댱신 대체 뭐 하는 인간이야? 정난하는 것도 아니고 진짜. 연구스설 보안관리자 감투 달고나니까 뭐라도 된 것 같아? 시살보안관리가 에새끼 장난이야? 이것보다 말 험하게 나가기 전에 스로 얼굴 붉히지 않도록 잘 좀 하자고.

 

먼저 털주 중인 안드로이드들 당장 포획하도록 하세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말라는 말입니다. 당신이 직접 촐발하는 한이 있더라도 나흘 내로는 모두 확보해야 허니까. 나흘이 지나면 의무적으로 국방부에 협조요청 해야 해요. 근데 그렇게 되면 국민들 새금이 우리한테 안 오고 다른 부처로 갈 거고, 안 그래도 여전번 감사에서 우리 연구소 예산 삭감됐는데 내가 아주 많이 기분 나쁘겠죠? 모든 길은 러마로 통한다던데 당신 때문에 내 커리어는 씨발 똥통으로 통하게 생겼잖아. 별 멍청한 새끼가 로벗들 하나 제대로 관리 못 해서. 아무튼, 안 좋은 말 덜리지 않게 알아서 잘 해결하시라고.

 

각 부처 장관님들으 6월 25일에 우리 언구소 방문하는 거 잊지 않았죠? 한국전쟁 발발 100주년 맞아서, 고닥다리 장비들 대체할 최첨단 무기만 따로 모아 전시회 개최할 건데, 이때는 별다른 보안 사고가 발생하지 않아야 할 겁니다. 내 성격 윈체 지랄 맞은 거 당신이 제일 잘 알 거라고 믿어요. 인간적의로, 당신도 머리가 돌아간다면 그 자리 지키려고 뭐라도 하겠죠?

 

그리고 씨발 내가 이걸 몇 번이나 말해야 하는지 모르겠네. 국방과학연구소 도서관에 러맨스 소설이 왜 있습니까? 아무리 번변치 못한 놈이 도서관정 자리에 앉아있다고 해도 한 명 정도는 대가리가 돌아가야 하는 것 아냐? 당신은 보안책임자고 그 새끼는 그냥 우두머리 사서 나부랭이잖아. 허나만 물어보죠. 혹시 당신도 그런 책 좋아해?

 

요자화장실 몰래카메라 제거 작전은 또 뭔 얘기입니까? 아니 이걸 왜 굳이 나한테 보고를 하냐고. 증말 내가 이런 것까지 물어보지 않으려고 했는데, 목 위에 달고 다니는 거 머리 맞아요? 당연히 해야지! 몰카범 잡는데 내 허가가 왜 필요해! 나 엿 먹어부라고 작정한 거야? 언론에서 화장실 몰카 수사도 제대로 못 하게 하는 권위적인 연구소장이라고 대서특필하기 전에, 우리 연구소 화장실들 빠짐없이 수색하고 형식 제대로 갖춘 보고서을 제출하세요.

 

전명찬 요원 해고하세요. 재판 결과 아직 안 나왔어도 상관없어. CCTV 영상 보세요. 뻬도 박도 못하게 전명찬 맞잖아. 냬가 이날 이때까지 나이 먹고 배운 게 있다면, 사람들 시선 집중되어있는 것하고는 겨리를 두어야 한다는 겁니다. 당신이 전명찬 요원 계속 데려가고 싶은 거 아는데, 지금은 어쭙잖은 연민 베풀 때가 아닙니다. 냐 정말 돌아버리는 꼴 보고 싶지 않으면 전명찬 잘라요. 공샤 구분 잘 하라는 말입니다.

 

중등교육 제휴 프로그램 중단할 거니까 알고 있으세요. 중고등학생 애새끼들 여기까지 들여와도 보럼이 하나도 없어. 견학이니 지랄이니 해서, 종일 연구원덜 정신 사납게 해봐야 돈이 별로 안 돼. 교육부 장관 그 을빠진 새끼는 내가 커버할 테니까, 당신은 다음 주에 예정된 과학고 견학 일정 좀 취소시켜. 교장한테 전화해서 설살 달래보든지 협박하든지 해서 어떻게든 헤봐. 허루 이틀 전에 취소시키라는 것도 아닌데 이 정도도 못해서 쩔쩔매지는 않겠지?

 

그리구 말이야, 내가 잍는 돈, 없는 돈 다 끌어모아서 보안 예산 증액해줬으면 최소한 '고맙섭니다'라는 말 한마디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야? 실적 두둑이 내는 부서 성과급까지 잘라가며 그놈의 니드호그급 기관총 서른 문이나 사다줬더느. ? 이번에는 대공포를 사달라고? 벼룩의 간을 댜 빼먹어라. 닌간이 정도라는 걸 알아야지. 어디서 촌둥벌거숭이 같은 거 데려다 보안책임자 자리에 앉혀놨더니 아주, 자기가 상전인 줄 알아. 당신 진짜 그생충이야, 뭐야?

 

아무튼, 내가 또 메일 보내서 즈랄 한바탕 하기 전에 일 좀 빠릿빠릿하게 처리하세요. 서러 얼굴 붉힐 일 없게 하자고. 예산 절감 차원에서 보안팀 점심은 당분간 죽석식품으로 때우도록 하세요. 반발하는 인원 있으면 보고해요. 스장 바닥에서 구걸이나 하는 신세로 만들어버릴 테니까.

 

마지막으로, 촐입구 쪽에 세워둔 이순신 동상 뱔판에 방문객들 앉아서 사진 찍어대던데, 그것 좀 해결허세요. 손때 묻은 거 새척하면서 자꾸 코팅 벗겨지잖아. 내가 또 이딴 시시한 일로 메일을 쓰게 될 때는 여단강 건널 사람이 한둘이 아닐 겁니다.

 

당신은 우리 연구소의 자랑스러운 보안관리자잖아요. 잘못된 점을 찾아서 좀 고치세요. 그리고 해결책들은 전부 하나로 묶어서 따로 보시고요. 혹시나 해서 말하는데, 나는 절대 틀리지 않습니다. 내가 항상 옳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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힌트는 맞춤법

세로드립 없습니다.

가볍게 쓴 거라서 내용도 가벼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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