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뜨자, 알수없는 기억들과 지식들이 머리를 스친다.



".....머리가... 으윽."



당신은 거울을 보고 자신의 얼굴을 확인한 뒤, 방금의 기억은 자신의 기억이고, 어제 술을 퍼먹은 탓에 현재 자신의 상태가 숙취라는 사실에 사고가 다다릅니다.



"음....?"



일어나자마자 습관처럼 휴대폰을 만지작대는 당신.

그런 당신의 앞으로 한통의 메일이 도착합니다.



"제 거듭된 제의를 거부하시더니 드디어 승락해주셨군요.

사실 포기 하고 있었는데 말이죠. 몆가지 안내를 해드릴테니, 이하의 사항들을 숙지하고 다시 한번 저를 찾아와주시길 바랍니다."


"1.당신은 이제부터 주기적으로 "과제"를 해야 합니다. 물론, 제가 부른 당신에겐 충분히 해낼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저는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2. 줄곧 진로에 대해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셨는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신의 미래는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3. 저희가 다루는 업무상, 영어 및 각종 외국어나 해당 문화에 대한 지식, 혹은 내용에 관한 이해능력을 요구 합니다만, 제가 인정한 인재인 당신이니 영어 정도는 쉬울거라 생각합니다."


"4. 이 길은 당신에게 있어, 힘들지도 모릅니다만, 이러한 분야가 적성에 맞기에 신청했을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열심히 해내보죠."


"5.일단은 간단하게 제 조수가 되는거부터 시작하죠. 저는 많은 이들을 이끌고 있는지라, 도움이 조금 필요했거든요."


"이상의 내용은 숙지 하셨나요?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는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다시 메일을 읽었다. 

술김에 내 친구들이 무슨 장난을 쳤는지 이해했고,

나는 인권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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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빠따인줄 알고 싱글벙글했는데 왜 2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