HP가 점감한다는데의 전제하고, 단타 배율이 높은 공격이 들어오면 얄짤없이 뚫리기 좋음
플루크같은 깡딜, 카노네같은 가드브레이크, 유라라같은 관통, 시논같은 고계수 공격이 들어오면 어빌리티 키지도 못하고 바로 본진으로 배송시켜주니 항상 카드공격에는 신경을 써줘야함



카드 적성은 근/원/주/연

록맨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올라운더형
거기에 낮은 평타 효율 덕에 제 2의 카이가 생겼다 해도 과언이 아님
다만 카드딜에 100% 의존하는 카이와 달리, 어느정도 범위가 보장되는 평타와 HA 덕분에 내밀 수 있는 수단은 많음
다만 킬능력만큼은 카드에서 나오는 만큼 딜링카드는 반필수임
플루크같은 깡딜, 카노네같은 가드브레이크, 유라라같은 관통 모두 실전성이 있는 만큼 다양한 덱빌딩과 전략이 가능함



HA는 전방 원형 범위에 짧은 사일런트와 데미지를 부여하는 수류탄 투척

슬라임과 비슷한 전방 즉발 HA
다만 디버프나 범위, 용도 등이 달라 어느 쪽이 우위라 보기 힘듬
어찌되었든 다루는 난이도는 이쪽이 훨 쉽다
또 표시되진 않지만 수류탄이 날라가는 궤적에 적이나 지형이 닿으면 즉시 히트한다는 점이 있음
던지는 궤도를 잘 익혀 사람한테 직격시키는것도 하나의 방법임




두번째로 다룰 내용은 덱빌딩



깡딜형 카드딜러 기반으로 짜는 게 정배라 생각됨
딜링카드/가드브레이크카드/@/@가 베스트고
여기서 가드브레이크카드를 유라라 등의 카드로 교환하는 방법이 있음
다만 이러면 전열에 가드 깰 사람이 없으니 스프나 거너가 가드를 깨줘야하는 상황이 될 수도 있음
딜링카드로는 공계수가 높고 후딜도 부담이 없어 어떤 카드든 크게 안타지만, 역시 시류 넣는 쪽이 후속 추격 면에서도 체력 관리 면에서도 좋다고 생각함

엄좋의 경우 연타형에 깡공계수를 믿고 때릴 수 있지만, 약간 늦는 선딜과 꽤 긴 후딜 덕분에 평캔도 잘 안되는 애매함이 있기에 주력으로 삼는건 무리라고 생각됨
다만 지금같이 타냐 환경에선 어빌리티 무효화를 보고 채용하긴 충분해보임

브레도라, 메카반 등의 깡방관통카드는 상당히 괜찮은 내구 포텐셜을 보여주지만, 카드딜링/평타/HA를 잘 버무려야하는 특성상 좋은 선택지는 아니라 생각함
브레도라/메카반/반격or디바/회복 등의 한방을 막을 수단과 깎인 체력을 메꿀 수 있음 꽤 단단한 덕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음
다만 깡방팟 특성상 가드도 못깨고 HA 평타딜도 못넣는 어중이떠중이가 될 수 있으니 주의

가드카드는 역시 어태커인만큼 예거가 정배인 것 같음
어빌리티 효율 끌어내는 리스크를 줄여주고, CC기 컷하기 쉽다는 점에서 전열 어태커가 들기 참 좋은 카드인게 큼
다만 강력한 한방 데미지는 치명적일 수 있으니 디바 츠마같은 100% 3초컷 가드나 바겐을 채용하는 것도 방법일 것 같음
바겐전천은 좋은 선택이 아님. 바겐만 열일하고 전천이 일하는 꼴을 보기 힘듬

회복카드는 좀 애매한 감이 있는데, 100% 회복한다고 내구가 복구되는게 아니라 그만큼의 어빌리티량이 삭제되므로 결국 쿨타임만큼의 내구 복구가 되지 않을 수 있음
공식에선 이걸 부족한 2%의 데미지와 함께 내구 복구를 신규 극대시류를 통해 하라고 지침을 줬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저랭크 저덱렙 환경이나 프리가 아님 무관한 이야기에 가까움
대체제인 시류가 있다 해도 아쉬운건 어쩔 수 없음
난 개인적으로 내구와 생존에 자신 있다면 노힐덱도 좋은 선택이라 생각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아쉽더라도 힐카를 넣는 수밖에 없음

이외에 다른 아이디어라면, 강한 공격에 맞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 방떡과 미미미를 동시채용하는 방법이 있다 생각함
점점 까이는 체력을 쿨이 짧고 회복량을 조절해 어빌 효율 감소를 줄이는 전략임
물론 딜카드랑 엄좋 보고 바로 대처 못하면 끔살이지만, 풀체력 원본도 크게 다르지 않다보니 이쪽도 나쁘지 않은 전략이라 생각함
물론 실전은 다르니 이 아이디어는 추후에 한번 리뷰해보겠음

참고로 내 덱을 올리긴 했지만 정석은 아님
시류 히트 시 적의 잔존 확률이 높고, 추격해야하는 상황이 자주 오는데 타냐 미러전이면 HA 추격으로 잘 안죽음
그래서 시류카노 운영이 좀 더 낫다고는 생각하는데, 난 가드를 거너처럼 쓰는 데 더 익숙해서 노가드로 들어가는 상황이 있다보니 생존력이 떨어져서 접근해서 치고빠져야하는 카노네를 포기하고 바겐을 보험으로 조금 더 극단적인 유라라를 채용함
그래도 유라라가 타냐 미러전 맞카드싸움이면 우위라서 이득보긴 쉬움
후상황이 시류카노맞고 체력 걸레짝되서 그렇지
본인이 슬라임 운영에 익숙하다면 그냥 시류카노 쓰는게 좋을거임

그리고 본인이 발이 느려서 카노네 쓰기 힘들다면 그라나트로 전환하는것도 방법임
데미지 사거리 스텟 모두 적절해서 발이 느린 공방스텟위주 어태커가 쓰기 좋음
다만 강화가 없으면 추격은 확정이니 추격에 쓸 수단 정도는 강구하는게 좋음
아님 가드빼는캐릭+1 정도의 역할밖에 수행할 수 없거든
조금 트릭키하지만 딱 한번 자해히메타루 그라나트 타냐를 보긴 했는데, 확실히 결정력은 좋지만 HA 기깔나게 맞출 자신 없음 집어넣어야하는게 맞더라


세번째로 다룰 건 배틀 테크닉



뭐 사실 테크닉이라고 쓸 것도 크게 없음
무거운 발에 HS 요구치가 높고 HA에 의존하는 어태커라는 건 저어기 몇년 전에 슬라임이라는 선례가 있어 크게 어려울 게 없음

HA의 차이는, 지형을 타고 카드 캔슬의 타이밍이 자유롭지 않지만 사거리가 고정되어 최고 사거리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짧다는 것과 범위가 넓은 것, 히트 후 후상황이 사일런트라서 이득을 보기 쉬움

HS의 차이는, 강력한 파워업으로 스위핑할 수는 없지만 광역 즉사기라는 점을 이용해 HS가 빠진 적들을 상대로 대놓고 C 탈환각을 볼 수도 있음
그리고 저 애매한 선딜때문에 잡기판정 안뜨면 쌩으로 날리는 슬라임보단 사거리 무관한 적 타게팅 광역 판정 하나로 어떻게든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임

이외에는 HA가 다양한 상황에도 쓰일 수 있어 일단 던지고 보면 이득을 보기 쉬움
이건 실전 영상과 같이 적어보겠음



첫번째로는 아군 지원

같이 C 가서 지원해주면 안되나? 싶지만 C에 뭉쳐있다 애먼 카드 맞고 뒤지면 BCD를 쌩으로 헌납하기에 D에 머물면서 C에 HA로 계속 견제를 넣어줌

그냥 이정도면 맵때문에 못간거임 ㅅㅂ
개좆같은신맵.


두번째로는 리치 이용하기

옆에 보다싶이 호다닥 걸어가다 아담의 시류에 맞을뻔한 슬라임이 있음
이렇게 견제가 있을 때 HA의 사거리를 이용해 견제를 넣어주는것도 중요하다고 느낌
루치와 서틴의 HA같은 운용법임

근데 슬라임 얘 진짜 잘한다
저걸 걸어서 피하고 HA를 때리네
이게 슬평?


세번째로는 추격

나 마지스쿠 맞은 거 보고 호다닥 달려오는 타냐가 내 시류를 맞고 넘어지고, 이에 내가 HA로 추격해 마무리를 지음

사실 실피에서 거의 풀어빌을 받는 타냐이기에 버틸 수도 있었지만 결국 못버팀


네번째로는 HA 연속 타격

밀어내기 특성상 연속 타격은 힘들지만, 적절한 컨트롤이나 좁은 공간이면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음
여기선 계단 단차때문에 밀어내는 거리가 줄어 2타 추격을 맞고 내 어필을 직관함
그러게 누가 쌍시류들래

영상은 못땄지만 다른 배틀에서 태고맵 C에서 포탈에 대고 유탄을 던지던 적 타냐가 있었는데, 의외로 접근 저지력이 좋았던 기억이 있음



이외에도 타냐의 HA 테크닉은 운영하다보면 여러 상황에서 쓸 수 있겠지만, 그런 것들은 지엽적이기도 한 만큼 본인이 판단해 적절하게 던지는 게 중요하다 생각함
그게 타냐의 실력을 가르는 포인트가 아닐까 싶네



또 몇가지 세부사항을 적어보자면

타냐의 HS를 피할 때 발이 느리면 카운터를 꺼내는 것도 방법임

영상에선 보다싶이 끝에서 걸림
타냐는 발3이라도 달아주면 피할지도 모른다만 다른 발느린 거너들은 카운터를 미리 켜놓는것도 하나의 생존방법임

참고로 혹시 몰라 적자면  메구밍이랑 같은 가드관통이니 가드는 키지 마라
전에 옆에 있던 타냐가 비명도 못지르고 나데타코코가 됐다


또 신맵의 장애물은 얇아서

이런 식으로 벽에 붙은 친구를 연타 정도의 사거리로 잡을 수 있음
잘 조준하면 시류까지 닿을걸

물론 상황이 한정적이니 장애물을 사이에 두고 대치 시에 주위카드를 꺼낼 수 있다 정도로 인지하면 언젠가 도움이 될거임



아무튼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



타냐는 고성능 HA와 포텐셜있는 HS, 그리고 어빌을 통한 든든한 내구로 잘 세팅한다면 포텐셜을 이끌어낼 수 있는 어태커임

너희들도 이런 포텐셜을 한번 이끌어내보는건 어떨까 싶네


난 쿠시타냐 뽑으러 감

고양이귀인데 빈유에 가슴플레이트는 진짜 누구 아이디어냐
노벨평화상 줘야함 저정도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