즤! 이 글은 상당히 민감하거나, 특정인을 저격해 보이거나, 기분이 좀 안 좋아질수도 있는 소재를 포함합니다. 여기까지만 읽어도 구역질이 올라오거나 비추를 누를 각오가 되어있는 분들께서는 뒤로 가셔도 좋고,
맞서 싸우십시오.
개요
나폴리탄 괴담. 이 채널의 존재 이유이자
차별화된 장르로 인기를 끈 괴담.
원형 괴담
2003년 7월 쯤 2ch에 올라온 괴담. 이 분야의 최고존엄.
ある日、私は森に迷ってしまった。 어느 날, 나는 숲에서 길을 잃어버렸다. 夜になりお腹も減ってきた。 밤이 되어 배도 고파졌다. そんな中、一軒のお店を見つけた。 그러던 중에, 한 가게를 찾아냈다. 「ここはとあるレストラン」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変な名前の店だ。 이상한 이름의 가게다. 私は人気メニューの「ナポリタン」を注文する。 나는 인기 메뉴인 '나폴리탄'을 주문한다. 数分後、ナポリタンがくる。私は食べる。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なんか変だ。しょっぱい。変にしょっぱい。頭が痛い。 ……어쩐지 이상하다. 짜다. 이상하게 짜다. 머리가 아프다. 私は苦情を言った。 나는 불평을 늘어 놓았다. 店長「すいません作り直します。御代も結構です。」 점장: 죄송합니다. 다시 만들겠습니다. 돈은 안 내셔도 됩니다. 数分後、ナポリタンがくる。私は食べる。今度は平気みたいだ。 몇 분 후, 나폴리탄이 온다. 나는 먹는다. 이번에는 멀쩡해 보인다. 私は店をでる。 나는 가게를 나온다. しばらくして、私は気づいてしまった…… 잠시 후, 나는 눈치채고 말았다…… ここはとあるレストラン…… 여기는 어떤 레스토랑…… 人気メニューは……ナポリタン…… 인기 메뉴는……나폴리탄…… |
음... 그렇다. 많은 규칙서 형식의 괴담을 봐온 사람들이 보기엔 정말 뜬금 없는 내용일지도 모른다.
친절하게 괴이의 원인과 생긴 모습 종류 살아남을 방법 해결책 등등을 제시해 상상력을 조금 더 더한다면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규칙괴담과는 많이 다르다.
조현병에 가까운 상상력을 지니거나 재일 사람이 아닌 이상, 저 괴담으로부터 풍부한 내용을
끌어오기엔 힘들다.
아리송한 글을 좋아하던 나 또한 이 괴담을 처음 접할 당시 별 반응이 없었다.
또한 그 당시 제기되었던 마약설, 불결설은 거의 억지에 가깝고.
하지만 이 글의 게시 이후 완전히 새로운 장르의 괴담이 탄생하게 된다.
그 장르의 이름은, 이 괴담의 이름을 따와
나폴리탄 괴담.
규칙 괴담의 도래
최고존엄이 유행한 후, 빌딩 속의 밀실; 쿠네쿠네; LOCAL58 같은 명작 또한 나왔지만
나폴리탄의 역사는 '이 글'의 등장을 기점으로 전/후로 나뉜다.
그것의 이름은 Sensual Love Motel 야간근로 직원 수칙.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필자는 이 글을 좀 싫어한다.
내용을 봐볼까?
1. 복도를 돌아다니거나 CCTV를 보다가 302호의 방문이 열려있는 것을 발견했다면 즉시 방문을 잠가주시기 바랍니다.
나에겐 이 글이 야설이라는 걸 알기 전까지 진짜 개 무서웠던 괴담이었다.
꺼무위키를 뒤적거리다 발견했을 때 내 심정을 잠깐 요약하자면
''와! 센슈얼 러브 모텔! 그거 겁.나.무섭습니다ㄷㄷ''->''아시발야설''
어떤 미친놈이 이 글이 야설이라는 걸 알 수 있을까?
어떤 미친놈이 이걸 성적요소와 관련 지을 수 있을까?
그리고 이 글로 나폴리탄 괴담은 다시 유행을 하다 못해 변질되어 버린다.
규칙 괴담의 도래-재해석
최고존엄을 센슈얼18모텔을 쓴 작가새1234끼의 방식으로, 또 공포 주체를 다 들어내 버린 방식으로
그리고 여기서 나와 참신했지만 외부 사이트로 퍼져나가 뇌절이 되버린 안타까운 방식으로 다시 써보겠다.
숲 속의 나폴리탄 식당 야간근로 직원 수칙.
1. 식당을 청소하시거나 CCTV를 보셨을 때 재료실의 문이 열려있는 걸 보면 즉시 방문을 잠가 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절대 내부를 들여다보시면 안됩니다.
2. 가끔 식당에서 자살한 시체가 발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다른 식당에서도 흔한 일(?)이니 일반 매뉴얼 수칙에 따라 주시기 바랍니다.
3. 지하실로 내려가던 중 같은 구간을 계속 맴도는 것 같다면 계단 구석으로 가서 촉각과 미각을 제외한 모든 감각의 이동 경로를
차단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눈과 코, 귀를 막으시기 바랍니다.
4. 3번은 사실이 아니야. 넌 내 말을 들어야 해. 그게 널 죽일려고 시도한거야. 넌 그곳에서 나와야해.
식당에서 나온다면 안전할거야. 하지만 완전히 안심하진 마. 이 숲에서 빠져나와야 꿈에서 죽지 않을 테니까.
5. 필수적으로 챙겨야 할 물품은 개별탕비실에 있습니다.
자신의 머리에 맞는 헬멧과 방진 마스크, 고글 그리고
병을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또
신에게 기도를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여기는 영적인 공간이니까.검열됨
6. CCTV를 사용하기 위해 컴퓨터를 쓰는 것은 가능합니다만,
특정 사이트, 특히 https://arca.live/b/napolitan 에 방문하는 것은 전적으로 금지되어있습니다.
'그들'이 당신이 눈치챘다는 것을 알아차릴 수도 있습니다.
사용 형식: 대명사로 공포 주체 들어냄, 세로 드립, 밑줄과 기울임을 사용한 비밀 메시지,
어느쪽을 따라야 할지 헷갈리는 상황, 규칙서 형식.
어 왜 쓰고보니 재밌지
규칙 괴담의 도래-주관적인 비판
재해석 문단에서 여기서 활동한/활동했었던 사람을 저격한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의 착각이 아닐 수도 있지만, 그런 형식을 뇌절로 이끌고 간 사람을 비판하는 글이다.
앞서 쓴 형식 중 모든 것이 굉장히 참신하며 이마를 탁칠 정도지만
대명사를 사용해 공포 주체를 들어내거나 너무 세부적인 설정까지 추가해
공포게임 설정집으로 보이거나 그냥 괴담 정도로 보이는 글도 있었다.
또, 그냥 봐도 알 수 있는 글에 해석을 요구하거나 그런 글에 추가 해석을 올리는 것도 이미 나폴리탄이 아니라고 본다.
사실 여기에 올라오는 해석 요구와 추가 해석은 다른 문자로 써져있는 경우의 글에 달리기 때문에
아직까지 큰 문제라고 생각될 수준은 아니다.
그래도 규칙서가 뜬 이후, 한국에 나폴리탄 괴담이라는 장르를 더 알릴 수 있게 된 개기가 되었고
규칙서와 미스터리를 모두 잡은 걸작도 가끔 나왔으므로, 몇몇 부분에서 긍정적으로 본다.
현재의 나폴리탄 괴담
저 모텔인지가 뜬 후 양질과 저질의 규칙서가 우르르 쏟아졌지만
뇌절이 점점 많아지고 점점 나폴리탄 만의 개성이 희미해져
여러모로 불평이 많았던 필자의 눈에 한 줄기 졸라 강력한 빛이 조사되었으니
그 빛의 이름은
나폴리탄 채널.
비슷한 장르를 다루지만 더 포괄적인 채널에서 잠깐 머물다 넘어왔다가 이 곳의 지박령이 되었다.
현재의 나폴리탄 괴담-규칙서라는 틀을 부수다
이 챈의 지박령이 된 후로 규칙서 괴담보다는 기타 형식 괴담을 많이 쓰고
원래 나폴리탄의 미를 되찾고자 노력했지만 필자의 노력은 모기 한마리의 발버둥에 불과했다.
(https://arca.live/b/napolitan?target=all&keyword=ukewithboy ←나의 글들)
그와중에도 내 같잖은 노력과 비교도 안되는 글을 이미 쓰셨거나
그 후에 쓰신 분들의 작품을 보자.
[그냥 미친 작품]
https://arca.live/b/napolitan/76574314?sort=ratingAll&p=1
[인상이 굉장히 깊었던 작품]
https://arca.live/b/napolitan/75710309?target=all&keyword=%EC%9A%95%EC%8B%A4&p=1
[완전히 새로운 작품]
https://arca.live/b/napolitan/83290737?p=2
[기타 형식 중 추천수 1위]
https://arca.live/b/napolitan/82907061?cut=50&p=1
가슴이 웅장해지는 라인업이다.
요새는 광고를 보고 납치된 아니 들어온 사람들이 규칙서라는 틀에 얽매이지 않고
참신한 작품들을 많이 써 많이 기뻐진 필자다.
만약 나폴리탄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당신은 이 허접한 글 다발을 볼 필요가 없다.
[현직 파딱의 글]
https://arca.live/b/napolitan/82825646?target=all&keyword=HahA&p=1
여기서 참고해도 좋고,
고전 나폴리탄을 많이 봐도 좋다. 새로움과 고전과 규칙서에서 너만의 글 스타일을
만들어야 한다.
참고 하면 좋은 고전 명작
나폴리탄 괴담, 빌딩 속의 밀실, 소의 목, 소녀의 일기장, 쿠네쿠네, 화가의 자살
참고 하면 좋은 규칙서
센슈얼 러브 모텔, 재난 상황 메뉴얼, 작업 중 안전수칙, 베이비시터 할일 목록
새로움은 아까 나열했기에 생략 하겠다.
끝?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파딱도 아닌 모기가 나대는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장황하게 늘어놓다가 용두사미의 꼴이 되었군요.
중간에 글을 날릴까하다가 그냥 쌌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괴담, 글. 많이 써주길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