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하기에는 이제 몇 개나 썼다고 그러나 싶지만

그냥 내가 어떻게 쓰고 쓰고나서 무슨 느낌인지 알려주고 싶었어


1. 쓰기 전에는 어떤 세계관 or 어떤 공간이길래 이런 상황이 발생하고, 내가 여기에 있다면 뭐가 제일 두려울까?를 제일 많이 생각함.

물론 나 같은 경우는 세계관을 너무 세세히 정하면 어디까지 공개해야하는 건지 고민도 많이 해서 느린 편이고


2. 아예 그런 걸 못 잡겠으면 뭔가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생각났는데 어떻게 쓸지 모르겠으면 경험했던 걸 바탕으로, 일상에서 자주 보는 장소, 공간이나 다수의 사람도 했을 법한 경험에서 공감대를 느끼거나.. 이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야겠다? 정도의 생각으로 쓰면 된다고 생각함.


3. 쓰고 나서 많이 느낀건데 같은 상황을 두고 여러가지 규칙서를 작성한다면 어떤 순서로 작성을 할지 

[EX) 초병 → 상황병 → 영상감시병] 생각을 해두는 것도 좋음. 나 같은 경우는 이 순서를 조금 더 생각할 걸 이라고 조금 후회함 ㅋㅋㅋ


4. 쓰면서는 이 규칙괴담은 어떤 느낌을 주고 싶은지도 꼭!! 계속 생각했으면 좋겠음

이어서 쓰는 내용이면 어떤 식으로 상호작용이 이루어지는지,

불가항력에 저항하는 규칙서인지, 어느정도 해답이 있는 규칙서인지

아무리 뜯어봐도 해답이 없어서 피로 쌓아올린 규칙서인지??


5. 근데 이건 다른 사람걸 많이 읽어보면서 생각하면 답이 나오는 거라서 편해


6.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건 쓰고나서 아 올려도 괜찮으려나 생각하는거임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사람은 없음. 다들 응원, 추리하고 있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건 눈팅 조금만해도 보임

난 이게 되게 고맙던데 겁 먹지 않았으면 함


7. 뭔가 애매하다 싶으면 그냥 일반글로 물어보는 것도 좋은 것 같음.

나는 계속 쓰면 뇌절인가 싶어서 물어봤는데 다들 3~4개면 그로기고 재미만 있으면 된다고 하더라고.

근데 맞음 솔직히 같은 걸로 계속 쓰니까 상황해설, 해답편이 되는 느낌이 강함.

여기 다들 그만큼 많이 읽고 써보고 해서 그런지 기억해둘만한 말도 많이 함.


8. 댓글 참고하는 것도 괜찮은 거 같아

나 같은 경우는 대답해주면 재미 없을 것 같아서 답글은 안 달았는데

내가 의도한 부분이 읽은 사람들이 느꼈는지랑

그게 아니라면 어떤 부분이 깨졌는지 글도 다시 읽어볼 기회가 되서 다음 글에 도움이 됨


두서 없이 썼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내가 쓴 나폴리탄에서 하고싶던 말


1. 모티브는 GP에서 많이 가져옴. 중카 + TOD가 모티브였던건 그것 때문..


2. 여러분이 예상한 모든 보직의 규칙서는 이미 작성됨..

단지 써놓고 안 올리는 게 운전병, 의무병, 군종병 / 소대 전입 '간부'


3. 전체적으로 오염이라고 생각해서 아다리 안 맞고 하는 거 맞음


4. 초병, 상황병, 영상감시병은 생존을 위한 수칙

관측반은 부조리한 상황에서 최소한의 저항법

사단은 위의 둘을 적절히 섞어보는 느낌으로 작성함


5. 관측반 존나 재미없어.. 포병용어 해설해줘서 고마워


6. 등장한 부대의 모두가 사람임. 누가 사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