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파딱배 나폴리탄 창작 대회>시상식에 오신 여러분, 반갑습니다.
본 시상식은 수상작에 대한 개최자의
짧은 감상평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규칙서 형식 괴담 부문
1위
명월리 합영동 183-4번지 합일빌딩 야간 경비근무 근무수칙 및 비상 시 행동강령 - @옹냥이123
적당한 트릭과 알맞은 분량, 놓치지 않은 오리지널 규칙서 형식의 느낌까지.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2위
우뇌를 사용하지 마십시오. - @musclekangaro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풀어낸 규칙서 형식 괴담. 자세하게 쌓아나가는 규칙들을 바탕으로 그 다음의 이야기가 궁금해지게 하는 좋은 작품입니다.
3위
나폴리탄 채널 이용 안내 [23.09.40. 수정] - @그것이로망
원래 이 채널 공지부터 규칙서 형식 느낌이 나도록 적었는데 이 작품은 정확한 규칙 이해 후 완전히 나폴리탄스럽게 적었습니다. 보면서 많이 웃었습니다.
주최자 개취상
성 안토니오의 이름으로, 붉은 십자가를 지니십시오. - @12ㅜ댝#54275097
글 형식부터 이전에 보지 못한 구조로,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해서 읽었습니다. 꽤 그럴 듯해서 현실에도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작품이었습니다.
기타 형식 괴담 부문
1위
멸망을 피할 방법 - @Sageborn#17087981
감상하면서 '와....' 소리 밖에 나오지 않았던 미친 작품입니다. 완전 몰입도가 높았고 결말까지 두 번 드리프트 치는 것에 매우 놀랐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2위
사람이 어느 한 가지에 빠졌을 때의 광기를 섬뜩하게 작성했습니다. '진짜' 나폴리탄 괴담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3위
참 슬픈 소재가 발상의 전환으로 나폴리탄 괴담이 되었습니다. 재밌게 읽었습니다.
주최자 개취상
관측천문을 활용한 대상 저지와 광학적 소실에 대한 연구 - @플라스틱연필
진짜 논문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미친 디테일의 각주와 사진까지. 그러나 끝까지 문제를 알 수 없는 모호함이 잘 묻어났다고 생각합니다.
두 줄 괴담 부문
1위
환자와 이성적인 만남을 가지면 해고입니다 - @ver1m#58505827
처음 제목을 봤을 때는 '뭐지?' 싶다가 단 다섯 글자로 머리를 띵하게 만드는 유ㅁ... 아니 두 줄 괴담이었습니다. 많이 웃었어요 :D
주최자 개취상
슈퍼컴퓨터가 올해 세계에서 가장 더울 장소를 예측했다. - @KenchTahm#64279286
제목을 볼 때는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떠올랐는데 실제로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은 일이어서 소름이 돋았습니다.
끝마치며
일단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나폴리탄 채널 내 공식적인 첫 번째 대회였는데 생각보다 참가해주신 분이 많았고, 주옥같은 명작도 많이 나와서 기분이 좋습니다.
수상하신 분들은 댓글에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링크 걸어주시면 확인하는 대로 상품 지급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대회는 언제냐구요?
......내년?
여기까지 말하겠습니다.
나폴리탄 채널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께 항상 행운이 함께하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