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혼자 자취하는데 아침에는 되게 정신 말짱하게 일어나서 낮동안 무슨일 생길 때 마다 "오 이거 되게 나폴리탄인데?"하면서 지내다보면 저녁쯤엔 정신력 다 깍여서 환각, 환청에 구석에서 뭐 쓰러지는 소리만 나도 흠칫하면서 뒤돌아 보게됨.


이성적으로 아무일 없다고 생각해도 어두운 곳이나 사람 없는곳에 들어가면 본능적으로 움츠라드는데 진짜 사람 미치게만듬 ㅋㅋ


밤만되면 거울하고 눈도 못 마주치고 집 안에 조금이라도 사람 비슷한거 보이면 바로 시선 돌리고 가끔식 바람인지 내가 잘못 세웠는지 물건 떨어지는데 그럴때마다 심장 떨려서 죽을맛임 ㅋㅋㅋㅋ


이게 처음 한두달이면 괜찮은데 갈수록 나아지기는 커녕 더 심해지더라 최근엔 잠잘때마다 어두워지는게 무서워서 불 키고 안대쓰고잠


그래서 그냥 끊을 생각으로 안보면 증상이 더 심해져서 결국 자기 전마다 나폴리탄이나 괴담 정독중이다 ㅋㅋ 저번엔 공포라디오 틀고 잤다가 가족이 뭐라 해서 끄고 잠 ㅋㅋㅋㅋ


나하고 같은 경험 하는 사람 있는지 궁금하네 내가 유독 심한건가? 비슷한 생각 하는사람 있으면 댓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